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 췌장암이다. 우리 몸에서 췌장은 소화 효소를 만들어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며 음식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췌장에 여러 원인에 의해 갑자기 염증이 생겨 췌장을 비롯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질환을 ‘급성 췌장염’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급성 췌장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6년 급성 췌장염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3만 5천여 명으로 2012년(약 2만 9천여 명) 대비 2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늘어나 급성 췌장염은 특정 연령층에서만 발병하기보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왜 이렇..
야3당은 9일 ‘571돌 한글날’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세종대왕의 정치철학에 빗대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프레임을 맹비난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세상에 반포하신지 571주년이 되는 한글날”이라며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전전정부에게까지 정치보복을 자행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한글창제에 담겨있는 애민, 소통, 화합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자유한국당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천하대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의 우수성, 과학성..
담뱃값 인상 이후 면세점 담배 매출이 매년 증가해 인상 전 대비해 지난해에는 약 5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이 지날 9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면세점 담배 매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담배 매출액은 6,099억원(532백만$, 2017년 9.29 환율 적용)으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매출액 3,909억원 대비 약 50% 이상 급증했다. 면세점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2억 3,930만 갑으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 1억 6,830만 갑 대비 7,100만 갑이 더 팔렸다. 또한, 2017년 1~8월 면세점 담배 판매량은 1억 5,660만 갑으로 2014년 한해 판매량 1억 6,830만 갑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무리한 담뱃값 인상의 결과는 흡연자들의 일반 담배 소비에서 면세 담배..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를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노면 홈(포트 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아울러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운동을 실시하고, 도로점용 만료 후 원상복구 미비구간 정비 등 불법점용시설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이..
최근 5년 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3급 이상 고위직 간부는 46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지만 모두 남성으로 채워져 여성 고위직 가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사진/성남시 분당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현재 일반직 기준 문체부 본부 소속 고위공무원단 33명과 3급 21명 등 고위직 54명 중에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2013년 고공단이 25명, 3급이 21명이었던 데 비하면 5년 새 17.4%가 증가하였지만 2014년을 제외한 4년 동안 여성은 단 한 명도 임명된 적이 없었다. 부서장 및 중간관리자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남성 중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본부 소속 4급(121명)과 5급(277명) 중 여성 비율은 33.1%와 35%로 셋 중 하나만 여성 몫인데 반해, 하위직으..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18일부터 29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22개 지역본부의 5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며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지역 내 전통시장 물품구매, 소상공인 금융 상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품 전달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호남지역본부에서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여 광주 장애인 복지관에 위문품을 전달했고, 서울 동부본부는 자양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또 27일에는 서울 북부본부에서 수유시장을, 부산/울산본부에서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을 방문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 활동이 예정돼 있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은..
KEB하나은행은 9월 한 달간 을지로 본점 신사옥 앞마당에서 ‘을지로 교향곡 35번지 콘서트,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을지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본점 신사옥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KEB하나은행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통 클래식 공연 및 유명 영화 OST 연주로 꾸려지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 13일 제1회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개최된다.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1회 콘서트를 관람한 시민들은 “퇴근길에 우연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반가웠다”며 “하루의 피로가 모두 풀리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KEB하나은행 출..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은 지난 12일 여의도 GLAD 호텔에서 열린 ‘2017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Talent Contest 시상식’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근로주체임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장애인 근로자 및 근로의지가 있는 장애인들의 뛰어난 재능 발휘를 통해, 장애인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근로주체임을 사회에 알려 장애인 고용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2017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작품현상 공모전’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과, 전국 시‧도 지역에서 추천을 받은 참가자 총 13명(팀)이 노래, 악기연주, 동화구연, 마술 등을 통해..
최근 자동차의 두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글로벌 메이커는 물론이고 각 국가에서 전기차의 시대를 선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아직 연간 100만대에 불과하지만 이 속도를 가늠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아직은 보조금 등 인큐베이터에 머물러 있지만 내년 후반에는 본격적인 ‘전기차의 빅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또 하나의 화두가 바로 자율주행차다.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자율주행차는인간이 가진 꿈의 이동수단이다. 최근 기술개발 속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최근 출시되는 고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본격적으로 탑재되며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있다. 운전자가 운행 중 편하게 일을 볼 수 있거나 두 손이 필..
정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내놓았다.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서울 25개 구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비롯해 마포·성동·노원·양천·영등포 등 11개 구는 규제 강도가 더 센 투기지역으로 옥죄었다. 이번 대책은 경기도에서는 과천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수도권 일부 지역 반사이익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정부의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부가 과열된 서울 집값을 잡는 대신 투자 수요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유도해 부동산 경기를 어느 정도 살리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같다”면서 “광교·판교·하남 등 서울 강남 지역과 가까운 지역의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대개 집을 사는 경우 투기로취득한다고 생..
검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04년~2013년) 사이 명예훼손사범 및 모욕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광범위한 인터넷활용으로 말미암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의 사이버 명예훼손 관련 접수사건은 1,333건에서 7,595건으로 무려 5.7배 증가했고, 접수 사건중 기소건수는 382건에서 1,233건으로 3.2배 증가했다. 이번호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공간에서의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관하여 살펴보자. 명예훼손죄 명예훼손죄는 공연히 사실 또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범죄다. 형법에서는 명예에 관한 죄에 명예훼손죄(제307조), 사자의 명예훼손죄(제308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제309조)를 규정하고 있다.사이..
문재인정부 들어와 대학입시제도가 대대적으로 바뀔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를 놓고도 아직 결정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입시제도가 바뀌게 된다면 현재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지금껏 공부해온 시험준비가 물거품이 되고 말게 불 보듯 뻔하다. 필자는 대학입시 제도를 바꿀 게 아니라 대학이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바꾸는 근본적인 대책부터 내놓는게 순서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따라잡기 힘들만큼 빨라졌다. 심지어 지난해 배웠던 것들조차도 이미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우리사회는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대학들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세상변화의 속도에 맞춰서 가장 빨리 움직여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