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댓글부대가 운영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전씨를 윤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조직본부에 속한 네트워크본부에 대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친윤계 의원들에게 선거운동 방향을 지시하거나 캠프 운영 관련 댓글부대를 운영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단체 대화방에서 “추·윤 갈등을 부각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자”, “윤 후보에게 유리한 건 좋아요, 불리한 건 반박 댓글을 달자”는 내용의 댓글 작성 독려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전파된 정황을 확인했다. 추미애 의원실의 자체 조사에서 드러난 추가적인 정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댓글과 대댓글 작성이 특정한 ‘계정 조합’을 통해 조직적으로 진행되었다. 특정 계정(A) 이 추미애 의원에 대한 비난 댓글을 게시하면 즉시 다른 계정들(B, C, D 등)이 연달아 대댓글을 작성했다. 특히 이 계정들은 여러 기사에서 동일한 닉네임과 일정한 순서로 반복적으로 활동해 조직적인 특성을 보였다. 둘째, 증거인멸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700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리터당 9.46원 오른 1,705.98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42원 오른 1,493.98원, 서울은 8.89원 증가한 1,584.2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주부터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6% 오른 배럴당 73.68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4% 상승한 배럴당 7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 유가 선물 가격은 이날 각각 6.18%, 5.5% 급등 출발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승 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확전 여부 등에 따라 원유시장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18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우리 국민께 ‘조용하고 평화로운일상’을 되돌려드리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에서 대북 전단 금지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발전법, 항공안전법, 남북교류협력법, 폐기물관리법 등 유관법안들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신속한 개정 처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적대적 관계를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이 같은 평화 정책은 오랜 분단의 고통을 겪어온 우리 국민들, 특히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한 줄기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는 한반도에 다시금 평화를 안착시키려는 새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불법적 행위는 단순히 표현의 자유를 넘어 접경지역의 불안을 다시금 고조시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여 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 캘거타에서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곧이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공항에 도착한 이후 첫 일정으로 라마포사 대통령과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지난 12일 전화통화를 나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대면 회담을 가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 체류 기간 중 미국, 일본 등 G7 회원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조율 중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행 비행기에서 가진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시 통상 협상과 관련해 꼭 관철시킬 의제를 묻는 질문에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
경기 고양특례시가 6월 한 달간 방탄소년단의 K-POP 초대형 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 진의 팬콘서트까지, 고양시가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K-POP 공연거점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이홉은 6월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로 솔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한 이번 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고양시로 결정되면서, K-POP 공연 도시로서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고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고양시 전역에 ‘2025 BTS FESTA’를 테마로 한 포토 스팟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관광정보센터, 일
조국혁신당이 16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귀하는 왜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 있나. 나가라”고 쏘아붙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검사는 임용될 때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고, 진실만을 따라가는, 스스로에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선서를 한다”고 전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검사들이 선서대로만 했다면 윤석열 정권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심우정 총장이 이끄는 검찰청이 대한민국 법무부 외청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잘못을 제대로 수사해 처벌했다면, 전 정권 측에 들이대는 잣대를 윤 정권에 들이댔다면, 내란과 탄핵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윤석열 정권을 만들며 권력이 됐다. 검찰권을 휘둘러 독재정권과 한 몸으로 움직였다”며 “윤석열 정권 몰락을 당긴 것도 검찰이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비호하고, 내란에 동조 혹은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심우정 총장이 지난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계열 무역회사인 토요타통상(Toyota Tsusho)과 손잡고 미국 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협약을 맺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Winston-Salem)에 합작법인 ‘GMBI(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 LLC)’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GMBI는 배터리 제조 중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처리 전문 시설이다. 연간 최대 1만3500톤의 처리 역량을 갖춰 전기차 약 4만대 분량의 배터리와 스크랩을 감당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강창범 전무(CSO)는 “이번 GMBI 설립은 북미 지역 내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뿐 아니라 리사이클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 COO인 카타야마 마사하루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 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돼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금융권 최초로 기업 간 거래정보(발주, 계약, 정산 등)와 금융서비스를 통합 연계한 ‘원비즈e-MP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비즈e-MP서비스’는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우리은행 시스템과 연동해, 발주서 기반 생산자금 대출 실행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기업뱅킹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는 구매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우리CUBE데이터론’과 미정산 판매대금을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할 수 있는 ‘우리SAFE예치통장’ 등 차별화된 금융상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안정성과 판매대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생협력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비즈e-MP서비스’는 타사 e-MP 플랫폼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기업뱅킹 단일 플랫폼에서 자료 등록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고, △자료 등록 및 승인 절차 자동화로 수기 입력이 필요 없으며, △고객 부담 수수료가 전혀 없고, △기업인터넷뱅킹뿐 아니라 WON기업 앱에서도 이용 가능해, 기업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금융 접근성을 한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의 돌파했다. 20일 5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2포인트(0.76%) 오른 3,000.46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가 장중 3,0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72%) 오른 788.17이다.
세계 각국의 공공에너지를 조망하고 민자 발전의 대안으로 논의하는 ‘공공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이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공공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숙고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안을 탐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은혜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후로 인한 다양한 위기와 재난은 불평등을 증명하고, 또 심화시키며 취약한 삶들을 내몬다“면서 ”그로 인한 불안과 혼란은 혐오와 배제를 정당화하는 정치가 빨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태안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하신 고 김충현님의 발인날”이라며 “위험을 외주화하고 이윤을 앞세운 에너지 체계를 멈추기 위해, 다시는 귀한 생명을 잃지 않기 위해 더 거세게 공공에너지 운동을 조직하자”고 덧붙였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야기한다. 정작 그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를 누가 만들고, 누구를 위해 그 이익을 사용할 것이냐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재생에너지 공공 소유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 해소, 그리고 지역과 일상의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오늘
<인사> 고양시 ◆4급 승진 △인적자원과 김형기 △노인복지과 길영훈 △미래산업과 이병영 △도로정책과 채만식 ◆5급 승진 △행정지원과 박영산 △재산관리과 양정길 △환경정책과 김미정 △시민안전담당관 유은숙 △도시계획정책관 이해승 △수도행정과 김동숙 △도시디자인담당관 유진상 △토지정보과 안수민 △도시개발과 이종선 △도시농업과 양희경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이 17일 오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관련 특혜채용 의혹의 주요 혐의자들을 고발했다. 이번 고발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심 씨의 2024년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과 2025년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복수의 특혜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출범한 진상조사단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심 씨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최종 합격한 경위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그리고 당시 국립외교원장으로 심 씨의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박철희 주일대사와 채용 과정의 면접위원 등이 직권을 남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 총장의 딸 채용 과정에서 외교부의 지원자격 변경을 통한 특혜 제공,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급 인턴 및 연구활동을 35개월 실무경력으로 합산한 부풀리기와 외교부의 검증누락, 내부 규정과 권익위 매뉴얼 위반 정황 등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공수처 수사 3 부에 배당되었으나, 핵심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