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과학, 세계 최강의 붕어빵을 만들기 위한 토양화학 공부 “그럼 2백 평을 내줄 터이니 우선 거기에 팥 농사를 지어 보소” H 사장이 웃음을 그치고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허락했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불러서 농사를 돕도록 하겠 다고 약속까지 했다. “감사합니다. 잘하셨어요. 이곳이 세 계 최고의 붕어빵 카페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내가 H 사장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로부터 2주일 뒤 어느 토요 일이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H 사장 회사의 직원 3명이 소형 트럭을 몰고 함께 밭으로 왔다. 그중 한 명은 한눈에 보기에도 체격이 단단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이었 다. 한국에 오기 전 경찰이었다는 그는 아들이 역도코치라고 했다. 다른 2명의 한국인은 50대 후반으로 농사경험 이 없는 일반 기술자였는데 한 명은 한 씨, 다른 한 명은 구 씨였다. 그들을 보니 H 사장은 힘 좀 쓰는 직원을 일부러 배려해 보낸 듯했다. 그들은 내가 농사경험이 없다는 걸 알고 인근 마을에 있는 이장님과 농부의 말부터 들어보자고 제안 했다. 나는 전문가의 말을 들어서 나쁠 건 없지만 세계 최 고의 붕어빵을 만들려면 우선적으로 흙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분당아람고등학교(교장 류승희) 2학년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만든 단팥빵 250인분을 중원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학급 회의를 통해 메뉴와 포장 방식을 선정하고, 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간식을 받고 기뻐하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정성을 다해 단팥빵을 만들었다. 특히, 학급 대표 7명을 선정해 중원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할아버지 할머님께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서 배운 기술과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이라 학생들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담당 교사는 “분당아람고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나눔과 기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아람고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은 앞으로 전공 관련 기술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분당아람고등학교의 사회봉사 활동사례는 직업계 고등학교의 인식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매우 의미있는 활동으로, 향후에도 학생들의 재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20년 후에는 약 1천만 명으로 줄어든다는 인구보고서가 나왔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6일 발간한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생으로 인해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 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한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지난해 기준 45.5세에서 2031년에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된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지난해 약 43만 명에서 2033년에는 약 22만명으로 줄어든다.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2023년 약 26만 명에서 2038년 약 19만명으로 급감한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천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저출생 여파로 2060년엔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5배가량 많아지면서 인구는 59만명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식물은 뿌리로부터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 위해 흙속의 미생물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소통은 식물이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원소를 얻기 위해 미생물을 뿌리 근처로 불러 모으거나, 미생물이 먹이를 더 얻기 위해 식물에게 광합성 활동을 독촉하기도 하는 상생 관계로 이루어진다. 식물 뿌리는 모든 원소가 플러스/마이너스 전기로 분해됐을 때 흡수 이쯤해서 머리를 식힐 겸 식물이 필요로 하는, 아래와 같이 필요 영양분(원소)의 첫 글자를 나열해 놓은 외계인의 노랫말 같은 가사를 외워보자. 1절-질 인 황/염 붕 몰 (-) 2절-질 칼 칼 마/철 망/아 구 니 (+) 무슨 소리냐고? 1절은 질소(N), 인(P), 황(S), 염소(Cl), 붕소(B), 몰리브덴(Mo)의 6가지 원소를 말하며 이들은 모두 마이너스(-) 전기를 띤다. 2절은 질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아연, 구리, 니켈(Ni) 등 9종으로 플러스(+) 전기를 띤다. 질소는 식물이 살아가는 데 너무 중요해서 조물주가 양쪽 전기를 다 띠게 만들어 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원소는 플러스, 마이너스를 띠어야 할까? 그것은 식물은 영
세계적 기후학자들은 대부분 이번 세기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최소 섭씨 2.5도 이상 올라 지구는 대앙적을 맞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40%를 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기후학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2018년 이후에 나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의 주 저자와 심사자들 843명에게 연락해 이 가운데 380명으로부터 설문 답변을 받았다. 지구 온도가 2100년까지 얼마나 오를 것이냐는 질문에 참여 기후학자 380명 가운데 77%가 2.5도 이상이라고 답했다.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후학자도 4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정한 온난화 제한선인 1.5도 상승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고 본 기후학자는 6%에 그쳤다. 