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이하 UEGW)’에 참가해 ‘램시마SC(CT-P13 SC,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린다. UEGW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학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염증성 장질환(IBD)과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의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제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행사장 메인 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의료진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세션(Meet the Expert) 2건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세션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의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 등 최신 임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 셋째 날에는 ‘염증성 장질환 유지 치료에서 IV와 SC 제형의 비교: 언제 그리고 누구에게 투여할 것인가(When & for Whom: Intravenous vs Subcutaneous Therapies in
한국생산성본부(KPC)가 '2025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2020=100)'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KPC에 따르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108.1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0.7% 수준으로 유사한 증가율(각각 0.65%, 0.73% 증가)을 기록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생산성의 질적향상은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 반면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22.2으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이 감소(▲0.3%) 했지만, 부가가치는 증가(2.1%)하면서 노동생산성은 2024년 2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08.9로 나타났으며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모두 증가(각각 1.1%, 0.7% 증가)했다. 아울러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2024년 2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박성중 KPC 회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생산성 정체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와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바이오헬스·친환경에너지·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생산성 반등과
서울시가 침체된 경기에 따라 소상공인·소기업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시 공유재산을 임차한 사업자에 임대료 및 연체료를 감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서울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 공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20∼30% 감면하며,임대료 납부 유예와 연체료를 최대 50% 감경을 함께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시유재산으로 보유한 지하도·공원·주차장 부대시설 상가 등을 임차한 4천227개 점포 소상공인·소기업 가운데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면 임대료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1년간 임대료 감면 지원액은 최대 2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관측했다. 시는 먼저 시유재산 임차인 중 영세 소상공인·소기업 등은 올해 1∼12월 임대료를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20∼30% 인하, 점포당 최대 연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대상에 따라 올해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받을 수 있다. 매출 감소율이 작년 대비 △'0% 초과∼10% 이하'는 20% 감면 △'10% 초과∼20% 이하'는 25% 감면 △'20% 초과'는 30%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 임대료 납부 시점을 조정해 임차 소상공인 경영
롯데지주가 그룹의 준법 경영과 임직원의 윤리 의식 제고를 책임질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원장으로 박정화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서울지법 북부 지원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대법관을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첫 여성 부장판사이자 역대 다섯번째 여성 대법관을 지내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다. 롯데 관계자는 "박 신임 위원장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경영 강화와 윤리 의식 제고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 소액주주연대가 경영진을 상대로 본격적인 주주 행동에 나섰다. 기업가치 정상화를 요구하는 공식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지분 결집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29일 소액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와 함께 롯데지주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자사주 전량 소각, 지배구조 투명화, 경영진 보수 개편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산업통상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에너지저장장치(ESS·UPS)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0일 LG CNS 상암 IT센터를 방문해 UPS 시설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도 함께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 노력과 안전관리 강화,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배터리의 특성으로 열폭주 현상을 완전히 막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산업부는 현재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system, 무정전전원장치) 등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해 내화구조 및 소화장치 시설, 이격거리 등 안전기준에 따라 사용전 검사와 정기검사 뿐 아니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산업계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며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배터리저장장치(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배터리 업계가 화재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
한국의 9월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보다 12.7% 늘어난 659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미국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로 대응하면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2022년 3월(638억달러)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추석 연휴가 10월로 넘어가 조업일이 4일 늘어난 영향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일평균 수출액은 27억5천만달러로 역대 9월 중 두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2.0% 증가한 166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AI 서버 확산과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힘을 보탰다. 자동차도 EV·하이브리드·내연기관차 수출이 모두 늘며 64억달러(16.8%↑)를 기록,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미국향 수출은 25% 관세로 2.3% 줄었지만, EU(54%↑), CIS(77.5%↑)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체 증가세를 유지했다. 일반기계(10.3%), 석유제품(3.7%), 선박(21.9%), 차부품(6.0%), 바이오헬스(35.8%) 등도 증가했으나, 컴퓨터(-13.2%), 석유화학(-2.8%), 철강(-4.2%)은 줄
