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며, 이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등을 포함하여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000만호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호이며, 전용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모집 공고는 7월 24일, 청약접수는 8월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가성비와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이진국 라면을 개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세 번째 PB(자체 브랜드) 라면 ‘이진국 라면(이것이 리얼 진한 소고기 국물 라면·사진)’을 1봉 500원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제품을 개발했다. 소고기맛 분말과 조미 분말 외에 소고기장국 분말과 엑기스 분말을 추가했으며, 면발에는 감자 전분을 넣었다. 4봉이 들어있는 1팩의 가격은 2000원이며 고물가 시대에 혁신적인 가격이다. 김승호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의 성공을 통해 세 번째 시리즈인 이진국 라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진국은 1봉에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름 세일 '홈플런 NOW'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에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다다기 오이 △산지 그대로 당근 △적상추(28~30일)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 등을 저렴하게 기획했다.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독자 구축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 3.1’을 24일 공개했다.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텔레콤이 언어모델의 제일 처음 단계부터 모두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A.X 3.0의 대폭 개선된 버전이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ontinual Pre-Training, 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됐지만,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용자들은 A.X 3.1과 4.0 중에서 사용 환경에 더 적합한 성능과 효율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A.X 3.1(34B) 모델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Measuring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in Korean, 한국어 대규모 다중과제 언어 이해 평가)에서 ‘A.X 3.1’(69.20)는 ‘A.X 4.0’(78.3) 대비 88% 수준을 확인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Cultural and Linguistic Intelligence in Korea)에서는 ‘A.X 3.1’(77.1)가 ‘A.X 4.0’(85.7) 대비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T는 그동안 확보한 우수한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T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게임사 크래프톤,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 포티투닷, 추론형 AI반도체 제작사 리벨리온,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모델의 데이터 안정성 확보 기술을 갖춘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회사들과 서울대 및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SKT 컨소시엄이 만들 AI 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SKT 주도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광고), 씨메스(제조AI), 가우스랩스(제조AI), 스캐터랩(감성AI) 등이 포함됐다. 참여 의향서 제출 기업은 추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T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에 기반해 국내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해 텍스트뿐와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Omni-Modal)’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트랜스포머 구조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신규 구조 연구도 추진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K리그 및 '주토피아' 팬덤을 겨냥했다. '주토피아 친구들의 K리그 원정 여행기'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이벤트 존에서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은 약 100평 규모로 주토피아 캐릭터 피규어들이 전시된 DP존, 유니폼 전시존, 타투 및 캡슐토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 채워지며 주토피아의 주인공인 '닉', '주디' 캐릭터 테마의 포토존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토피아를 주제로 K리그가 디즈니코리아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이다. CU는 기존 두산 등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펼치던 스포츠 마케팅을 K리그까지 확대하고 주토피아 한정판 굿즈를 단독 판매하며, K리그 아이템 3종도 단독 출시한다. '2025시즌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와 도블 보드게임, 부루마블 K리그 한정판 등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편의점의 고객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명 콘텐츠 접목으로 CU만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CU가 구독자 50만명의 유튜브 채널 ‘폭스클럽’과 손잡고 이색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오는 23일 ‘폭스 콤보 MBTI 견과 플래터’ 2종을 전국 CU 매장에서 출시한다.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SUPERVIVE)’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란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정해진 하나의 맵에서 레벨과 스킬을 올리고 아이템을 갖춰 영웅을 강화시킨 후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전략·전술 공성 게임 장르다. ‘슈퍼바이브’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 중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전투에 나서는 게임이다. 주요 전장인 ‘브리치’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팀원과 협동하는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공중 전투 및 환경 요소로부터 기인하는 개성 있는 액션과 빠른 템포가 두드러진다. 