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분기 매출은 2조 6,830억 원, 영업이익은 2,048억 원으로 집계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56.7% 증가한 수치로, 조업일수 확대와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 상승(Product-mix 개선)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정비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조 1,773억 원, 영업이익 3,2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6.1%, 57.2% 성장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도 순항 중이다. 7월 기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 중 34%에 해당하는 33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26억 달러로 목표 대비 45%, 해양 부문은 7억 달러로 17%를 달성했다. 하반기 역시 수주 기대감이 이어진다. 상선 부문에서는 LNG 운반선과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 수요가 견고하며, 친환경 교체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1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과 노후 유조선 대체 발주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는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의 해양 생산설비(EPCI) 관련 예비 계약이 진행 중이며, 본 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황이다.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관련 입찰과 선제적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1년 만에 분기 기준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연초에 제시한 연간 매출 10.5조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보당이 24일 변호인 접견 5번은 하면서 재판출석은 하기 싫다는 윤석열을 향해 “김건희와 계속 쭉 감옥에 있으라”고 충고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오늘도 재판을 거부했다. 재구속 이후 계속해 세번째 출석 거부”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앞으로의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윤석열의 공언이 다시 새빨간 거짓말로 확인되는데는 채 이틀도 걸리지 않았다”며 “‘건강 때문에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윤석열은 하루 평균 2.3회꼴로 변호인 접견을 이어갔다”며 “구속 직후 이틀간은 무려 5차례씩이나 접견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어컨이 설치된 별도 공간에서 시간에 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은 하루에 5번이라도 할 수 있으나, 당연히 나가야만 하는 재판에는 못 나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말의 사죄와 반성은커녕 끝까지 뻔뻔함과 파렴치함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능멸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또 “국정농단 김건희의 행태도 아주 똑같다. 다음달 6일 출석통보에 이른바 ‘조사 방식에 관한 협의’를 요구했다”면서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에 혐의 한 개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해달라 했다니, 그 뻔뻔한 작태가 윤석열과 전혀 다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를 극한의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내란수괴 윤석열 국정농단 김건희 부부는 앞으로도 쭉 계속 건강이 안 좋을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쭉 교정당국 의료진의 각별한 돌봄을 당부드린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건희 또한 지금 즉시 체포·구속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에 ‘시즌: ASCEND(어센드)’ 업데이트를 24일자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즌: ASCEND’에서는 신규 성장 콘텐츠 ‘도감 연구’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 흔적’을 활용해 지역별 ‘도감’을 연구할 경우 공격력,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한 전리품 획득이 가능하다. 또 새로운 장비 ‘부적’을 선보였다. ‘부적’은 ‘데빌 체이서’ 장착 시 제공되는 능력치뿐만 아니라 각성 변신 상태에서 공격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유해 전투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도전형 콘텐츠 ‘진리의 기둥’ 및 ‘증명의 기둥’에는 시즌 진행 기록을 기준으로 한 자동 스킵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피로도를 완화했다. 새로운 파트 참여 시 이전 파트에서 완료한 층수를 참고해 일부 구간을 바로 건너뛸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의 경우 전투 없이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 연마 및 특화 시스템을 확장했다. 새롭게 도입된 전문 연마를 통해 스킬 레벨을 높이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일정 레벨 달성 시 전문 특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전문 특화에 사용하는 포인트는 전문 연마를 일정 레벨부터 한 단계씩 높일 때마다 획득 가능하다. 이밖에도 ‘워로드’의 전반적인 클래스 스킬, 전직 스킬 및 특화 밸런스를 조정하는 클래스 밸런스도 개편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10월 8일까지 ‘시즌 ASCEND 스타터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The V PLUS 쿠폰’, ‘전설·+영웅 소환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또 직전 시즌 서버에서 일반 서버로 이전한 이용자들에게는 9월 24일까지 일간 미션 달성 시 ‘영웅 소환 선택 상자’ 등 성장에 필요한 보상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0월 9일까지 ASCEND 시즌서버에서 900만 전투력 달성 지원 이벤트를 통해 ‘영혼석 성장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고, 전체 미션 완료 시 ‘전설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를 선물한다. 그뿐 아니라 10일 22일까지 진행하는 출석부 이벤트에 참여해 90일간 출석을 모두 완료하면 ‘신화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의 획득이 가능하다. ‘V4’의 ‘시즌: ASCEND’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영상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중 대응을 지시했다. 24일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외국인 노동자가 마치 짐짝처럼 화물에 묶인 채 지게차에 실려 이동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타국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러 온 분이 그런 방식으로 모욕당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노동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일 수도 있고,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가진 존재인데,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웠겠느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영상을 본 세계인들은 과연 대한민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역시 과거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 나가 노동했던 경험이 있다”며, “만약 우리 가족이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나 인권 침해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각 부처는 이러한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이주 노동자가 지게차에 결박된 채 조롱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관련 영상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문화강국, 민주주의의 본보기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식이 곧 그 사회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이용한 부당한 대우와 착취가 재발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계휴가 전 타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생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종 업계 대비 열위였던 임금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고정급 중심의 인상 구조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는 조선업계의 구조적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구성원 사기와 장기 재직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별 난이도를 고려한 보상 시스템도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실제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임금 조정을 넘어 ‘일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공정한 보상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상호 존중과 소통의 결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61.7%의 찬성으로 노사 합의안이 최종 승인되며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모바일 게임 ‘삼국지 전략판’을 운영하는 쿠카게임즈가 주민등록번호를 무단 수집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937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으로 쿠카게임즈와 잡보스에 대한 조사·처분 결과를 의결했다. 