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선 어제(15일) 열린 대법원 현장검증을 두고 맞붙으면 파행이 시작됐다. 또,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전 정부 감사를 점검하는 ‘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등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현재 법사위 국감은 ‘난장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감사에서는 최재해 감사원장 등 감사원 측 기관증인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이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권익위 감사’, ‘관저이전 감사 및 ‘주택가격 등 통계조작 감사’ 등 前 정부에서 이루어진 감사 과정과 결과의 적정성에 관해 여·야간 서로 다른 방향에서의 질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유병호 감사위원의 사무총장 재직시 특수활동비 지출이 감사원장·감사위원 등에 비해 과다했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또, GP 철수 부실의혹에 대한 감사시 부적절한 답변서 제출기한 변경 요청이 있었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폐지하고자 하는 정책감사의 범위와 내용이 불분명하다는 지적 등도 함께 이뤄지면서 파행의 패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가 국회법을 위반해 독단적이고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국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10분간 면회한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웁시다”라며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개혁신당은 19일 “장동혁 대표가 구속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자’고 했다"며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린 자가 바로 윤석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어제(18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면회는 반성 없는 내란 미화정치”라고 일갈했다. 백승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면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투쟁’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기도’와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피감기관들의 감사원 평가가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이 1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와 2024년도의 ‘감사원 감사 활동 모니터링 등 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감사관의 전문성, ▲감사업무의 공정성, ▲감사관의 감사 태도, ▲감사부담의 최소화 등 총 4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전년도에 비해 모든 영역이 감점되면서 평균점수인 ‘종합만족도’도 70.1점에서 64.8점으로, 5.3점이 하락했다. 법령과 절차의 숙지 및 업무 이해도 등을 뜻하는 ‘감사관의 전문성’은 67.1점에서 61.6점이었다. 또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성과 피감자 의견 청취 여부 등을 측정하는 ‘감사업무의 공정성’은 71.4점에서 66.9점으로 떨어졌다. 감사관의 고압적 태도나 강요, 폭언 여부가 반영되는 ‘감사관의 태도’는 78.7점에서 73.2점으로, 자료 요구량과 인원 및 기간의 적정성 등을 뜻하는 ‘감사부담의 최소화’는 63.2점에서 57.6으로 하락했다. 4개 항목의 순위는 2년 연속 ▲감사 태도, ▲공정성, ▲전문성, ▲감사부담 등
현대로템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통합 방산기업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ADEX는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AI 모빌리티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현대로템 전시관에는 지상무기체계, 항공우주, AI·수소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운영해 그룹 차원의 첨단 기술력을 강조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등 차세대 비행체용 추진엔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탄엔진은 연료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없어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하다. 1994년부터 관련 기술을 축적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35톤급 메탄엔진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와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
초가을 밤 형형색색으로 '수원화성'을 물들였던 미디어아트 축제가 수원특례시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16일 동안 세계유산 수원화성 일대를 빛으로 물들였던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 51만 명이 넘는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이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2일까지 16일간 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등 일원에서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추진했었다"고 15일 밝혔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 향연(饗宴)’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화서문에서는 ‘새빛 향연’을 주제로 179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불새, 에어샷 등 특수효과가 더해진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무용과 발레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융복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안문에서는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김영태 작가의 ‘아로-새겨 휘날리다’, 혜강 작가의 ‘기억의 층위’ 등 작품이 상연됐다. 캐릭터 기업 피너츠(Peanuts)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일월오봉도 작품 속에 스누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 수원시미디어센터, 팔달문화센터 등에서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건축문화제는 미개방된 공간과 잊힌 건축 자산을 전문가와 함께 다시 바라보며 도시의 미래와 재생의 방향을 알아보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원도시건축문화제의 주제는 ‘Grayfield; 회색공간’이다. 수원도시건축문화제 기간에 오픈시티수원, 토크콘서트&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 도시건축 시네마, 도시건축 사진강좌, 전문가와 함께하는 건축 이야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픈시티수원’은 사전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이 지닌 문화유산과 근·현대 건축물, 역사적 내력을 간직한 장소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전문 해설이 더해진 도슨트 투어와 개별 탐방형 스탬프 투어로 구성된다. ▲‘토크콘서트&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가 의견을 나눈다. 또 도시와 환경을 풍요롭게 한 창의적 성과로 선정된 ‘2025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 5점을 시상한다. ▲‘도시건축 시네마’는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한 영화를
