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금감원·금융보안원 모의해킹 연 2회로 확대...금융보안원 화이트해커도 모집 -금융당국 ‘고성능 AI 악용 가능성’ 사전 인지했지만...결국 7개사 정보유출 -신한·KB국민·하나·NH농협 등 버그바운티 참여...사전예방 정책 실효성 시험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시 다발적인 해킹 공격으로 5대 은행부터 저축은행·캐피탈사까지 피해가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사이버보안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부터 ‘고성능 AI 모델의 악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금융권 블라인드 모의해킹을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사전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사이버보안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도 화이트해커를 별도로 채용하고 금융회사들과 버그바운티를 운영하는 등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는 보안체계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공격에서는 인터넷·모바일뱅킹과 같은 핵심 금융거래 시스템이 아닌 대출모집인이나 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와 업무지원 시스템이 집중적으로 노출됐다.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의 위협 탐지와 취약점 점검이 개별 금융회사의
최근 5년간 지역안전지수 4·5등급을 받은 지차체가 총 234곳이며, 이 중 204곳이 4등급, 30곳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의 6개 분야에서 등급을 공표하는 제도다.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2015년 첫 공표 이후 지속 시행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명구 의원(국민의힘)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최근 5년간 지역안전지수 등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30개 지자체(광역 1곳, 기초 29곳)가 6개 주요 안전 분야에서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5년 연속 최하위(5등급)가 가장 많이 몰린 분야는 ‘범죄’로 총 14곳(부천시·평택시·안산시·속초시·목포시·진주시·기장군·음성군·서울 종로구·중구·부산 중구·진구·대구 중구·제주도)이었다. 광역지자체 중에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8개(공주시·보령시·논산시·김제시·태안군·가평군·인천 중구·제주도) 지자체가 5년째 5등급을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 농업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 이후 처분 방식과 농지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정부는 투기와 불법 전용은 엄단하되, 관행의 임대차와 농사를 짓던 농지를 일정 기간 동안 농사 짓지 않고 묵혀 두는 휴경(休耕)은 특별법으로 구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농업계는 대규모 처분으로 인한 농지가격 하락과 고령농의 노후자산 훼손, 실경작자의 직불금 사각지대 등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후속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국회 지방소멸·기후위기농업혁신포럼은 ‘농지전수조사,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열고 농지 전수조사 추진 상황과 향후 제도 개선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앞서 당정은 농지 투기엔 엄정 대응하되 현장의 관행적 위반은 계도와 제도 개선으로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조사 방식과 사후 조치를 두고 현장의 우려가 계속되면서 추가적인 제도 보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 “정부 목적과 현장 체감 상당한 간극...기존 방식으론 국면 전환 어려워” 이날 포럼 대표의원인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정부의 목적과 농업 현장의 인식
코스피 지수가 좀처럼 70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기록한 연고점 대비 25% 넘게 떨어진 수준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 증시와 달리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22일(9114.55)과 비교하면 25.3%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7월 말 5000선까지 급락하며 최저점을 찍었던 코스피는 이내 다시 반등에 성공해 6000선을 회복했으나 7000선 언저리에서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5% 돌파와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 등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호조를 보이는 반면, 코스피는 회복력이 유독 약하다는 평가다. 코스피가 연고점을 찍은 지난 6월 22일부터 최근까지(6월 22일~지난 6일)의 수익률을 보면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5.48% 상승했다. 특히 6일(현지시간)에는 전날보다 122.48포인트(0.45%) 오른 27,599.79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2035 NDC·전력수요 증가 반영하면 석탄발전 퇴출 오히려 빨라질 가능성 -2040년 이후 설계수명 남는 석탄 21기...폐지 시한·정부 권한 현행법엔 빠져 -전문가·국민 조사 모두 ‘현금 보상보다 대체사업권’ 선호...배출권 수입 활용 제안 -안보전원 놓고도 논쟁...“전력안정 장치 필요” vs “탈석탄 예외 통로 우려” 정부가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퇴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를 실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발전소 폐지 시점과 좌초자산 보상, 전환 비용 분담 등을 명확히 하는 후속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앞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더라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키려면 석탄발전을 오히려 예상보다 빨리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기 폐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좌초자산은 최대 20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어 발전사에 대한 보상 원칙과 재원 조달 방식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30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40 대한민국 탈석탄을 위한 정책 및 입법 과제’ 토론회에서는 2040년 탈석탄의 최대 과제로 △석탄발전 폐지 시점 법제화 △민간 발전사 좌초자산 처리 △안보전원 지정 기준 △노
금융권에서 잇따라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자·가전과 철강, 자동차, 건설 등 산업계 전반으로 보안 경계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약 2만8000개 기업에 긴급 보안점검을 권고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연휴 기간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5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전자·가전업계는 금융보안원이 공개한 공격자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고 주요 시스템의 취약점과 정보 노출 여부를 긴급 점검했다. 현재까지 이번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한 정보 유출이나 외부 공격 징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안 상태를 재점검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취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이상 징후 감시와 데이터 암호화 등 보호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아파트 분양 계약 과정에서 확보한 수분양자 개인정보 관리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직 관련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관리 현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도 예방 조치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 데이터를 겨냥한 해킹 시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 발
