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스웨덴의 대표 연구기관인 스웨덴 국립연구소(RISE), 나주시와 함께 전력반도체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공동연구 허브를 구축한다. 켄텍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나주시, RISE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한 양국 간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윤병태 나주시장, 폴 할레 잘 페더슨 RISE 수석부원장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RISE는 스웨덴의 정책·산업·학계를 연결하는 국가 혁신기관으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술, 스마트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켄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RISE와 전력반도체,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등 첨단 에너지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웨덴 연구진이 에너지공대에 체류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켄텍-RISE 공동연구 플랫폼’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비상여권만 챙겨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10대 청년이 항공사 직원의 세심한 판단으로 출국을 멈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놈펜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대학생 A(18)씨는 대한항공 수속팀 박진희 서비스매니저 등의 설득 끝에 귀가를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박 매니저는 A씨의 예약정보에서 중국번호(+86)가 포함된 연락처와 편도 항공권, 비상여권 소지 등 여러 점을 이상히 여겨 여행 목적을 확인했다. 당시 외교부는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다. 부산 출신의 A씨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단기 방문을 주장했지만, 박 매니저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엄마가 조심하라며 출국을 허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자 A씨는 다시 표를 끊어 수속을 진행했으나, 결국 스스로 안내데스크를 찾아 112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변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 말소와 계좌 정리 등의 절차를 안내했으며, 대화 중에도 ‘빨리 출국하라’는 협박 전화가 계속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대 의원실은 사건 직후 인천공항공사와 여행사에 캄보디아행 탑승객들에게 위험 상황을 적극 안내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박 의원은 “항공사 직원의 꼼꼼한 관찰이 한 청년을 해외 취업 사기에서 구했다”며 “보이스피싱 차단처럼 공항과 여행업계도 출국 전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선제적으로 안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농작업 중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농민이 사망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안전예방 정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최근 6년 간(2019~2024) 농작업 중 사망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 1,527명으로, 이틀에 한 명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사망사고가 254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2019년 244건 △2020년 253건 △2021년 228건 △2022년 252건 △ 2023년 253건 △2024년 29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지난해 질병·질환 사망은 43건으로 2019~2024 평균(21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급증으로 분석했다. 같은기간 광역단체 별로는 경북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77건 △전남 234건 △충남 205건 △전북 175건 △충북 92건 △경기 86건 △강원 68건 △대구·울산 23건 △세종 9건 △부산 5건 △인천 4건 △대전 3건 △광주 2건 △서울 1건이었다. 기초단체 별로는 △경남 하동 30건 △경북 김천 28건 △경북 산청 28건 순으로 영남권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동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5건, 기초단체별로는 43곳에서 1건씩 나타났다. 경남 산청군은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사망사고가 1건씩 발생했다. 문제는 매년 동물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함에도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서삼석 의원실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작업 중 동물 공격에 따른 안전대책은 2017년 ‘멧돼지 공격 트랩’ 개발 용역 이후 추가적인 연구(R&D)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 간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5건 △2020년 7건 △2021년 13건 △2022년 8건 △2023년 6건 △2024년 6건으로 평균 7.5건씩 발생해 기존 대책의 실효성도 낮았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질병 피해도 심화된 만큼 그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매년 반복되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 공격에 대해 정부차원의 상시 대응체계와 실질적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는 EU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인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의 수입에 대해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전환 기간으로 보고 의무만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17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EU CBAM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도 제4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CBAM 규정 심층분석 △탄소 배출량 산정방법 △보고양식 작성방법 △CBAM 대응 우수사례 △관련 지원사업 성과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배출량 산정, 보고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CBAM 규정 심층분석’에서는 최근 개정된 CBAM 규정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기업의 대응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후 ‘CBAM 대응 우수사례’ 순서에서는 EU 수출 중소기업이 당사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등 CBAM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대응 전략으로 배출량 자동 산정 소프트웨어 