쿠카게임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와 함께 주민등록번호 41건을 수집했다. 이 업체는 이벤트 경품으로 주류를 지급하기 위해 당첨자의 나이를 확인하려고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은 주민번호를 대통령령 이상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같이 예외적인 경우에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주민번호 처리 제한을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근거로 쿠카게임즈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앞으로 적법 근거 없이 주민번호를 처리하지 않도록 시정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법령에 주민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면 수집 및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와 2번째 와인 협업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해 8월 ‘콜 미 레이터’ 와인 시리즈로 품절대란을 함께 일으킨 배우 하정우와 다시 한번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마키키’를 내달 1일부터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하정우의 그림이 들어간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에 들어간 와인 라벨은 하정우가 쉴 때면 찾는다는 하와이 호놀룰루 내에서도 특히 경치가 좋기로 손꼽히는 ‘마키키’에서 그린 작품이다. 하와이 원주민인 폴리네시안들의 모습을 선명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로 그려냈다. 와인애호가인 하정우 배우가 선택한 만큼 디자인 외에 맛에도 중점을 뒀다. 쇼비뇽블랑의 대표 산지인 뉴질랜드 말보로산을 택했으며, 세계적인 와인 평가 앱 ‘비비노’에서 4점 이상을 획득한 고득점 와인이다. 최근 저도주 트렌드, 시즌성에 따라 화이트와인 선호도가 높은 만큼 화이트와인으로 채택되었으며, 1만6천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마키키 시리즈 외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콜 미 레이터의 한정판 상품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에서 전시된 ‘무제’의 호랑이 그림이 라벨로 꾸며졌으며, 레몬과 파인애플, 구운 코코넛 등의 섬세한 맛과 아로마틱한 향기의 조화가 좋은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마키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선 출시 행사 및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챌린지스토어점을 비롯한 전국 18개 점포에서 한정물량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과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을 먼저 구매할 수 있다. 9월까지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챌린지스토어점에서는 마키키 와인 라벨 속 그림으로 꾸며진 각종 포토존과 굿즈 상품들도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 이후 주요 시중은행이 모호한 규정을 이유로 막은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이 재개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28일부터 이런 조건을 갖춘 경우 1억원 초과 임차보증금 반환용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취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18일,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21일부터 같은 종류의 대출을 이미 재개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부 대책에 따르면 주택 구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신청하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서울 등 수도권의 1주택 보유자에 한해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아예 이 대출이 금지됐다. 하지만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는 예외 규정이 적용된다. 임대인이 세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실제 반환할 임차보증금을 필요한 만큼 1억 원이 넘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권은 그동안 금융당국 등에 세부 조건 관련 해석을 계속 요청해 최근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기존 세입자와 최초 임대차 계약이 올해 6월 27일 이전에 체결됐고, 현재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등기일이나 주택 매매 계약일 역시 같은 시점 이전이어야 한다. 아울러 자력으로 임차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하고, 추가약정서에 따라 임대인 본인이 해당 주택에 직접 입주해 1개월 내 전입 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해당 대출은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 중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이재명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을 맡게 된 한성숙 신임 장관이 24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 창업·벤처 4대 강국을 향한 혁신 선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 4대 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차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상환기간 연장·금리감면 등 채무부담을 경감하며,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소상공인 누구나 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행축제와 같은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언급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에도 속도가 요구된다. 해당 법안은 제조 중소기업의 스마트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 장관이 구체적으로 제시한 정책 중 하나다. 스마트공장 보급은 역대 정부에서 반복적으로 추진됐지만, 2023년 기준 중소·중견기업 중 실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가 스마트공장 정책을 고도화 중심으로 전환하며 기초 단계 지원 예산을 삭감했지만 여전히 76%의 업체가 가장 낮은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기초 단계 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한 장관은 "스마트 공장은 이제 도입 단계를 넘어 내재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보급하고, AI 스마트 공장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가 스스로 설명했듯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일궈 온 1세대 벤처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 해외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도록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벤처 투자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 대책과 관련,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소송 당사자가 재판 전 필요한 증거를 요구해 받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중심 지역 혁신거점 조성 및 산학 협력 기반 구축,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 인프라 확산, 지역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여전히 64%에 달한다. 하지만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이전 여론조사 대비 1%p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2%였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7월 7∼9일)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p씩 하락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가 각각 90%, 66%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5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로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2%p 하락한 17%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4%였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 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2%씩 증가했다. 특히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1조 678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약 20% 성장한 665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했다. 또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다만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약 3% 증가한 1조 833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액은 2701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 19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은 금융 및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물류 사업은 대외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하는 한편,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며, 이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등을 포함하여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000만호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호이며, 전용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모집 공고는 7월 24일, 청약접수는 8월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