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 지능 경진대회(AI 챌린지) 2025’ 본선 진출 10개팀의 발대식이 15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다. ‘AI 챌린지 2025’는 창의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시민개발자 등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124개팀이 참가를 접수했으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10개팀이 선정됐다. 본선 진출 팀은 통합테스트베드에서 제공하는 개발 도구와 데이터·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의 디지털자원을 활용,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 구현하게 된다. 오늘 발대식에는 본선 진출 10개 팀, 대회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팀 소개와 더불어 향후 9주간의 개발 여정을 함께할 지도자(멘토)단과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발대식 이후에는 담당 지도자(멘토)와 지도받는 사람(멘티)이 함께 멘토링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멘토링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 업스테이지, 더존비즈온, 와이즈넛 등 5개 빅테크 기업의 멘토단이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이사장 이종익)와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 본사에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ESG 유망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하나증권 김동식 경영전략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당국이 최근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벤처·스타트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ESG 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ESG 관련 창업기업 발굴 및 초기 투자 확대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기술 자문·네트워크·해외 진출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제공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증권은 이미 기업금융 부문을 확장하고 벤처 및 VC 투자 역량을 강화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임팩트 투자를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ESG 분야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혁신기업이 성장하려면 모험자본이 반드시 필요하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초고성능 AI 반도체 메모리인 ‘HBM4’를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HBM4는 6세대 제품으로, HBM → HBM2 → HBM2E → HBM3 → HBM3E에 이은 최신 단계다. 이번 신제품은 대역폭을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한 2,048개 I/O를 적용했고, 전력 효율도 40% 이상 개선됐다. 특히 고객 시스템 적용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끌어올려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1bnm) D램 기술을 결합해 양산 과정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칩 적층 시 발생하는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발열 방출 효율을 강화해 업계 내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HBM4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 속도(8Gbps)를 크게 넘어선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조주환 SK하이닉스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고용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3년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확대, 근로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 실천 등을 두루 평가해 매년 100개 기업을 뽑는 제도다. 올해 연속 3년 선정된 기업은 전국적으로 단 3곳에 불과하다. LIG넥스원은 최근 수출 호조와 신사업 확장세에 힘입어 대규모 신규 채용을 이어왔다. 특히 전역 군인 459명(장기복무 218명, 단기복무 241명)을 고용하고, 지난 3년간 신규 입사자의 절반 이상(1,469명)을 청년층으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사회공헌 비전인 ‘나라를 지키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GIL’을 바탕으로 호국·상생·성장을 핵심가치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산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블랑제리길’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선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회사는 근무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출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충전과 자기개발을 위한 ‘L-Fresh 휴가제도’, 임직원 가족 참여형 행사인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1일 성남 판교에 있는 한화 미래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정부의 조직개편 발표 이후 환경부 장관의 첫 공식 현장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박종환, 이하 협회)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셀·모듈 제조기업과 시공사, 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연구소 신기술 소개 △차세대 태양광 모듈 및 소재 시연 △업계 및 협회 건의사항 청취 △정책 협력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협회는 이번 행보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종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히 “태양광 시공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제도적 산업 플랫폼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미국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겸 연방상원의장,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및 관련 위원회 위원장 등 미 연방 상·하원 주요 인사에게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사태의 신속한 해결과 한국 전문인력 대상 비자 쿼터 신설 등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겸 연방상원의장에게 “평소 의장님께서 한미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보여주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저는 2025년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이민 합동단속과 관련해, 미국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미국 내 일자리 창출 기여국가로서, 한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 현대차, SK, LG에너지솔루션, 기아차, 한화큐셀 등의 한국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현지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속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쇠사슬로 묶여 구금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그대로 전해짐에
