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회장 권준희)는 경북 상주시에 있는 (유)한국농식품벤처투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협회 연구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신규 임명된 연구위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법인으로 전환된 협회의 강화된 목적사업 소개와 연구위원들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 마련됐다. 기조 강연과 연구위원 발표 및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스마트 산업연구소장 정환묵 박사가 본인의 최근 저서인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에 관한 내용으로 기조 강연을, 협회 이용선 연구위원이 ‘미래 농업을 위한 식물 센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협회의 상근 부회장인 정성봉 박사는 분야별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력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협회의 조사·연구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 연구원 설립의 목적임을 알리고 앞으로 협회가 신규 추진할 농림수산식품 스타트업 현장 코칭 및 컨설팅 사업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참석한 연구위원들은 본인의 사업과 활동 분야, 그리고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한 농산업 분야의 벤처투자 생태계 혁신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협회 부설기관으로 올해 2월에 설립된 연구원은 매년 농식품 분야 기업분석보
한국 해군과 방산업계가 그리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벨기에 글로벌 방위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12일 한국이 그리스 아테네 정부에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의 건조 및 공동 생산을 포함한 포괄적인 방위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KSS-III는 순항·탄도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한국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이다. 천룡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500km, 탄두중량 1톤의 현무 4-4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운용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VLS)를 탑재했다. 잠수 배수량 3705톤, 길이 83.5m로 디젤 배터리와 국산 연료전지를 결합한 추진 시스템을 통해 약 20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대형 선체 덕분에 장비·보급품 탑재량이 늘어나 장시간 작전 수행과 스텔스 성능이 강화됐다. 그리스는 현재 알틸레이급, 귀르급, 프레베제급 등 12척의 잠수함을 운용하며, 독일제 214형인 파파니콜리스급 4척의 현대화와 노후 209형 잠수함 교체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신규 214/TN급 잠수함 6척 도입과 자체 개발 프로그램(MILDEN·Nükden)을 진행하는 터키 해군과의 전략적 균형 유지도 목표로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샀던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이 전격 교체됐다. 법무부는 오는 18일자로 신임 서울구치소장에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임명하고, 현 김현우 소장은 안양교도소장으로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현우 소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김건희 특검팀의 영장집행 지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며 여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영상 열람을 요구했지만 김 소장은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향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안전 관리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할 경우 일반 수용자와의 동선 분리를 위해 구치소 안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접견실로 제공해 특혜라는 지적이 일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신약 개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 각 개발 단계에 적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개별 개발 단계에서 AI를 통해 믿을만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하지만 실제로 신약 허가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지원에 나서며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AI 기반 신약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규모가 큰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약 개발에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생성형 AI 의 경우,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선별해야 하고 AI가 도출한 데이터를 검증해야 한다. AI가 혁신적인 만큼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극복해야 할 한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봤다. ◇ AI 발굴 타겟 물질...전통적 검증 통해 효과 확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행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례 및 최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후보물질·타겟 발굴, 분자 설계, 전임상 예측, 임상시험 최적화 등 개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이 오는 20일 총서 제2권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 국제사회 설득과 초당적 협력』을 발간한다. 지난 1권이 한국 자체 핵무장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다뤘다면, 이번 2권은 국제사회와 국내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책은 최근 한 달 새 벌어진 국제 안보 현안을 서두에서 짚으며 문제의식을 던진다.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극초음속 미사일의 방공망 돌파,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번복, 북한의 전술핵 사용 가상 시나리오와 주한미군 감축 논의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과 방위 의지를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노병렬 대진대 교수는 핵무장 시 예상되는 경제제재 강도가 과장됐다고 분석했고, 이창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대신 ‘이행정지’ 방안을 제안해 제재 회피 가능성을 논의했다. 심규상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해외 전문가 담론을 분석해 설득 대상과 연대 대상을 구분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김흥규 아주대 교수, 딜런 모틴, 리소테츠 류코쿠대 교수 등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 국가 설득 전략을 제시했다. 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친일 재산 환수를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친일파 재산 1500억원이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별도로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를 열고,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친일파 재산 환수와 관련한 지시 배경에는 민간 측에서 참석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내일모레가 광복절인데 지금 친일파 재산이 아직도 1500억원 환수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이 반영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낭비성 예산을 조정해 민생경제 예산에 투입하자는 취지로 열렸는데, 여기서 정 소장이 "친일파 재산 환수로 보훈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 이걸 환수해서 희생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친일파 재산 환수 얘기가 있으니 별도로 한번 챙겨보라"면서 "챙겨서 저한테 알려달라"고 답했다. 