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각급, 각 분야 간 교류를 강화해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적 조율을 긴밀히 하여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양자 관계의 방향을 정확히 유지해 양국 관계가 항상 올바른 궤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고,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며 ”한중 관계가 중요한 만큼 중국 측과 함께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정서를 개선하고 증진시켜 한중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선거과정에서 말한 것처럼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재판 진행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권위를 지키는 길이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연기한 것에 대해 “새로운 재판을 위한 기소가 불가능하다란 뜻이지, 이미 법원에 계류된 재판까지 멈춰야 한단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면서 “판사가 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사법의 일관성과 권위가 송두리째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한 명의 판사가 이 원칙을 스스로 허물어서는 안된다”며 “검찰은 단호한 자세로 이 사건을 항고해 헌법 84조 해석에 대한 대법원의 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은 하급심 재판부의 자의적 판단을 방치하는 것은 단순한 무책임을 넘어, 사법 체계의 붕괴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통령 재판중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재판의 무기한 연기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모습이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창업 설명회를 연다. 최근 외식·편의점 업종 대비 투자금은 적고 회전율은 빠른 세탁 프랜차이즈가 불황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크린토피아는 프랜차이즈 성공 창업을 위해 전반적인 실제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6·16)을 시작으로 △대구 △창원 △부산 △울산 △천안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창업 희망자는 관심 지역에 맞춰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원거리 거주자를 위한 1:1 비대면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크린토피아는 소자본·1인 창업에 최적화된 세 가지 창업 모델을 제공 중이다. 소자본 창업희망자에게는 세탁 시설과 기술이 필요없는 ‘크린토피아’를 추천하며, 인건비 지출 없는 부업 희망자는 무인 셀프 빨래방인 ‘코인워시365’를 제안한다. 또한 두 모델을 결합한 ‘크린토피아 Multi’는 안정적 수익창출을 희망하며, 자본과 시간 투자가 가능한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크린토피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심 도시를 선택해 간단한 절차를 통해 등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은 마침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위헌 계엄령으로 촉발된 국가 위기를 해결하는 중대 분수령이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축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긴장감과 경계심도 버릴 수는 없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전망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나온 길에서 배운 통찰과 지혜를 되새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특성에 대해 극적으로 경험한 사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난 6개월 동안 확인한 교훈을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견고하다는 사실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가 확인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지침은 폭군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폭군의 행보를 보이자 시민들은 곧바로 거리로 나와 친위 쿠데타에 저항했다. 국회는 계엄령 철회 결의안을 채택한 후 탄핵소추안도 통과시켰다. 공수처는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평화적인 방식으로 윤석열 체포에 성공했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파면을 공식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부
더본코리아는 6월 9일부로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강석원 대표는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더본코리아 내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전격 영입한다.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 및 가맹점 관리 등 주요 이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다. 더본코리아는 이들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의 조치를 추가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 58.2%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 “잘 모르겠다”는 6.3%로 집계됐다. 선출된 새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이 41.5%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개혁(20.4%)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0%로 직전 조사보다 1.2%포인트(p)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34.8%로 0.3%p 떨어져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3.2%p로 전주보다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5.8%, 조국혁신당은 3.7%, 진보당은 1.4%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0%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영통구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는 "지난 8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 발대식'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2025년 매탄3동 마을자치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대식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4 ~ 5월 동안 모집된 청소년(초5~고3 이하)들로 구성된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 22명을 비롯하여 사정희 수원특례시 의원, 매탄3동 주민자치회 및 매탄3동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희경 주민자치회장은 첫만남을 가진 청소년자치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청소년자치위원들에게 향후 활동 예정 사항들에 대해 안내했다. 정희경 매탄3동 주민자치회장은 “위원이 되신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가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보이는 마을 의제를 발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미 매탄3동장은 “마을을 바꾸기 위해 매년 나서고 있는 청소년들 덕분에 매탄3동이 매년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매탄3동 청소년자치
신임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광수 수석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오광수 민정수석은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진보당 역시 “‘부끄럽고 죄송할 뿐’이라는 당사자의 입장은 사실상 모든 혐의에 대한 시인”이라고 일갈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검사 시절에 부동산, 허용되지 않는 금지된 명의신탁, 사실상 차명으로 넘겼다”며 “재산 공개 대상이 된 뒤에도 숨겨왔다는 큰 흠결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행은 “우리 사회에 도덕성 기준, 공직사회의 공직 윤리 기준은 점점 더 상향돼야 하고 발전돼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용하는 참모와 고위 공직자들도 보다 엄격한, 어쩌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됐던 도덕성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로남불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저는 착한 내로남불, 허용해야 되는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명의신탁을 받았던 상대방 같은 경우에는 재판을 하면서 오 민정수석이 부정하게 취득한 재산을 은닉하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원자재에 이어 철강 부품이 포함된 가전제품에도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가전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철강 파생제품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품목에는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 전기레인지, 냉동고, 음식물 처리기 등 가정용 주요 가전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철강 관세 정책의 연장선으로, 철강이 일부라도 사용된 제품에 대해 해당 철강 부품의 가치만큼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처음 발표된 이 정책은 당시 25% 수준이었으나,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율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삼성·LG 등 한국 업체들이 일부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멕시코 및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업계는 "미국 생산 비중을 감안해도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단가 상승,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6월 23일부터 본격 적용되며, 미국 철강업계는 이 외에도 에어컨, 산업용 로봇, 농기계,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후환경단체 플랜 1.5와 함께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과 국가의 감축 책임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기후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국회는 2026년 2월까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규정하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을 개정해야 한다. 현행법에는 2030년까지의 감축목표만 제시되어 있는데, 2050년 탄소 중립까지 장기 감축목표가 법률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점이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헌법불합치의 주요 근거였다.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왕진 의원은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되짚어보고 탄소중립기본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자 토론회 개최를 개최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는 ‘헌법재판소 판결의 의미와 국가의 감축 의무’를 주제로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시원 교수가, 두 번째 발제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부합하는 감축경로 설정 및 기본법 개정 방향’을 플랜 1.5 최창민 정책활동가가 발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청소년기후소송 청구인인 청소년기후행동의 윤현정 활동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 1위에 농심이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식음료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3,069만 2,131건을 분석하여 진행됐다.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1위 농심에 이어 풀무원(2위), 삼양식품(3위), CJ제일제당(4위), 오리온(5위), 빙그레(6위), 매일유업(7위), 하이트진로(8위), SPC삼립(9위), 동원F&B(10위)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식음료 업계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생산액을 기록했다”면서 “K-푸드 열풍에 라면, 조미김, 소주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2일부터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해 심야버스 N999번 노선을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의 대화행 막차 시간 이후 이용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이에 대한 해법으로 심야노선의 운행을 추진한다. 이번 심야노선은 기존 시내버스 999번의 부 노선으로 운행되며, 999번 막차 2회를 N999번 심야노선으로 운행한다. 지하철3호선 노선을 따라 대화역에서부터 대곡역, 화정역, 삼송역을 거쳐 구파발역에서 회차하고, 평일에만 2회 왕복해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20~30분이다. 구파발역에서 3호선 대화행 막차 시간(24시07분)을 기준으로 회차해 심야시간 대 서울에서 고양시로 귀가하는 고양시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곡역 기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막차(24시50분) 이후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심야버스 운행에 따른 탑승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