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으로 각각 335조원, 25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KB증권은 ‘반도체 :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 보고서에서 국내 상장사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6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압도적이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586조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35조원(+668%), SK하이닉스는 251조원(+432%)으로 각각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위상은 높아진다. 2026년 영업이익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위, SK하이닉스는 4위가 예상된다. 다만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격차가 존재한다. 양사 합산 시가총액은 2214조원으로, TSMC(2869조원)에 못 미친다. 영업이익 규모(586조원)가 TSMC(129조원) 대비 약 5배 수준임에도 밸류에이션 할인 상태라는 분석이다.
향후 재평가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양사는 클라우드·GPU 업체와 3~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 중이다. 이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구조적 장기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수주 기반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른바 ‘파운드리형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실적 변동성 완화와 가시성 확대를 통해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양사 합산 시가총액이 3300조원(삼성전자 2000조원·SK하이닉스 1300조원)을 상회할 여지가 있다고 추정했다.
만약 적정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2027년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영업이익 부분에서 488억원으로 엔비디아(485조원)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왔다. SK하이닉스는 358조원으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