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아트 플랫폼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디즈니 컬렉션은 디즈니(Disney), 픽사(Pixar),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대표 이미지와 예술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이를 삼성 TV로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인어공주>, <백설공주>, <라푼젤> 같은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부터, 스타워즈의 웅장한 세계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담은 지구의 경이로움까지,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컬렉션은 TV를 단순한 시청 장치를 넘어, 몰입형 디지털 갤러리로 확장시켜준다. 사용자는 익숙한 캐릭터와 장면을 통해 어린 시절의 향수에 젖거나, 새로운 시각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 TV에 2017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는 Neo QLED와 QLED 제품군까지 지원 모델이 확대되며 더 많은 소비자가 예술 작품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세계 70여 개 예술 기관 및 작가 800여 명과 협업해 약 3,500점 이상의 작품을 고화질로 제공하며, 매달 큐레이터가 선별한 테마별 큐레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등 세계적 미술관의 명작은 물론, 아트 바젤 출품작 같은 현대미술까지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안희영 상무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콘텐츠를 삼성 아트 스토어에 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넘겼다. 2003년 홍콩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 지 22년 만에 400조원을 관리하는 글로벌 운용사라는 성과를 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원을 운용 중이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호주 ‘Stockspot(스탁스팟)’ 등과의 M&A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원)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무려 18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 OCIO,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222조원에 달한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 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미국 대표지수 ETF로 성장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프라 펀드에서도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점포 감소세가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792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57곳 줄었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1분기 말과 2분기 말 5,873곳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3분기 말 5,849곳으로 24곳 줄더니 4분기 말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2년 4분기 말 7,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7년 4분기 말 7,000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000곳 아래로 떨어졌고, 여전히 매 분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말 3,766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76곳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3,894곳에서 4분기 말 3,842곳으로 52곳 줄어든 뒤 감소 폭이 더 확대됐다. 점포 중에서는 지점이 크게 줄어든 반면, 지점보다 약식으로 설치하는 출장소가 소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5대 은행의 지점은 지난해 4분기 말 3,183곳에서 올해 1분기 말 3,043곳으로 140곳이나 감소했고, 출장소는 659곳에서 723곳으로 64곳 증가했다. 이는 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커지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점차 줄면서 여러 점포를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는 추세에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간 점포 수 격차가 발생하고,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이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5대 은행의 점포 관련 운영 형태를 보면 ▲KB국민은행 '전략적 점포 수 조정' ▲신한은행 '한 지붕 두 가족 점포 통합, 출장소 전환 확대' ▲하나은행 '지역 특화 점포 신설, 디지털 무인점포' ▲우리은행 '거점 점포 중심 통폐합' ▲NH농협은행 '근거리 영업점의 규모화·효율화' 등을 진행 중이다.
여름으로 들어서는 문턱으로 불리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후텁지근하고 간밤에도 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다. 경북 포항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낮아지면서 가까스로 '5월 열대야'를 피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포항은 국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2018년 5월 16일)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냈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오전 5시 53분에 기록된 23.0도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5월 일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5월 16일 기록된 21.8도였는데 이를 1.2도나 웃돌았다. 최저기온은 20.7도를 기록한 인천에서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다.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이른 1904년에 8월에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했다. 이외에 울진(일최저기온 23.4도), 울릉도(23.3도), 영덕(22.0도), 원주(21.8도), 경주(21.8도), 동두천(21.1도), 이천(20.8도), 강화(20.2도), 파주(20.1도), 태백(19.9도), 홍천(19.5도), 철원(19.3도), 인제(18.9도), 대관령(18.1도) 등도 5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가 이날 새로 쓰였다. 이런 현상은 일본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때문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5월답지 않게 무더운 날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내륙, 충청내륙, 남부내륙은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을 실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열흘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3공장과 4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실사에는 FDA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실사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사 기간 동안 직원들에게 개인 보호장비 착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타이머·호루라기 지참 등을 공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FDA는 해외 의약품 및 식품 생산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FDA는 외국 제조업체들에 대한 불시 실사 확대 방침을 밝히며, 미국 내 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 검증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같은 흐름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핵심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공급망 안정화와 품질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적 연계 조치라는 분석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번 실사가 단순한 품질 점검인지, 고객사와 관련한 허가 절차의 일환인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사 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국내 바이오 업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했다. 