도입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합동 설명회 외에도 우리 기업의 CBAM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 4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재직자가 직접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보는 실습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기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CBAM 대상 제품의 배출량을 산정해 주는 컨설팅 및 기업 전용 상담창구인 헬프데스크도 제공하고 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정부는 우리 기업이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면서 발생하는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도 정부의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탄소 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 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탄소국경조정제도를 규제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련 하위법령 발표 등 EU 측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우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EU 측과 지속 협의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자체적인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넥슨(NEXON)은 자사 인기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 공식 e스포츠 대회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의 본선을 18일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13일까지 11월 15일 휴식 주간을 제외하고 총 8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 본선 경기는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은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서든어택’ 공식 ‘SOOP’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규환 캐스터, 온상민 해설, 그니 해설의 중계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총상금 6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 규모로,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정규 경기 3전 2선승제, 패자조 결승전 및 결승전 5전 3선승제로 운영한다. 이번 시즌의 1세트 고정 전장은 ‘백 어스’이며, ‘제3보급창고’, ‘프로방스’, ‘올드타운’, ‘이탈리아’ 등의 인기 전장이 함께 등장한다. 또한 세트별 패배팀이 다음 경기의 전장을 선택할 수 있어 일방적인 우위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8일 오후 5시 개막전 첫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악마’와 돌아온 강호 ‘사신(SASIN)’의 대결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로열로더에 도전하는 ‘로즈마리(Rosemary)’와 베테랑 선수로 구성된 ‘루시퍼’의 대결이 이어진다. 넥슨은 시즌 개막을 기념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대회 기간 현장에서 관람하면 ‘넥슨캐시’, ‘SP’를 비롯해 각종 게임 아이템이 담긴 ‘컨테이너’와 ‘키카드’를 제공한다. 개막전과 결승전에서는 선물 규모를 더욱 확대해 5만 ‘넥슨캐시’, 9000 ‘SP’, ‘컨테이너 15개’, ‘키카드 15개’를 지급한다. 또한 정해진 현장 출석 횟수를 달성하거나 베스트 치어풀 및 리액션에 선정된 관객에게는 추가 선물을 제공하고, 공식 ‘SOOP’ 채널과 파트너 스트리머 방송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한 이용자에게도 누적 시청 시간에 따라 드롭스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승부예측 이벤트에 참여하면 적중 여부에 따라 정해진 ‘컨테이너’와 ‘리그 포인트’ 보상을 지급한다. ‘리그 포인트’는 선수 카드, 대회 기념 스킨 무기를 포함한 각종 게임 아이템과 교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선수 카드를 모아 팀을 완성하면 ‘키카드’가 주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승부예측 적중 횟수 상위 순위 달성 시 최대 30만 ‘넥슨캐시’를 포함한 특별 보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킬(ALL KILL)’ 기념 쿠폰 코드와 게임 퀘스트 수행으로 ‘리그 포인트’ 등의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한편 넥슨은 대회 기간 경기 결과를 전망하고 관전 포인트를 짚는 예능 방송 콘텐츠 ‘써챔스픽’을 선보이고, 시청 시 ‘SP’, ‘컨테이너’, ‘키카드’, ‘멀티카운트’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래 세대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미성년자 전용 적금 『꿈꾸는 저금통』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어린 시절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던 추억을 되살리며 저축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기획됐다. 기본금리 연 2.0%에 다양한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 4.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월 1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며, 1년 만기 후 세후 원리금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년 자동으로 재예치된다. 우대금리는 △하나증권의 증권연계계좌 등록·보유 시 연 0.8%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또는 보유 시 연 0.8%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할 경우 연 0.2%가 각각 제공된다. 또한 자녀가 출생하거나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에 신규 가입 또는 재예치를 하면 해당 연도에는 ‘해피 이어(Happy Year)’ 특별금리 0.2%가 추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꿈꾸는 저금통』은 아이들이 첫 금융경험을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작은 저축의 습관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기반이 되도록 하나은행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또는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com2us)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을 내일 오후 2시에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시아퍼시픽 컵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장수 흥행 IP가 된 ‘서머너즈 워’인 만큼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되고 있으며, 경기 관람 외에 다양한 포토존과 이벤트 부스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 본선에는 다수의 강자들이 출전한다. 