이용자들은 넥슨 포털 및 넥슨플러그를 통해 게임에 접속 가능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적용되는 ‘슈퍼바이브’ 1.0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시스템 전반을 대폭 변경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플레이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보다 뚜렷하게 마련한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신규 재화 ‘프리즈마’를 제공하고, 이를 게임 진입 전부터 장비 아이템 수집 및 성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장간’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주요 전장 ‘브리치’의 크기를 키우고 지형 사이에 심연을 추가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으로 대폭 개선하고, 글라이딩 및 스파이크 시스템 개편, 신규 탈 것 ‘하늘상어’ 추가 등 공중 교전 및 이동 경험을 더욱 강화한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부터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 후 게임 플레이 1회 미션을 달성하면 1만 ‘토스포인트’를 지급하며, 네이버웹툰 앱에서 같은 미션 달성 시에는 ‘쿠키’ 100개를 제공한다. 티빙에서는 8월 20일까지 PC방 30분 플레이 미션을 하면 ‘티빙 스탠다드 이용권’을 준다. 8월 7일부터는 라프텔, 키움증권 등 다양한 제휴처와 2차 제휴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여름 방학 기념 릴레이 게임 대회 ‘치캉스’와 연계한 대규모 스트리머 대회 ‘슈바 썸머스쿨 시즌1’을 개최한다. 또 해당 기간 고성능 그래픽 카드 경품 획득에 응모할 수 있는 치지직 래플 드롭스를 오픈할 계획으로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친구 초대 이벤트, PC방 이벤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크리에이터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8개월간의 얼리 액세스 기간에 MOBA 배틀로얄 장르를 재해석한 색다른 재미가 입소문을 타며 누적 신규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구조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위임받아 소송을 진행해온 특허관리기업 튤립 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 이하 튤립)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에 대한 세 번째 승소 사례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구조’ 관련 유럽 특허(EP 2378595 B1)를 침해했다고 판결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등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는 항소할 수 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전극층을 안정적으로 일체화하는 코팅 분리막 기술로, 고출력·고용량이 필요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배터리 기술이다. 이번 침해 판결은 신왕다가 공급한 각형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귀스티노 드 상티스 튤립 CEO는 “이번 승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의 법적 효력과 산업 내 영향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혁신적인 배터리 생태계를 위해 무단 특허 사용에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 무단 사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세 번째 승소 사례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분리막 SRS 코팅 특허 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두 건의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신왕다는 1997년 설립된 중국 배터리 전문업체로,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자사의 지적재산권(IP)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와 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회사는 “특허 무임승차를 방치할 경우 기술 혁신 기반의 산업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합리적인 라이선스 체계 확립과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하반기 주민등록번호 신규고객 또는 2025년 상반기 국내주식 미거래·잔고 1백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1차(7/15~8/14)와 2차(8/18~9/30)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각 차수별 기간 내 국내주식을 매수한 날만큼 현금 리워드를 최대 5회 지급받는다. 지급되는 현금 리워드 수준은 10월말 코스피 지수 레벨에 따라 상이한데, 코스피 지수가 2천포인트대일 경우 매수일당 2천원, 3천포인트대면 3천원, 4천포인트대면 4천원, 그리고 5천포인트대면 1만원을 지급받는다. 예를 들어, 10월말 코스피 지수가 5천포인트 이상이고 이벤트 각 차수별 기간 내 국내주식을 5일간 매수했다면 1만원씩 5번, 최대 5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받게 된다.(단, 10월말 기준 총 잔고 1백만원 이상 유지 필수) 한편,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이 투자 정보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엠팝(mPOP)'의 종목 정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종목발굴 기능 중 '타이밍포착' 메뉴와 '스테디셀러' 메뉴를 신설했다. '타이밍포착' 메뉴는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뿐 아니라 1주만 보유한 고객이 많은 이른바 '정찰병' 종목 상위 20개를 제공한다. '스테디셀러' 메뉴는 삼성증권 고객들이 관심을 갖는 ETF(레버리지/인버스 포함) 및 배당주 종목, '주식 모으기'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 등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 5천포인트 시대를 염원하며 고객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투자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투자자분들과 다시 시작하는 투자자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됩니다. 최고 체감온도는 경기내륙, 강원 동해안·남부산지, 충남권, 남부지방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그 밖의 지역은 33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안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 2,320억원, 영업이익 9조 2,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 9,962억원(순이익률 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회사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AI 관련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메모리 출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3E와 같은 고성능 D램의 판매 확대로 D램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낸드플래시도 전 분야에서 고른 수요 증가를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7천억원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4조 1천억원 감소한 6% 수준으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AI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용량·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AI 모델의 고도화와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HBM 제품 출하량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차세대 HBM4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서버용 LPDDR 모듈 공급을 시작하고, AI GPU에 적합한 GDDR7 24Gb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낸드 부문은 QLC 기반 고용량 eSSD 확대와 321단 기술 기반 제품군 확보를 통해 중장기 시장 경쟁력을 다질 계획이다. 