이는 작년 동월말과 비교해서는 0.10%p 상승한 수치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으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 영향으로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0.76%),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대출(0.71%)은 전월말 대비 각각 0.08%p, 0.10%p, 0.05%p씩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비슷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보다 0.10%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연체 우려 차주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 무대에 '스마트 안경'으로 삼성전자가 전격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구글은 행사 말미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구글은 검색 기능에 AI를 결합한 여러 신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90분 예정 시간을 넘긴 기조연설 말미에 신형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서 “AI의 능력을 안경이라는 자연스러운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안경을 착용하면 마치 초능력을 얻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안경은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기능이 핵심이다. 구글은 시연을 통해 외국어 대화를 실시간 번역하고, 지도 정보를 눈앞에 띄우는 기능 등을 선보였다. 비록 네트워크 문제로 시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와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구글과 삼성은 이전부터 ‘프로젝트 인피니트’라는 이름으로 확장현실(XR) 헤드셋을 함께 개발해왔으며, 이번 스마트 안경까지 협업 범위를 넓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경에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사용자의 시야를 AI가 인식하고,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이자디 부사장은 “우리는 뛰어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고 있으며, 삼성과의 협력도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제품은 완성품이 아닌 초기 시제품이며, 일부 기능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였다. 실시간 번역 시연 도중 기능이 멈추자 이자디 부사장은 “이 시연은 위험할 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다”며 웃음을 유도했다.
경찰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벌어진 ‘대선 후보 단일화 압박’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국민의힘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들을 강요미수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권 전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에게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김 후보가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장동혁 의원에게 ‘취임 시 향후 공천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압박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결국 해당 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며 “고발장 내용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권 전 위원장과 권 대표는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라’며 압박하고 종용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더욱 발달 된 전력망을 설비하고 에너지 기술을 건설하기 위해 지급한 150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금액을 에너지 분야에 지출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은 바이든 전 행정부가 지원했던 에너지 프로젝트들이 재정적으로 건전하고 미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례별 검토 계획과 함께 강화된 검사를 지시했다. 트럼프가 지시한 검토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기관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은 179개 프로젝트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의 재정 지원은 조정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저탄소 및 무탄소 기술에 대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지칭하는 ‘그린 뉴 스캠(Green New Scam)’을 강력히 비판해 왔다. 또한 트럼프는 해상 풍력 및 전기차를 뒷받침하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동시에 석유, 가스, 석탄 사용을 지지해 왔다. 트럼프 측근들도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마지막 몇 주 동안 예산을 서둘러 집행했다고 불평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과 연계된 배터리 및 태양광 제조 기업에 대한 지원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미국 하원에서 진행 중인 예산 법안은 중국과 연계된 프로젝트와 ‘우려 국가’로부터 추진된 프로젝트가 IRA세액 공제를 받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 장관은 성명에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무부는 의무를 다하고 납세자의 돈을 활용해 미국 국민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안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최근 에너지부를 비롯해 미국 정부가 보여준 이러한 움직임은 사실상 기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헌법재판소에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해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의 일이다. 앞서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됐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이 지검장 등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고,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두 검사의 업무 복귀 후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김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 내렸고, 전담팀까지 꾸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21일부터 일본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이 렉라자의 보험 약가를 고시하면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 약은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 산하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에 기술 수출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라즈클루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얀센파마가 일본 내 유통을 맡는다. 약가는 80㎎ 기준 4,403엔, 240㎎ 기준 1만2,354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3월 일본에서 병용요법(리브리반트 + 라즈클루즈)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약 두 달 만의 출시다.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지면 유한양행은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속 수령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 유형이다.