작년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KELIANBAO와 지역 컵 우승자이자 동남아시아의 대표주자 PU, 올해 상반기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ZZI-SOONG, 국내 전통의 강자 SCHOLES, 일본 대표팀 MVP를 받은 ETOWARU, 2023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 TAKUZO10 등이 월드 파이널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아시아 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FRANK와 신예 TC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릴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과 함께 ‘서머너즈 워’ e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경기 시작 전까지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에 참여하면 ‘SWC2025 휘장’ 등 다양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SWC’는 ‘서머너즈 워’의 최강 소환사를 가리는 대회로,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컵에서는 RAXXAZ가 우승을 차지하고, P4FFIX와 GOLEMPICHAGA가 상위권에 올라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1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아메리카 컵에서는 RAIGEKI, BIGV, PANDALIK3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내일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컵을 통해 마지막 세 명의 진출자가 결정된다. 이들은 내달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SWC2025’ 월드 파이널에서 세계 최강 소환사의 자리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 한편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과 대회 전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이 17일 대법원이 '내란 연장 세력'과 결탁한 사실에 대해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사법부를 향한 국민적 분노의 본질은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부가 제대로 내란을 단죄할 수 있을지,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사법부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자초한 이 위기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에서 비롯됐다. 이 문제를 최고법원이라는 이유로 어물쩍 넘어간다면, 사법부의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고 사회적 갈등은 증폭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사법개혁의 시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은 이재명 후보의 사건을 검토하기도 전에 이미 ‘파기 환송할 결심’을 한 상태였다”며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대선후보의 자격 박탈을 시도했고 나아가 대선후보 등록일을 넘겨서 내란 청산을 주도할 민주 진보 진영이, 대선후보를 등록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으려 했다”고 말했다. 특히 “5월 1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 결정과 2일,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 10일에 발생한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교체와 맞물린다”고 꼬집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회가 본질적인 해결책인 ‘조희대 탄핵’을 미루고 있다”며 “최후 수단인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고 개혁 야당들과 함께 ‘사법개혁 연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왕진 부위원장겸 원내대표 “내란 쿠데타가 미수에 그친 직후, 대법원은 유력 대선후보였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며 “이 사건은 상고심이 접수된 2025년 3월 28일 이후, 불과 34일 만인 5월 1일 판결이 선고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려 7만여 쪽에 달하는 기록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는 사건이었음에도 피소추자는 무리하게 서둘러 전원합의체 절차를 강행했다”면서 “그 결과 재판 과정에서 기록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기본적인 결함이 발생했고 이 사건은 법원 안팎에서 ‘졸속 재판’이라는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의도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 정식 배당 이전임에도 대법관 전원에게 기록을 보도록 지시했고 소부 배당 당일, 곧장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불과 9일 만에 심리를 끝냈다”고 꼬집었다. 서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35일 미만 파기환송 판결은 2004년 2건, 2006년 1건, 2007년 1건 그리고 16년 만에 이 사건이 처음이었다”며 “대법원이 사전 검토 사례로 든 국정원 댓글 사건과 국정농단 직권남용 사건은 각각 5개월, 1년이 걸렸고 1·2심의 유무죄 판단이 다르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2024년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배심원단의 유죄평결을 받았음에도 뉴욕 맨하탄형사법원 판사가 ‘판결 선고가 임박한 대선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끼칠 의도가 있다는 외관상 오해의 여지를 피하기 위해’ 대선 이후로 선고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유력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피고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6.3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전 계획에 따라 주도면밀하게 진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민 소위원장(끝까지간다 특위 법원개혁소위원회)은 이어진 발언에서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조국혁신당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정치적 논란이 재판에 스며들었다”며 “사법부는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는 ‘정의의 방패’가 아니라, 소수 권력자의 손에 쥐어진 ‘권력의 칼’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칼은 내란을 청산하겠다는 국민의 염원을 가로막고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5월 사법개혁 로드맵을 공개한 후 9월 5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조국혁신당의 <민생중심 사법개혁법안>으로 당론 발의했다. <의안번호 12722: 민생중심 사법개혁법안>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사법부 권력의 독점 구조를 해체하고 민주성을 확보한다. 또, 사회적 약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사법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내 주요 도로의 청결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운행 사업은 ‘도민회관~신제주로~시청~시대교’ 구간인 신제주권역(12km)과 ‘제주국제대학교~청단로~516로’ 구간인 첨단권역(4.8km)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 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다. 