상승폭 1.5도는 과학자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수치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100년까지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이하 공사)가 오는 8월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임진각 매장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업제안서를 지난 2일부터 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임진각은 지난해 8월부터 공사비 약 60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이번 운영사업자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제안사가 ‘임대공간’과 ‘업종’을 해당 건축용도 내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공사는 임진각 건물이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감안해 이에 걸맞는 특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매장 운영사업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임진각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건물로 리모델링 후 연면적은 총 2,358㎡(약 713평)이다. 임진각은 1972년에 한국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기리고 남북 이산가족들의 잠재적 만남의 장소 활용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자 역사적인 장소로 여겨지는 건축물로 공사가 2004년 매입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입점시켜 운영해 왔다. 공사는 임진각을 평화누리 관광지 내 상징성,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보하고, 엔데믹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DMZ 유치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1년여간 대대적인 리모델링
나무숲세움터 대안학교에서 2024년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양평 어린이, 청소년 해방선언 챌린지'를 진행했다. '양평 어린이, 청소년 해방선언 챌린지'는 어린이날 10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어린이 해방선언'들을 읽고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나무숲세움터 소속 어린이, 청소년들은 마음에 와닿는 '어린이 해방선언' 속 문장들을 종이에 적고 예쁘게 꾸며 챌린지에 함께했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행복, 희망, 함께' 3가지의 주제어를 가지고 직접 가사를 쓰고 음을 붙여 곡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을 담은 노랫말을 반주에 담아 완성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이 만든 3곡이 탄생했으며, 나무숲세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무숲세움터는 양평군 옥천면에 소재한 대안교육공동체로 유아, 초등, 중등과정을 다루고 있는 대안교육 기관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정부 탄핵 정국 당시 야4당은 170석이었으나 실제 탄핵 의결 시 찬성표 234개가 나왔다“며 ”대통령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지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지지율보다 낮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분명한 어조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며 "야당에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할 수 있는 192석까지 몰아줬다. 더 심한 정치적 결정까지 8석밖에 안 남았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에 필요한 200석을 시사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어떤 분들은 탄핵 얘기도 많이 하는데, 탄핵은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주권자인 국민이 판단하고 명령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들은 야당에 192석이나 몰아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다“며 ”개헌선까지, 거부권을 거부할 수 있는 의석수까지, 더 심한 정치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석수까지 8명밖에 남지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일정으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양 지역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6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천연자원청(California Natural Resources Agency)에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무역ㆍ투자, 기후변화, 인적교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12년 만의 우호협력 협약체결로 경기도와 캘리포니아 간에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청년들과 캘리포니아의 훌륭한 대학과의 인적교류, 기후위기에 대한 기술개발, 실리콘밸리와 경기도 판교처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노력해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박찬대 원내대표가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운영수석부대표는 박성준 의원, 정책수석부대표는 김용민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대변인으로는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이 선정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다. 원내 부대표단은 총 15명으로 곽상언·박민규·김남희·안태준·김용만·부승찬·모경종·송재봉·정준호·조계원·김태선·정을호·임광현·백승아·서미화 의원이 선임됐다. 새 원내대표단은 7일 아침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국회에 돌아와 첫 원내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신임원내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일정에 맞춰 특별히 22대 대표단을 구축했다”며 “새 원내 지도부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생국회를 반드시 만들기 위해 ‘개혁기동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은 법무부와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법무 행정과 수사·기획·공보 등 업무를 폭넓게 경험했다. 원칙을 중시하는 치밀한 성품으로,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정책 판단과 기획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수석은 2017년 5월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로 일했다. 2021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재직 중이다. 윤 대통령과는 평검사 때 대구지검, 서울지검에 함께 소속돼 일한 인연이 있다. 김 수석은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박성재(17기) 법무부 장관보다는 한 기수 후배, 이원석 검찰총장(27기)보다는 아홉 기수 선배다. ▲ 서울(62)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 ▲ 서울지검 검사 ▲ 대검찰청 특수수사지원과장 ▲ 법무부 검찰과장 ▲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 법무부 대변인 ▲ 서울중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