한편, 2005년 친일 재산 환수 특별법 제정 이후 168명 친일파 재산 2천300여 필지, 2천100억 원어치를 환수 조치했지만, 2010년 법무부 이관 이후 환수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김예성씨가 12일 베트남에서 귀국하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씨를 곧바로 체포했다. 특검팀은 김씨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국과 동시에 체포했고 김씨는 공항 내 입국재심실(조사실)에서 법무부의 추가 조사를 받았다. 오후 6시 15분쯤 특검팀 수사관에게 양팔을 묶인 채 수갑을 차고 나타난 김씨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의 ‘김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투자받은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지’, ‘김 여사와 2018년 인연이 끊긴 뒤 접촉한 적이 없는지’, ‘경제 공동체 관계를 인정하는지’, ‘특검 측에서 연락받은 게 있는지’ 등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도 교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350억 원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는 최 씨 지시를 받고 직접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김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김 여사 일가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에 최대한 협조할 것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조 전 대표는 잔여 집행이 면제되는 사면은 물론 복권도 이뤄져 정치 활동 제약마저 사라지게 된다. 지난 11일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등 범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조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정 전 교수는 아들의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이를 고등학교 담임 교사에게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최강욱 전 의원은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 윤미향 전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의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았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
경기 파주시는 남북접경지대 내 군사적 긴장상황으로 인해 1년여간 운영이 중단됐던 도라전망대 옥상 전망대를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쪽으로는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 등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도라산역, 문산 지역 일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던 도라전망대의 일시 폐쇄 이후 많은 관광객들의 옥상 재개방 요청이 지속돼 왔다. 시는 관광객들의 재개방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육군 1보병사단과 협의 끝에 지난 5일부터 일부 개방하고 있으며, 11일까지 부분 보수 완료 후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도라전망대는 △디엠지(DMZ) 평화관광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 △디엠지(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관광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이번 옥상 전면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한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
국내 매출 순위 5대 제약사들이 모두 상반기 잠정 실적 공시를 마무리했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등은 주력제품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며 약진한 반면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어온 전통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R&D)에 매진하며 기술수출, 의약품 수출 등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들 모두 오랫동안 R&D에 공들여온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언제 나올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한·대웅·녹십자 등은 이번 상반기에 노력의 과실을 맛봤으며 올 하반기에는 종근당과 한미약품도 R&D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별도 기준 전반기 매출 1조252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48.1% 급증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5,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5억원(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9억억원(190%) 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분기 실적 향상에 대해 “비소세포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지난 13일 오후 7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D7 506편이 오후 8시 8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논란이 일고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D7 506편은 국내 상공을 돌다 오후 8시 8분께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까지 나왔지만, 밖을 바라보니 인천이 아닌 김포공항에 착륙했다고 주장했다. 한 탑승 승객은 "어떤 승객이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이라 하니 승무원도 눈이 동그래져 오히려 승객들에게 되물어봤다"며 "승무원들은 김포인 것을 인지한 후 우왕좌왕했고 승객들은 도착한 줄 알고 짐을 빼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승무원이 "연료가 부족하게 됐다. 김포공항에서의 착륙은 비상 상황으로 인한 착륙이므로 기장이 인천공항으로의 비행을 확인 중에 있다"는 안내 방송이 담겼다. 승무원의 안내가 나갔지만, 일부 승객들은 "착오로 잘못 착륙했다", "안내 방송이 잘못된 것 아니야", "기장도 도착 안내를 잘못했다 이해할 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건설현장 반복적 사망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최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수차례 주문하고 했다. 오랫동안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건설 현장 사망한 근로자 수는 2022년 341명, 2023년 303명, 2024년 27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중 건설업종 사망자 비중은 3년 평균 50.3%로 산업군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전날 올해에만 네 번째 사망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를 질타했다. 지난 6일에도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감전사고가 발생하자 “건설면허 정지, 공공입찰 금지 등 최대한의 처벌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출범 초기 법·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문제가 있는 기업들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지나친 규제 일변도 대처가 과연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법·규제 강화 방침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