멕시코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 철강, 섬유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는 이번 조치가 17개 산업, 1,400여 개 품목에 적용되며, 현재 0~35% 수준인 세율을 최고 50%까지 높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관세 인상안은 2026년 예산안에 포함돼 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며 “한국, 중국 등 각국 대사관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대사관 역시 “멕시코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뿐 아니라 철강,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총 52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드 경제장관은 “중국산 자동차가 참조가격 이하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현지 고용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WTO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의 피해도 불가피할
지난달 대체 데이터 플랫폼이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7월 학원비 카드 결제액이 1조 4,214억 원으로 5년 전인 2021년 9,506억 원보다 50% 가까이가 증가하였다. 서울 대치동의 수학학원 여름방학 특강 수강료는 고등학생 55만 원, 중학생 45만원이다. “방학이 되면 사교육비가 고등학생은 평소의 두 배, 중학생은 1.5배 로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는 학부모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일부 학원은 방학특강을 사실상 필수과정처럼 운영해 학 부모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이 기사를 그대로 이해하면 가정의 경제적 격차는 지역 격차가 되고 같은 지역 내에서 도 부모의 열성과 경제력에 의해 사교육의 격차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학력의 격차, 대학 진학의 격차로 나타나게 된다. 기득권이 위협받는 시대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직원 중 4%에 해당하는 인력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약 9,000명이 감축되는데, 2023년 약 1만 명을 감축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담당자의 성명에 의하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어 지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홈 보안’에 전적으로 AI를 신뢰하는 것은 오히려 보안 위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소식, 신종 하이브리드페티야 랜섬웨어가 보안 부팅 기능을 우회해 EFI 시스템 파티션에 악성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소식, 일본에서 보안 수요가 늘어나며 자국 보안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꾀한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테슬라 ‘홈 보안’, AI에 맡겼다간 오히려 큰코다칠 수도 AI는 가정, 자동차, 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홈 보안’을 전적으로 AI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낭패를 보는 일도 일어난다. AI는 잘못된 정보를 인용할 수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환각처럼 여기며 비상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알리며 미국 자동차기업 테슬라의 ‘홈 보안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테슬라는 자사의 홈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등록된 차고의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다. 하지만 최근 IT 전문가가 챗GPT에 테슬라 자동차가 어떤 기기에 연결하고 모니터링할 수
낙월해상풍력 사업에 한화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태국 최대 민간은행인 방콕은행 찻시리 소폰파닉(Chartsiri Sophonpanich) 은행장 등이 한국을 방문했다. 낙월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공정률은 8월말 기준으로 62%에 달한다. 찻시리 소폰파닉(Chartsiri Sophonpanich) 은행장을 포함한 방콕은행 임직원, 낙월해상풍력 사업의 2대 주주인 태국 헤럴드 링크(Harald Link) 비그림파워(B.Grimm Power) 회장과 임직원 등 25명 규모의 출장단이 9일부터 13일까지의 일정으로 내한했다. 특히 방콕은행은 낙월해상풍력사업 준공시점까지 EPC 파이낸싱을 제공, 주요 기자재 발주와 건설을 가능하게 해 현재 공정률 62%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찻시리 소폰파닉 은행장과 헤럴드 링크 회장은 10일 낙월해상풍력 해상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목포신항만에서 벤시스(Vensys) 5.7MW 터빈을 조립하고 있는 현장도 둘러봤다. 낙월해상풍력은 현재 국내에 단 두 척뿐인 해상풍력 설치선박 한산 1호 및 현대 프론티어호가 모두 투입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97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총 23만7127건, 수량은 7억7918만 주이며 증거금은 약 5조1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S2W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5.4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하며,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가 컸다. 2018년에 설립된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국제기구와 국내외 정부기관, 대기업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각 도메인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기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 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 다양한 산업군의 유수 레퍼런스를 잇달아 확보하며 신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도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 대상 솔루션 공급 및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국정과제 관리기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5년간 이재명정부가 역점 추진할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인 123대 국정과제가 본격 추진된다.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정과제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 조정·보완된 내용이다. 정부는 정책·재정여건, 실천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해 소관부처 검토와 국무조정실·대통령실 조정을 거쳐 국정과제 내용을 보완했다.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반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점검, 보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민주권 실현과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