투자 측면에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우선한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송현종 사장(SK하이닉스 Corporate Center)은 “AI 중심의 기술 진화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메모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용 차주들이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단기 카드 대출로 몰리면서 연체율이 급등했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4월 3.6%에서 5월 4.2%로 0.6%포인트(p) 뛰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의 5.0%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서 일반 은행은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 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카드사를 분사한 만큼, 시중은행으로 바뀐 iM뱅크를 빼면 광주·경남·부산·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이 대부분이다. 카드 대출은 단기 대출인 현금 서비스와 장기 대출인 카드론 등을 포함하는데, 1·2금융권 대출에 실패하고 카드론 등으로 소액 급전이라도 쓰려던 차주들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카드 대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도 자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신규 대출 영업을 자제한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지난 5월 말 95조7,067억원으로, 2021년 10월(95조5,783억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경기 둔화로 카드 연체율이 유독 급등했다"며 "취약 차주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자금난을 겪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에서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을 쏴 살해한 피의자 60대 남성이 "생활비 지원 중단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A씨가 이달 22일 투입된 프로파일러 2명에게 "그동안 생활비를 아들이 지원해 줬는데 지난해 지원이 끊겼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진술을 정리해 보면 아들이 큰 사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 데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에 총기 제작에 필요한 쇠파이프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A씨는 '가정 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해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가 수십 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일종의 열등감에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가정 불화'는 범행 동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이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통상협의에서 농산물 카드로 쌀과 소고기 시장 확대는 쓰지 않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 농산물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날 언론 및 정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농산물 품목인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은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껏 협상 카드 중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이 요구한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이 쟁점으로 거론됐으나 우리 정부는 농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도를 고려해 두 품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쌀, 소고기 수입 확대는 다른 국가와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다. 쌀의 경우 한국은 미국과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에 할당한 물량이 13만2304t(톤)으로 32%를 차지한다. 미국 물량을 늘리고 다른 나라 물량을 줄이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미국만 더 늘려주려면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소고기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광우병이 발생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국가산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수입 금지 품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이를 허용하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 통상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신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을 통상 카드로 써야 할 경우 '연료용 농산물' 수입 확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같은 연료용 작물 수입이 가능하고, 식량용 작물과 시장 자체가 달라 식량안보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자급률이 0.7%에 불과해 국내 생산자와 충돌 우려가 없는 작물로 꼽히며 100%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새 과제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한 옥수수를 주로 사료용과 식용(전분당)으로 쓴다. 작년 기준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옥수수는 1130만t(톤) 규모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산이 22% 수준이다. 수입 옥수수 중 미국산의 비중은 매년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난 2023년에는 10% 미만이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옥수수로 직접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 대신 바이오에탄올 자체를 수입하고 있어, 연료용 옥수수 수입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바이오에탄올은 주로 미국에서, 음용 에탄올은 주로 브라질에서 각각 수입한다. 또 앞서 미국이 우리 측에 요구해온 사과와 유전자변형작물(LMO) 감자 수입 허용은 통상 협상과 별개로 이미 시장이 개방돼있어 과학적 평가와 절차를 거치면 수입이 가능하다. 한편, 앞서 시민단체는 일방적으로 관세 협상 조건을 관철하려는 미국과 명확한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들은 지난 18일 "농업인의 양해와 동의 없이 농축산물 관세, 비관세 장벽을 허문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성 확보와 5천만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