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11월 4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4.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40.7%였다. ‘매우 잘못함’ 32.4%, ‘잘못하는 편’ 8.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리얼미터는 주 초 G20 순방 외교 성과로 일시적 지지율 상승 효과를 봤지만, 주 중반 한덕수 전 총리 15년 구형과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 정치보복·야당탄압 프레임으로 확산되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또, 고환율·고금리도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5.6%, 37.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p 올랐다. 개혁신당 3.5%(0.3%p↓), 조국혁신당 3.1%(0.2%p↑), 진보당 1.4%(0.3%p↑) 순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9시간에 걸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3일 새벽, 추 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타당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수사 진행 경과 및 출석 상황, 관련 증거들의 수집 정도 등을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전을 예고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새벽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상식적인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희대 사법부는 국민의 내란 청산과 헌정질서 회복에 대한 바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면서 “내란청산과 헌정질서 회복을 방해하는 세력은 결국 국민에 의해 심판받고 해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롭고 용기 있게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1일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히자, 정치권에선 공방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은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개입용 기소다. 야당 말살 행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범죄행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오 시장은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의 최종 설계자였다”고 일갈했다. 특위는 “특검은 공소사실에 오 시장의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도 함께 적시했다”며 “명태균은 오 시장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2월까지 열 번에 걸쳐 공표 또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강 씨는 명태균과 설문지를 주고받으며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가 같은 해 2월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3,300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적시됐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3대특검특위는 “정치자금법 제45조은 ‘법
동아제약은 국내 첫 액상형 수면유도제인 이지퀼나잇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 변화로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3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124만 명을 넘어섰다. 수면장애는 불규칙한 생활습관, 시차, 소음 등 환경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게 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지퀼나잇액은 간편한(Easy) 복용으로 평온한(Tranquil) 밤(Night)을 의미한다. 주성분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이다. 이 성분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함으로써 수면 유도 및 진정 효과가 있으며 타 진정 성분 대비 내성이 적어 다음 날에도 잔여 졸림 현상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디펜히드라민염산염 단일 성분 제품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액상형태로 체내 흡수 속도가 타 제형보다 빠르며 포도, 자두, 라벤더 향을 첨가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파우치로 개별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1일 1회 1포 복용으로 편리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내 첫 액상형 수면유도제인 이지퀼나잇액은 액상 형태로 체내 흡수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어제 여야 합의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국회 기재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합의가 이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한하면서 연 2,000만 원 이하는 9%, 연 2,000만 원 초과는 최고 25% 세율 적용을 제한한 바 있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하게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만으로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를 한다고 청년과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떠난 국민과 자본을 국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과감한 정책, 기업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상식적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이틀 후면 12.3 계엄 1년이 된다. 그날 밤은 모두에게 혼돈이었다”며 “계엄은 계몽이 아닌 악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107명의 국
지날 달 28일 밤 경기 양평군 소재 병원에서 명품조연으로 활동하던 이문수 배우가 별세했다. 1일 오전 서울 한 병원에서 故 이문수의 발인하면서 우리들 곁을 떠났다. 고인은 2022년 폐암 판정을 받은 뒤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다. 1949년 3월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먼저 공무원 생활을 택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연기에 대한 갈증을 끝내 버리지 못했고, 뒤늦게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입학해 꿈을 좇았다. 졸업 뒤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해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영웅시대>, <시그널>, <도깨비>, <나빌레라>, <대물>, <마이더스>, 영화 <헬로우 고스트> 등 감초 역할을 해냈다. 고인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2년작 OTT 드라마 <유니콘>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27일 목포 신항만을 방문해 영광 낙월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주요 기자재 보관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장의 공정 진행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관리 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와 발전사업자(낙월블루하트·호반블루에너지)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해 향후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소통체계 유지 및 검사업무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만큼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고도화되어야 한다”며 “전기안전공사는 설계단계부터 시공·준공까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영국 프리미엄 펫 샴푸 ‘닷닷펫(Dotdotpet)’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닷닷펫은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펫 케어 브랜드로, 건강·미용·스킨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전문 박람회 ‘PAT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샴푸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세 가지 반려견 모질인 단모(쇼트코트), 이중모(더블코트), 장모(롱코트)에 최적화된 3종으로 구성된다. 신제품은 반려견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릴렉싱 솔루션’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영국에서 1000마리 반려견 대상 선호 테스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샤인브라이트 향’은 예민한 후각을 가진 반려견이 실제로 편안함을 느끼는 향으로 설계돼 목욕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거꾸로 들어도 새지 않고 필요한 부위에 바로 짜서 사용할 수 있는 ‘스퀴즈 보틀’ 패키징을 적용해, 목욕 중 움직임이 많은 반려견을 한 손으로 지지하면서도 다른 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기능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반려견의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영국 독자 기술 ‘Neofresh®’, 피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 것을 언급하며 “728조 원 규모의 예산총액을 온전하게 지켜냈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성장 펀드, 지역사랑 상품권 등 핵심 국정과제 예산도 모두 그대로 통과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약속에 따라 보훈 유공자 참전 명예수당 등 보훈 예산도 확대했다”며 “5년 만에 예산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은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선택이다. 국민성장 펀드를 중심으로 AI시대의 기회를 학교와 공장, 연구소와 골목 가게, 청년의 첫 직장까지 넓혔다”며 “기술과 혁신이 먼 미래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도록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은 최우선에 두었다. 기초생활 기준 현실화로 어려운 가정에 숨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산업현장은 더 안전해지고, 아동수당 확대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면서 “청년 미래 적금과 교통 패스는 청년의 지갑을 지키고 지역사랑 상품권 지원은 동네 경제에 직접적인 힘이
많은 이들은 인공지능을 차세대 산업으로 부른다. 그러나 냉정히 보면 인공지능은 기존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가공하는 기술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산업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렇다고 인공지능 기술을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라고 부르기에는 왠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이를테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오사카 대학의 사카구찌 교수가 처음 발견한 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s)”는 류머티즘, 당뇨, 장기이식 거부반응 등 자가 면역질환이나 암 면역치료를 이해하고 새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큰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스스무 키타가와 (일본), Richard Robson (영국), Omar M. Yaghi(미국) 등 세 화학자가 개발한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라는 새로운 물질은 환경 문제, 에너지 저장, 정밀 촉매 설계 등 현대 화학·공학 분야의 여러 난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한, 미세구조를 조작해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나노기술이라든가, 활성질소수(活性窒素水)를 만들어 친환경 농업혁명을 꿈꾸는 인공번개 기술 등은 인간이 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며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3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뜨거운 함성으로 내란·외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시대를 밝히는 빛의 혁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하지만, 윤석열의 12·3 내란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언급하며 “2024년 12월 3일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쿠데타라면 2025년 12월 3일은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3대 특검이 손대지 못한 것을 다 모아서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말씀처럼 나치 전범을 처벌하듯 내란 사범을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