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5일 서울 종로에 있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AI 전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제조업 등 산업에 AI를 적용·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산업계가 갖고 있는 역량에 비해 아직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은 높지 않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AX의 핵심 부처인 산업부, 과기정통부, 중기부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산업 전반의 AX 성공적인 확산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주요 업무 협력 내용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전문매체 PBI(Private Banker International) 주관 ‘제35회 글로벌 PB어워드’에서 '북아시아 최우수 디지털 PB은행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도 아시아 최우수 프라이빗 뱅커 및 Rising Star를 동시에 수상하며, 2020년 국내 최초로 해당 부문을 수상한 이후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01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동아시아 최우수 PB은행상’을 받은 이후 통산 14번째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PB 사관학교’로 불리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PBI는 프라이빗뱅킹 및 자산관리 분야에 특화된 세계적 권위의 전문 매체로, 1987년부터 매년 ‘Global Wealth Awards’를 개최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자산관리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하나은행이 PB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것은 모두 손님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Global South 투자·진출 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이른바 Global South 지역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각국의 투자환경과 시장 동향 ▲해외 진출 지원 사례 ▲현지 법률·세무·회계 가이드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 인도네시아 투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삼정KPMG, 법무법인 태평양 등 기관 및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1:1 상담부스가 운영되어 각 분야 전문가와 현지 근무 중인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기업별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관심 분야를 미리 파악하고, 전문가들이 이에 맞는 개별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한화오션이 급격히 변모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K-해양방산의 상징이 될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신형 수상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일준 국회의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함정 기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한화오션의 첨단 기술력과 도전 정신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격화되는 글로벌 안보환경과 해양패권 경쟁 속에서 새로운 대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함정은 해상뿐 아니라 공중, 우주, 사이버 등 다중 영역에서의 전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투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임무 유연성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형은 기존 수상함과 차별화된 파격적 형태를 갖췄다. 높은 파도를 뚫고 항해할 수 있는 파랑관통형 선수, 레이더 반사면적을 최소화한 텀블홈(Tumblehome) 선체를 채택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함정 크기를 무작정 키우기보다, 콤팩트한 구조 안
농협중앙회 임원 30명과 수협중앙회 임원 25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유리천장’이 굳건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기 화성시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회뿐만 아니라 계열사 및 자회사에서도 여성 임원은 극히 드물었다. 농협금융지주와 농업경제부문 임원 현황을 보면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고, 지난 6년(2019~2024년) 동안 여성 임원을 선임한 사례조차 없었다. 이러한 경향은 2025년에도 이어져, 올해 8월 기준 임원 명단에서도 여성 임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농협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임에도 여성 임원이 전무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농협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성 조합원은 72만9,684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5.5%를 차지했지만, 여성이사는 1,208명(13.9%)에 불과했다. 전국 여성 조합장 수는 11명으로 전체의 1% 수준에 그쳤다. 수협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수협 자회사 6곳 가운데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수협은행(4명)뿐이었으며, 나머지 5
김영섭 KT 대표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CEO와 한국에서 첫 회동을 열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KT는 올해 3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다. 팔란티어는 KT의 대한민국 AX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우수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김영섭 대표와 알렉스 카프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동안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아 제2회 ‘AX 리더 써밋(AX Leader Summit)’도 개최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
SK텔레콤이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 애플리케이션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SKT는 신규 회선 가입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매달 1만 9000포인트부터 3만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보너스팩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에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너스팩 이벤트는 이달 13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에어 앱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으로 회선을 개통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7GB 요금제(월 1만9000 포인트) △15GB 요금제(월 2만 포인트) △30GB 요금제(월 2만3000 포인트) △71GB 요금제(월 3만 포인트) △100GB&무제한 요금제 (월 3만2000 포인트)가 6개월 동안 매월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 5000원까지 요금 납부에 적용해 요금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에어 앱의 포인트숍에는 백화점·편의점·올리브영을 비롯해 쇼핑, 외식 등 다양한 업종에서 1000여종의 인기 상품이 입점해 있어 잔여 포인트도 일
LG유플러스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에 있는 화담숲에서 사생대회 ‘화담숲 힐링 캔버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13일에 진행됐다. 아이드림챌린지는 일반적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소아암 환아,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생태 체험의 기회가 제한된다. 소아암 환아 가족도 지속적인 돌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회사는 온 가족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화담숲 사생대회를 기획했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방문한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5000㎡ 크기의 수목원으로 숲길을 따라 4000여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은 오전에는 화담숲 전체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경을 둘러봤다. 또 자연생태관, 자작나무숲, 암석·하경정원 등 테마원을 함께 산책했다. 점심
지난 1년 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 LH 출신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관의 영향력으로 총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 갑)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2024년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개에서 LH 퇴직자가 483명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1년 간 수주한 사업 건수는 355건으로 수주 금액은 8096억원에 달한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4700명의 퇴직자가 발생했으며, 연평균 퇴직자는 약 270명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만 전체 퇴직자의 10%가 재직 중인 셈이다. LH는 2023년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업체들의 퇴직자 재직 현황을 파악하고 입찰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지난 10월 ‘퇴직자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 재직 중인 LH 출신들은 LH가 마련한 ‘전관’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제재를 비껴갔다. LH는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2급 이상 퇴직자 또는 해당 업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식품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 공급을 최대한 확보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더불어 "할인 행사, 공공 배달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농식품·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수확기 쌀 수급에 대해서는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서 수확기 대책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한 가마니(80㎏)에 24만7천952원으로 수확기 동안 지난해나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라고 송 장관은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올해 다소 이른 시기인 지난달 12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면서 "동절기 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부가 농업을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정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촌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이 지난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집값 띄위기’에 대해 “그 심각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국세청, 경찰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가격 띄우기를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집값 허위 신고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것은 물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가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이 같은 집값 허위 거래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수조사를 해서 의심 가는 부분은 국세청이나 경찰청과 협력해서 수사를 하거나 강력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토부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의심 사례를 점검한 결과 8건의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건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신고가 수준의 부동산 거래를 거짓으로 신고하고 가격이 더 오를 때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실태 파악을 위해 2023년 3월부터 올해 8월 거래분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간 조사 결과 총 425건의 ‘가격 띄우기’ 의심
서경덕 교수가 독일의 한 대형마트 체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Chinesisch KIMCHI)'로 표기,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들은 독일 유명 마트 체인 알디(ALDI)의 자체 브랜드 '아시아 그린 가든(ASIA GREEN GARDEN)' 김치 제품이 매장과 온라인에서 'Chinesisch KIMCHI'로 표기·진열돼 있다며 제보를 잇따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2년 전에도 로고와 'KIMCHI' 사이에 'Chinese' 표기를 넣고 '중국에서 기원'(독일어 Original aus China)이라는 문구를 병기해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제품이다. 당시 항의가 접수된 뒤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문구는 삭제됐지만, 여전히 '중국 김치'라는 제품명 표기가 유지돼 '소비자에게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처럼 오인시킬 수 있다'는 지적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설사 중국산 배추 등 원재료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품 표시에서 '김치'의 기원 국가를 혼동시키는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원산지와 제품 특성을 구분해 명확히 표기하도록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