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4,372억원, 영업이익은 6,30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계절적 조업일수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선 중심의 매출 구조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특히 과거 저가로 수주된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고마진 LNG선 인도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수선 부문에서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이 건조 완료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군함 및 미 해군 대상 정비사업(MRO)의 안정적 수익 덕분에 수익성은 유지됐다. 해양 부문에서는 드릴십 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소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안정화와 원가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창단된 '영통구 여성합창단'. 올해로 창단 18년을 맞고 있는 '영통구 여성합창단'은 그동안 구정 행사 및 자선 음악회, 정기 공연 등 지역사회 문화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선 음악회 ‘사랑의 하모니’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온기도 전하고 있다. 그런 '영통구 여성합창단'의 발전방향 등을 위해 수원시 영통구가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영통구 여성합창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장수석 구청장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합창단의 활동 내역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 기획 등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합창단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은 물론,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가칭 ‘영통구민 화합 축제 한마당’에서의 참여 공연 기획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논의했다. 장수석 구청장은 “영통구 여성합창단이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감동을 나누는 무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29일 올해 사업 현장에서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 사고관련 및 사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 직후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 사업 현장에서는 올해 4건의 중대재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와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
전국의 '소비쿠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은 가맹점이 대부분이어서 손님이 늘어 평균 매출이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소비쿠폰과 더불어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맥주 매출이 30.0% 안팎 증가하는 등 술과 담배 매출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 운영 4사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달 22∼28일 일주일 매출과 방문객 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6월 24∼30일) 대비 급증했다. 29일 편의점 4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매출과 방문객 수가 전월 같은 기간(6월 24~30일) 대비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매출이 10% 이상 뛰었다고 밝혔으며, GS25도 "객단가가 평균 10%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편의점 운영사들은 소비쿠폰 지급 후 가족 단위 쇼핑객과 중장년층 고객의 방문이 증가했다고 알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본래 편의점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은 7천원 정도인데, 소비쿠폰 지급 후 장바구니에 더 많이 담는다는 뜻이다. 소비쿠폰 소비에 대해 세븐일레븐
지난 22일, 안토니오 구테레스(Antóni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 시대, 21세기 최대의 경제적 기회를 놓치고 말라!"고 연설했다. 유엔 기후 총회가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긴 하지만 전쟁, 홍수 등의 지구촌 재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그가 한 말은 나에게 단순한 수사로만 들리진 않는다. 전 지구적 재생 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경제적 언어이자 경고일 것이다. 지난달 영국의 에너지 안보· 탄소 중립부 장관인 Ed Milliband도 ”(영국의) 해상 풍력 발전의 확장은 일자리 기회 창출 수단“이라면서 영국의 경제 성장 로드맵이 녹색 경제임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의 말은 백 번 옳다. 그러나 나는 이 자리에서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다. 왜냐하면 기후 위기의 본질은 자연을 무한히 착취하고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존 경제시스템에 있으니까 말이다. 단지 전력원을 석탄에서 태양광이나 해상 풍력으로 바꾸면 기후 위기가 해결되고 인류의 삶이 나아지는 게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대답도 간단하다. 기후 위기 극복은 단순한 에너지 전환이 아닌 생태적 전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며 작동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번 무역 합의를 하지 못한 국가들을 상대로 최대 2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자리에서 "미국과 아직 무역 합의를 하지 못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15~20% 수준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약 200개국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15∼20%의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는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자동차·쌀 시장을 개방한 것과 관련해 "쌀 시장 개방이 아주 컸다. 일본은 여태껏 다른 어떤 나라에도 쌀 시장을 열어준 적이 없었다"고 자화자찬했다. 나아가 이날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 중국을 향해선 일본, 인도네시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0일 민주노총의 방송장악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필리버스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은 주호영·김기현·배현진·김장겸 의원과 정책위원회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방송3법 위헌성 진단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국회는 오는 4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와 한화오션이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를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극지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마치고, 쇄빙 성능 테스트 등을 거쳐 본격적인 극지 연구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로 제작될 이번 쇄빙연구선은 북극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극지 항로 활용과 안전한 항해를 위한 실증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구 선박 건조를 넘어, 국가 전략 차원의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쇄빙연구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 건조된 아라온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연구선으로, 이후 남극과 북극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극지 연구의 확대 필요성과 국제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여름철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팔달문 전시실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를 임시 무더위쉼터로 개방해 나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개방시기는 9월30일까지며 운영시간은 전시실 운영에 맞춰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개관한 전시실은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 매입한 유휴건축물(팔달로2가 47-12)을 활용해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달문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건물이다. 팔달문 옛 사진, 팔달문시장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 팔달문 건축구조와 해체보수 과정을 볼 수 있는 3D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수원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전시 공간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게 됐다”며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공공시설 개방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온 관세협상을 마치고 숨 돌리려니 물어뜯는다. 정말 파렴치하다”고 일갈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겉으로는 일본과 같은 15% 관세율로 숫자가 맞춰졌지만, 내용을 보면 아쉬운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아침 전격 타결된 관세협상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며 “국민의힘은 편협하게 굴지 말고 박수쳐야할 때 박수치라”고 충고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송언석 위원장은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평가절하했는데 어처구니없다”며 “협상 시한을 넘겼을 때 닥쳐올 경제의 불확실성을 대체 어찌 감당하라는 말인가.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가 흔들리든 말든 협상이 실패하길 기대했나”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대체 무슨 근거로 정상회담을 얻어내기 위해 관세협상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하는가”라며 “어떤 근거도 없이 ‘느낌이 든다’니 그사이 관심법이라도 배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에 맞춰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관련부처들이 밤낮을 바꿔가며 애쓴 결과물을 이렇게 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첨단 GPU 1만 3000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 확충하고 필요한 산학연 등에 적기 지원해 국내 AI 연구, 서비스 개발의 질적 도약과 AI 생태계 활력 제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 5월에 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 사업 추경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참여사를 공모했으며, 제안서 평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국내 AI 생태계에 최대한 많은 GPU 자원 제공과 이용자 측면에서 경험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 정부와 협상 대상 사업자들 간 긴밀한 협상과 사업자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3개사를 최종 참여 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할 GPU는 총 1만 3000장 규모이며, 구체적으로는 NVIDIA B200 1만 80장, H200 3056장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28일 국회 본청 환노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 들어가는 환노위 법안소위 의원들에게 “후퇴없는 온전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진보당·사회민주당·정의당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노조법2·3조 개정안 후퇴 저지 및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실태를 비판하고, SPC 시화공장을 방문하는 등 노동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서는 국민과 약속한 사안인 만큼 일정을 미루지 말자고 여러 차례 참모들에게 얘기했다고 한다”며 “이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실제 국회 일정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문제는 노조법 2,3조 개정이 ‘국민과 약속한 내용’에서 후퇴할 우려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기간, 화물차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등의 독소조항이 어떠한 폐해를 낳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청노동자들과 진짜 사장의 교섭이 유예되는 그 시간 동안, 또 어딘가에서는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