유한양행은 지난 30일 유안타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앵커원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투자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25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와 향후 전략·비전을 공유하고, 피투자사 5개사가 사업 현황과 성장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 △다중표적항체 기술 보유기업 ‘프로젠’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애드파마’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 △천연물 연구 기반 프리미엄 헬스&라이프 솔루션 전문기업 ‘유한건강생활’이며, 각 사 주요 임원들이 자사 사업 현황과 성장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진 행사 2부에서는 참여 기업과 투자업계 종사자 간 1:1 미팅을 통해, 각 사가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상장·비상장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
종근당은 바이엘코리아와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10월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베르쿠보의 독점 유통 및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베르쿠보는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치료제다.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soluble Guanylate Cyclase) 자극제 중 세계 최초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산화질소–sGC–cGMP 경로를 직접 자극해 혈관 기능 개선과 심장 구조·기능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 약물은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고위험성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효과를 글로벌과 국내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기존 신경호르몬 차단 중심의 치료와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고위험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심혈관계 질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베르쿠보의 국내 단독 판매를 통해 만성 심부전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정부와 경찰의 협업으로 중소기업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기술탈취 패스트트랙을 가동하는 등 경찰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접수된 기술탈취 행정조사 신고 사건은 신고인이 요청하는 경우 경찰청의 산업기술유출 수사로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그간 중기부의 행정조사는 그 조사대상이 영업비밀 수준의 조건을 만족하는 기술탈취 행위만 해당됐다. 이 때문에 조사의 개시요건이 까다롭고, 기술탈취 행위가 인정되어도 행정조치가 시정권고에 그쳐 행정조사의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기청과 경찰청은 지역 전문가를 활용한 피해 기업 밀착 초동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며 양 기관이 각각 지역 기반으로 운영 중인 전문 인력 즉, 중기부 '기술보호지원반'과 경찰청 '산업보안협력관' 협업을 통해 관내 기술 탈취 피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탈취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기술보호지원반은 기술 탈취 구제를 위한 법률 컨설팅과 지원 사업 연계를, 산업보안협력관은 해당 사건 수사 연계 여부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술 탈취 유형에 따른 초기 대응 방향을 신속하게 설정하고 수사 착수 여부
산업통상자원부(김정관 장관)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자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와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양자컴퓨터 제조사의 소부장 수요와 국내 공급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양자 소부장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개발, 실증 기반 조성, 표준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과 함께 소부장 공급 및 수요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3차 포럼에서 IBM은 발제자로 나서 차세대 대규모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공급망 전략을 설명했다. IBM은 극저온 장비와 RF 부품, 고밀도 커넥터 등 주요 양자 소부장의 기술 사양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향후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파스칼(Pasqal)도 발표를 통해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의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면서 광집적회로와 고출력 레이저, 진공챔버와 같은 핵심 부품 개발 협력과 자체 모듈화 설계, 산업용 시스템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박성수 교수는 국내 양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오는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ChatGPT 활용 마스터: 입문부터 실무까지’ 제5기 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이 교육은 1기부터 4기까지 조기 마감 사례가 이어진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현장의 요청을 반영해 추가로 편성된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ChatGPT는 고도화된 언어 이해와 멀티모달 기능을 기반으로, 단순한 텍스트 생성 도구를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의 요약·분석, 신속한 문서 작성, 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제작,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기업·기관의 업무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ChatGPT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5기 교육은 초심자부터, 이미 활용 경험이 있는 실무자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와 사례 중심으로 운영돼, 수강 후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의는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박강민 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1기부터 모든 과정을 이
HD현대미포가 자체 개발한 신형 선형을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미포는 29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800TEU급 2척과 1,800TEU급 1척으로 구성되며, 각각 길이 186m·172m, 폭 35m·27.4m, 높이 17.4m·14.3m의 사양이다. 이들 선박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선박은 모두 3,000TEU 이하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으로, 대형 선박이 접근하기 어려운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형 터미널 확충이 필요하지 않고 짧은 항로 운영이 가능해 높은 회전율과 낮은 연료비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영국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 27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단거리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선박의 30%가 2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인 만큼 교체 수요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