자율주행 센서(라이다·카메라·레이더)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됐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의 먼지와 낙엽, 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2023년 수주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정부 R&D 과제로 개발된 ‘연석인지기술’이 적용돼, 도심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이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내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청정도시 제주’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 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 도민 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 8월에는 제주개발공사, 라이드플럭스, 로지스틱스와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는 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도심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관광형·물류형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로 확대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경 LG유플러스 서부기업고객담당(상무)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동 편의성뿐 아니라 도시의 안전과 청결을 높이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회사는 통신과 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 환경관리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이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치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단행됐다. 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내년 3월 주총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경영지원·재경·자산관리·상생협력 등을 총괄한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에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내년 1월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건설기계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스탠퍼드 MBA를 졸업하고,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그룹 핵심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주도하며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 성장축으로 육성했다. 그는 최근 AI·디지털 혁신·친환경 기술 확보를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미국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직원 복지와 소통 강화에 힘써 육아지원 제도,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운영 등 기업문화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월 10일에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비가 내리는 늦인 밤에 김일성 광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했다. 지난 9월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와 매우 닮은 꼴의 행사였다. 북한의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은 형식 면에서 중국 전승절 행사와 매우 닮았다.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시진핑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좌우에 나란히 등장하게 함으로써 북·중·러 삼각 연대를 과시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역시 자신을 중심으로 중·러 2인자 와 멕시코·베네수엘라·이란·베트남 등 다수의 대표단을 대동해 열병식에 나타남으로써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방법을 택했다. 둘째, 중국과 북한 모두 망루 외교로 북·중·러 연대의 초석을 달성하고 높은 망루 행사를 통해 그들 권위에 대한 최고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다. 셋째, 양국 모두 공세적 현실주의 정책화를 내세우며 대거 공격용 무기를 등장하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중국은 2개의 항공모함 전투단를 동시에 무력 전시하고, 둥펑이 ICBM, 초대형 무인 잠수정 등 공격용 무기체계를 등장시켰다. 북한도 이번 열병식에서 화성-20 ICBM, 극초음속 미사일, 개량형 재래식 무기 등 공격형 신형 무기를 등장시켜 그들의 핵무장 능력과 미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 북한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무기체계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20형’ ICBM의 등장이다.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 전 ICBM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한 신형 고체연료 엔진의 최대 주력인 ‘화성-19형’과 차세대 ICBM인 ‘화성-20형’ 활용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대형 핵탄두로 미국을 겨냥한 ‘화성-20’을 등장시켰다. 화성-20은 화성-19보다 사거리가 긴 1만 5000Km 이상이며, 탄두부를 늘려 전술핵 탄두 적재량을 증가시켜 파괴 능력을 향상 시켰다.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신형 ICBM이 실험 단계를 거친다면 미국 본토를 향해 핵무기를 공격할 능력을 갖춘 나라로 중국, 러시아와 대등한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다음은 단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화성-11마’ 등장이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무기로 평가받는 ‘화성-11마’는,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저공 비행하면서 대공 방어망을 무력화해 주요 표적 타격이 가능한 신형 무기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남한을 겨냥한 재래식 첨단무기 대거 등장으로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했다. 핵과 재래식 무기 통합전략으로 재래식 무기를 현대화하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무기가 신형 전차 ‘천마-20’이다. 이는 상대방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 탑재는 물론, 이미 요격 시험까지 선보였다는 점이다. 또한 신형 155mm 자주포의 현대화이다. 보다 더 장거리화하고 기동성 강화로 남한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무인기 발사대는 러시아 란셋-3 발사대를 새롭게 개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심대한 피해를 극복하려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특이한 복장은 길리슈트 무장 복장이다. 