오는 8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정기 리밸런싱(종목·비중 재조정)이 집중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ETF에서 삼성전자 주식 약 2000억원어치가 매도되는 반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에는 각각 수백억원대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정기 리밸런싱을 앞둔 국내 주식형 ETF는 총 24개 종목으로, 순자산 규모는 약 23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ETF가 18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순자산 약 10조1500억원 규모의 'TIGER 반도체TOP10'과 5조7900억원 규모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이 있다. 여기에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8350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6520억원) 등도 리밸런싱 대상에 포함됐다. 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관련 ETF 1조6000억원, 로봇과 원자력 관련 ETF 각각 6000억원, 금융과 화장품 관련 ETF 각각 3000억원 규모의 정기 변경이 예정돼 있다. 이번 리밸런싱은 한글날 연휴를 앞둔 8일에
개천절 연휴 후 개장 첫날인 6일 국내 증시가 코스피 7,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93포인트(0.58%) 오른 7,044.67로 출발한 뒤,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오전 9시 24분 기준 2.82포인트(0.04%) 소폭 밀린 7,000.92까지 내려 앉았다. 현재 지수는 7,000포인트를 기준선 삼아 오르내림을 무한 반복하는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496억원, 기관이 1천369억원 각각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천93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국내 증시 역시 영향에 강보합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AI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1.90%)와 마이크로소프트(1.48%), 테슬라(2.20%) 등이 올랐으며 엔비디아(2.12%)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가 장 초반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고 SK하이닉스마져 1% 넘게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도 7,0
최근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도 해킹 공격을 받아 수만 명에 달하는 고객 및 대출 모집인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현대캐피탈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민등록번호 등이다. 유출된 정보 가운데 주민등록 번호와 내부 모집인 번호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정보로 파악됐다. 현대캐피탈은 정보 유출을 확인한 직후 공격 IP와 해당 페이지를 차단하고, 사고대응TFT를 즉시 구성해 대응 중이다. 또한,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피해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된 주택대출 모집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외부에 공개되는 모든 웹페이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예가람저축은행, 해킹 공격으로 4만 명의 고객 정보 유출 예가람저축은행도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4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지적측량 오류율은 전체 측량의 0.008% 수준에 불과하지만, 국민이 측량 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확인한 경우에는 10건 중 1건꼴로 기존 측량성과가 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LX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LX가 처리한 지적측량은 총 191만8614건이었다. 이 가운데 성과정정은 153건으로 전체의 약 0.008%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측량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으로 실시된 확인측량 1517건 가운데 153건(10.1%)은 기존 측량성과가 정정됐다. 확인측량은 기존 측량 결과에 이의가 제기된 경우 다시 측량해 기존 성과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확인측량으로 정정된 153건은 같은 기간 LX가 집계한 전체 성과정정 건수 153건과 그대로 일치했다. 결국 국민이 측량 결과에 문제를 제기해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측량성과의 정정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확인측량 사유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과거와 현재의 지적측량성과가 다르다’는 주장으로 총 794건이었다. 이 가운데 99건(12.5%)
코스피가 회복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반납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부담에 하락 전환해 전날보다 0.89%(62.35포인트) 내린 6,941.3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740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조7491억원)과 기관(19억원)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그간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기타법인은 이날도 1조122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이전에 일 평균 1조6000억원 대 달했던 매수에 비해서는 축소된 규모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5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343.6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오른 데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고, SK하아닉스도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우하향했다. 두 종목은 각각 1.45%, 3.69%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 업종이 10% 넘게 하락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로 증시 자금이 집중된 데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개별 기업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10.51% 하락했다. 일반서비스(-8.08%), 금융(-7.44%), 종이·목재(-5.01%) 등을 제치고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연초 이후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연초 대비 36.65% 떨어져 전체 업종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주의 부진에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증시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기계·장비 업종은 14%, 전기·전자 업종은 10.28% 상승했다. 제약 업종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코스닥 시장 자체의 거래 위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697억원으로 코스피의 34%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금리 상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