4월 말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국민의힘의 울산 지역 현역의원인 김상욱 의원이 탈당 이후 이재명 후보 진영에 합류했다. 보수계 전·현직 의원의 잇단 민주당 입당은 선거를 앞둔 일시적 현상일까, 아니면 보수의 위기를 반영하는 시금석일까. 민주당 입당 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오을 전 의원을 이상용 주필이 만나봤다. 권오을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안동초등학교 안동중학교를 나온 안동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안동에서 당선된 이후 제16대, 제17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안동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러나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는 국회의원과 경북도지사의 공천에서 계속 탈락하고 유승민, 김무성이 주도하는 신당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Q. 권오을 위원장님께서는 한나라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분인데, 이번에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권오을 위원장 여기 광화문에서 집사람이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보면 태극기 부대, 촛불 부대들이 연달아 모임을 이어가면서 서로 증오와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양측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나라가 완전히 내전 상태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서 이 내전 상태를 종식해 주지 않으면 더 이상 국가가 유지, 발전은커녕 지탱하는 것도 좀 어렵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석 달 전에 민주당 핵심 인사로부터 이번에 캠프에 합류하자는 부탁이 왔었고, 두 달 후에도 또 다른 루트를 통해서 요청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와야겠다는 마음을 굳혀가는 도중에 이재명 후보가 ‘국민 통합을 가장 우선으로 하겠다’, ‘민주당을 중도 보수 연합으로 외연을 확실하게 확대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그것이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오랫동안 한나라당에서 재선, 3선을 하고 국회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떠나오는 절차가 조금은 조심스럽고 번거로웠습니다. 그분들을 만나거나 전화해서 양해를 구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새로 만나는 분들은 와서 만나면 되니까 저는 일체 신경을 안 쓰고, 전에 모셨던 박희태 국회의장, 김무성 전 대표, 오랜 친구인 유승민 전 대표 그런 분들하고 전화로 소통하느라 시간이 걸린 거지요. 그리고 지난 4월 29일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Q. 이재명 후보님과는 물론 안동 동향이시니까, 잘 알고 계시리라고 봅니다만,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해주세요. 권오을 위원장 이번에 합류할 때 이 후보와 전화 한 통 한 거 없고요. 근래에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국회 사무총장 할 때 당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추석 때는 꼭 안동에 성묘를 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묘 왔을 때인 것 같은데, 한 12, 3년 전에 제가 전화를 해서 시골 다방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했던 게 다입니다. 그리고 3년 전에 대선 때 그쪽 측근들이 와서 도와달라고 여러 번 부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 사정에 있어서 못 도와드린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우리 지역 민원을 가지고 여러 차례 문자를 보낸 적이 있는데요, 그때마다 답이 즉각 왔습니다. 나는 비서가 하나 했더니 본인이 직접 하시더라고요. Q. 민원이라면 어떤 종류를 말하는 건가요? 권오을 위원장 안동 농산물을 경기도에서 많이 공급할 수 없는가 하는 그런 거지요. 이 후보는 Yes, No가 분명합니다. 안 되는 거는 안 됩니다. 하지만 되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Q. 이재명 후보의 어떤 점에 이끌린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적 호불호가 선명한 편인데요. 권오을 위원장 이 후보님은 성남시장으로서 일 잘했다고 성남시민이 평가를 했지 않습니까. 경기도지사도 짧은 3년이었지만 일 잘했다는 평가가 받고 있습니다. 그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을 참 잘하시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를 쭉 보면, ‘일 머리’를 안다, 추진력이 있다,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이런 걸 안 따지고 일로써 승부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실용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서 이념 논쟁을 해가지고 나라를 이끌어 가기에는 너무나 복잡다단하고 또 대립이 심하잖아요. 국민 행복에 도움이 되면 그걸로 가면 되는 거지, 그걸 뭐 파랑, 빨강, 노랑 따진다는 게 정치권만의 레토릭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 거부하는 계층은 가짜 뉴스에 많이 왜곡되고 오염돼 있다고 봅니다. 대장동, 백현동 재판이 처음에 돈으로 시작했잖아요. 그런데 3년 동안 해도 돈 문제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걸려들고 아무 일도 안 하는 사람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지요. 그렇게 책임을 가진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침몰하는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와 경제는 물론 머리로 하는 것도 있지만 온몸으로 체화해 배운 거라고 봅니다. 그의 경제 정책 공약을 보면 누가 써주거나 공부를 해서 익힌 게 아니라 자신이 한평생 살아서 얻은 거라는 점에서 확실히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Q. 지금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관세협상을 해야 하고, 오랜 성장 정체에 빠져 있는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기로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이 난제를 풀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적잖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권오을 위원장 현재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파견돼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통상 교섭 전문가인 김현종 보좌관은 전에 트럼프 정부와 협상을 해본 전문가입니다. 외교 문제는 대통령 밑에 유능하고 충직한 참모들만 포진하고 있으면 대통령이 거기에 대한 좀 식견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판단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대미 치중 외교로 갈 것이냐, 미국을 우선으로 하되 중국, 일본과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갈 것이냐’인데,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국민의힘 정권은 오로지 미국, 미국 하다가 중국하고 사이가 벌어져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에 주름은 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볼 때는 한미 관세 전쟁은 결과적으로 시간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도 중국이 풀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전 세계가 이제 미국의 말이라고 해서 100% 따르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각국이 국가 이익에 따라서 접점을 찾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너무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상당히 균형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Q. 