SK엔무브가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 3위 규모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엔무브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 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은 14억 2500만여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구와 광활한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한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여 대, 이륜차 2430만여대, 상용차 110만여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시화와 청장년층 인구 증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우리 해군이 미국에 이지스함의 핵심 체계로 꼽히는 협동교전능력(CEC, 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의 도입을 요청했으나, 미 해군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군은 북한의 고도화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조대왕급(DDG-II·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에 CEC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미국 측에 수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미 해군은 “미 정부의 기술이전 및 수출통제 정책상 한국에는 CEC를 제공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C는 전투함과 항공기 등이 서로의 센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하나의 통합 방공망처럼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미 해군과 동맹국인 호주·일본은 이미 해당 체계를 자국 이지스함에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동일한 수준의 기술 접근이 제한된 셈이다. 이에 대해 해군은 “점증하는 대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미국의 CEC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국내 개발 전투함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미 해군의 CEC와 국내 개발 체계 간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인 ‘주인공의 꽃길에 올라타는 방법’ 및 ‘천재 대장장이의 게임’, 카카오웸툰의 ‘서울기담 민원처리과’ 및 ‘홍도 외전’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이달 화제의 신작 웹툰 4종을 공개했다. 플랫폼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의 신작 및 복귀작은 물론 로맨스판타지, 액션 판타지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준비됐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달 3일 선보인 ‘주인공의 꽃길에 올라타는 방법’은 누적 조회 수 1000만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각색한 웹툰이다. 주인공은 전생에서 친구 때문에 꾸역꾸역 읽은 현대 판타지 소설 속으로 환생한 ‘강나현’이다. 각성자들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그는 특별한 재능에 힘입어 ‘저격수’로 각성하게 되고, 천재들이 모이는 각성자 아카데미에 입학 기회를 얻지만, 빠른 성공 후 은퇴를 꿈꾸던 주인공의 운명은 소설 주인공 ‘나유한’과 의도치 않게 엮이며 변곡점을 맞는다. 흥미진진한 액션과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물론 남주인공과의 로맨스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며 유머도 놓치지 않았다. 액션 판타지와 로맨스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버무린 스토리에 뛰어난 작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천재 대장장이의 게임’은 이달 1일 공개돼, 조
경기도가 도내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250억 원 규모의 은닉성 자산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고액 체납자의 경제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납품·공사·용역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시 발급받는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 내역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 ▲보증보험회사 보관 현금 55건 4억3천만원 ▲무기명정기예금 47건 2억8천만 원 ▲매출채권 112건 240억원 등 총 250억원 상당의 채권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즉시 추심 가능한 14억원을 징수했으며, 나머지 채권도 실익 분석을 거쳐 순차적으로 추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무기명정기예금 대부분은 2006년 예금증서 등록 의무화 이전에 발행된 것으로, 체납자가 불법 상속이나 탈세 목적으로 보유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속된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다’ 고 주장하던 체납자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수천만 원대 자산을 은닉하고 있었다”며 “적발된 체납자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택수색·동산 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부마항쟁 46주년을 맞아 “민주당은 그 숭고한 부마항쟁의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에서 “국민이 진짜 주인인 민주주의가 다시는 후퇴하거나 짓밟히지 않도록 끝까지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됐던 정치 검사와 권력 남용을 바로잡겠다. 윤 정권 시기,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동원되는 것이 일상사였다”며 “검찰뿐만 아니라 독립기관인 감사원까지 윤석열의 입맛대로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그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윤 정권 시기 감사원의 디지털 포렌식 건수가 급증했다”며 “2021년 86건이었던 것이 2022년에는 584건, 2023년에는 551건으로 늘었다. 그 대부분은 민주당과 관련된 의혹”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등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 감사원이 포렌식을 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패턴을 반복했다”며 “윤석열, 김건희 관련 논란에는 단 한 건의 포렌식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치적 표적 감사와 보복 감사가 철저하게 자행된 것”이라면서 “현재 국회에는 포렌식의 정치적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반가운 만남’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구민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특별하게 초청된 뮤지컬 배우 박규연과 우재하의 듀엣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두 배우는 ‘A Whole New World(알라딘 OST)’를 비롯해 3곡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감동과 여유를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지역 발전과 구정에 기여한 유공 구민과 모범 직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장수석 구청장은 “최근 열린 수원의 대표 축제이자 글로벌 문화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 우리 수원의 품격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문화의 감동이 영통구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 아울러 10월 20일 원천동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영통구의 새빛만남’과 10월 30일 개최되는 ‘2025년 영통구민 화합축제’에 많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수석 구청장은 말미에서 “항상 구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