러시아 파병 경험으로 자기 몸을 보호하거나 은신하기 위해 나뭇잎 등 자연물을 의류에 붙이는 방법인데, 드론 등 열열상 장비로부터 식별을 제한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었던 북한 병사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한국전에서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볼 수 있다. ◇ 북한이 열병식을 통하여 노리는 전략 북한이 열병식을 통하여 노리는 전략은 무엇일까? 북한 김정은은 중국 전승절 참가와 중·러 2인자를 대동해 북한 당 창건 행사로 자신의 국제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도 세계 언론으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행동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는 고체연료의 화성-20형을 등장시키며 미국 본토까지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을 대거 등장시켜 앞으로의 미·북 협상 전에 몸값 올리기 전략을 추구했다. 또 남한에 대해서는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강조하면서 남한 타격에 위협적인 화성-11마 및 현대화되고 개량화 된 재래식 무기를 내세워 대내 단결 도모 및 대화의 상대로 남한보다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전략을 모색했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야간에 강한 조명을 동원해 극적인 열병식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김정은의 강한 지도자상을 부각하고자 했다. 또한 최근 러시아의 파병부대와 북·러 국기를 동시에 열병하는 등 파병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북·러 밀착을 과시하고자 했다. 드론 등으로 현대화된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가한 실전을 경험한 군대임을 남한 등에 과시하려는 저의도 있다고 본다. ◇ 북한의 열병식 함의 북한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함의는 첫째, 미국과 한국에 대해 대대적인 핵무기를 공개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국내 정치 변화에 따른 과도기에 무력을 시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음을 암묵적으로 시사한 행동으로 해석된다. 둘째, 북한은 핵무기 열병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하는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된다. 이는 지난 10월 9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야큐세프 통합러시아 사무총장과 리히용 조선노동당 비서가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합의문에 포함된 ’북한의 국방력 강화를 지지한다‘는 표현은 러시아가 사실상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셋째,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 지원을 받아 군사적 위협 수준을 높이며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해방 군사작전’에 참가하고, 그 대가로 5,000톤급 최현급 구축함과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군사력 증강이 가능해졌다. 북한은 이를 통해 북·러 간 한층 강화된 군사 협력을 이번 열병식에서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 보면, 이번 군사 열병식은 지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미 핵협의그룹과 재래식-핵전력 융합 연습인 ’아이언 메이스(Iron Mace) 훈련과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면서 기존 핵무기와 통합하는 북한식 재래식-핵융합(CNI) 역량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즉 이번 열병식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군사적 압박을 과시하고, 그들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등 김정은 위원장이 추구하고자 했던 목적을 대부분 달성한 열병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지난 15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고가주택 대출 규제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규제 지역의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 원을 유지하되, 시가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은 4억 원, 시가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한다. 이번 정책을 두고 여야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실수요자와 청년에게 숨통을 틔우길 기대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의 절망과 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이제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탄식만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무주택자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수억, 수입억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빚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맞다.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서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시장 친화’를 말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시장은 투기 세력과 부자들만의 리그일 뿐”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투기 거품을 빼는 것이지, 더 많은 빚으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여야·서울시가 함께 참여하는 부동산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며 “서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여·야 정치권, 정부, 서울시가 사심 없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당에서 당내기구로 ‘부동산 정상화 대책기구’를 조속히 가동하도록 하겠다”며 “‘주택 민생지대본’ 이러한 기치 아래,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 대책이 논의되기를 이재명 정부와 여당 다시 한번 강력히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을 팔고자 하는 주택 소유자들 또한 수요 없어짐으로써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대체 누구를 위한 부동산 정책인지 알 수 없다.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이 모두 고통을 받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재명 정권에서는 문제없다, 집값 폭등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 근거 없는 낙관 가득하다"며 "국토부 주택정책실장은 ‘연 소득 9천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구입자가 9억 이하 주택을 매매할 경우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므로 문제없다’라는 식의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한심한 인식에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