민주당 내 여러 조직이 있겠습니다만, 국민대통합위원회이란 이름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는데요, 어떤 취지로 만든 것이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권오을 위원장 지금 광화문에서 거의 매일 태극기 부대와 촛불 부대 간에 진영 싸움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양측이 내세우는 거 보면요. 별 거 없어요. 똑같이 태극기 들고 애국가 불러요. 그래서 나는 철저하게 공론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겁니다. 가짜 뉴스에 의해서 오염되고 왜곡된 사실에 의해서 눈에 핏발 세우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에 대해 팩트를 들이대면서 서로 공론의 장을 만들어 놓으면 서로 이해하지 않겠나, 그렇게 한번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은 촛불 부대가 이기는 셈인데, 이긴 쪽에서 한 발 물러나 진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지적도 해주고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오해도 풀리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봅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가 그런 취지로 이재명 후보의 지시에 따라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금은 젊은 남녀 간에도 갈라져 있고, 노동조합도 대기업 노조와 중소기업 노조, 심지어 비노조로 나눠져 있습니다. 세계 정세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과 중국과 러시아를 한편으로 하는 대륙 진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대통합’은 우리나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서도 시급한 과제로 보입니다. 새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국가의 아젠다로서 ‘국민대통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지 않으면 계속 나라가 시끄러워질 것으로 봅니다. ‘국민대통합’은 우리 시대의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Q. 과거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는데, 우리나라 보수정당의 문제점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특히 이번에 국민의 힘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그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 보수정당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권오을 위원장 보수당은 품격이 있어야 하고 진보는 향기가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품격이라고 한다면 그 시대와 사회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겁니다. 우리나라 보수정당은 품격을 잃어버리고 책임을 안 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기득권을 누리기만 한다고 할까요. 다양성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봤기 때문에 그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민주당 입당 직전까지 바른미래당에서 수년간 활동하셨는데요, 당을 떠나면서 남다른 소회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군소정당의 한계 같은 것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권오을 위원장 우리 사회가 굉장히 다양화돼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거 제도 때문에 여야 대정당 2개 체제가 유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선거법을 고쳐서 득표한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도록 개정해야 합니다. 또 후보자 번호를 매기는 선거 번호 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그전에는 추첨을 해서 번호를 정하기도 했어요. 같은 당이라도 여기는 1번 저기는 4번 또 다른 지역구에선 7번이 되는 식이었지요. 현재 선거법이 양대 정당들에게 유리하니까, 선거법을 고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Q. 권오을 위원장님께서는 이번 민주당 참여를 기회로 삼아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펼칠 것인지요. 진보 색깔의 민주당에서 권 위원장님은 어떤 역할을 할 작정이신가요? 제가 민주당에서 국가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완화하는 데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이념과 세대, 젠더 갈등, 노노 및 노사 갈등에 대해 진정으로 대화를 하는 공론장을 마련해 보는 것이죠. 서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을 털어놓고 얘기하면 합리적 방안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봅니다. 또 지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너무 나는 것도 머리를 맞대면 해결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무자들에 대해서 정부가 아파트 우선분양권이나 학비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임금 격차에 따른 불만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정부가 나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라고 할 수 없다면 중장기적인 혜택을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베풀어 줌으로써, 중소기업에도 인재들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Q.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지금 청년들이 대기업만 가려고 하는 것은 큰 문제인데, 중소기업 근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사회통합이란 측면에서 바람직한 정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합리적인 보수 정책안을 많이 제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오을 위원장 이런 방안은 정부에게만 맡겨선 안 됩니다. 그래서 정치가 필요한 것이죠. 과감한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봅니다. 갈등은 계속 봉합되지 않은 채 문제점만 연장되는 것이죠. Q.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정치 보복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권오을 위원장 제가 그거는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실패한 요인은 5년 내내 적폐 청산한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내란 세력, 계엄 세력에 대한 심판은 사법부에 맡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직 국정에만 올인하라고 조언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