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올해 13개 제품으로 업계 최다를 기록하고, 16년 연속 최장 기간 수상 기업에 올랐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2008년부터 운영해 온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국 7개 권역 약 300명의 소비자패널단 평가 및 200여명의 소비자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되는 상품은 상품의 환경개선 효과(ERRC Model)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LG전자는 올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최다 수상 기업 및 16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되며 업계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올해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수상 제품은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선정됐다.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DD(Direct Drive) 모터에 AI 기술을 더한 AI DD 모터를 탑재해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분석, 최적의 패턴을 적용하며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특히 △AI가 최근 사용 시간 및 실시간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청소기 △AI가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동작 세기를 조절하는 공기청정기 △AI가 세탁물을 감지,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적용하는 세탁 가전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물 요리 시 끓음 정도를 예측해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전기레인지 등이 호평을 얻었다.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에 기반한다.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부품을 작동시켜 가전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파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가전의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23일 연구보고서 '인구감소시대 지역간 인구이동 패턴과 대응전략'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지역간 인구이동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입신고서에 기반한 전국의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2014년에는 가족(33.4%)을 사유로 한 이동이 가장 많았으나, 2024년에는 직업(29.4%)을 사유로 한 이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가족, 주택을 이유로 한 거주 이동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직업, 교육, 주거환경 등을 사유로 하는 이동의 비율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보고서는 20대 청년층은 원거리 시도간 이동이 활발하며, 20-24세 청년층의 시도간 이동률은 10년 전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생애주기 특성상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과 직장으로 이동한 것에 기인한다고 추정된다. 또한 2020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 추월하면서 '수도권 집중화와 함께 지역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지역의 인구증가를 위한 대책으로 “합계출산율 제고 정책보다는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구 유입 촉진과 유출 방지에 초점을 둔 정책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특히 인구이동이 활발한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기 위해서 “거점도시별로 특화된 분야에 대규모 인프라를 집중 투자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와 안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인구감소지역 중에서 청년층 유출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중장년층 유입이 꾸준히 발생한 강화군(3,157명), 가평군(2,258명), 영천시(2,911명) 등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들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지자체는 활동적이고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2차 베이비붐 세대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민보경 연구위원은 “지역 인구변화의 핵심은 자연적 증감보다는 사회적 증감”이라면서, “청년인구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중요하지만, 청년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별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고령인구를 지역경제의 적극적인 소비자이자 잠재적인 경제활동인구로 인식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 정비 역량을 바탕으로, 주한미군이나 미 해군까지 포괄할 수 있는 ‘MRO(정비·유지·보수) 전용 단지’를 국내에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HD현대중공업 최태복 특수사업부 상무는 최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부국강병' 방산포럼에서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그 일부를 한미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현금 지원 방식보다, 산업 효과와 전략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한미 협력모델 구축이 ‘윈윈’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국내에 MRO 전용 단지를 구축하고, 한국 해군과 수출 함정은 물론 미 해군 주요 전투함까지 정비할 수 있도록 한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서는 건선거, 드라이도크, 플로팅 도크, 보안시설 등 고급 정비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은 이미 조선 기술력 면에서 이를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이미 필리핀에서 수출함정 MRO 성공 사례를 만들었고, 향후 타국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라며 “전투함을 건조한 조선소가 직접 창정비까지 수행하는 방식은 비용과 신뢰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곳곳에 정비 거점을 분산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새 대안 거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정학적 이점과 함께 고급 정비 역량을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로 꼽힌다. 최 상무는 "운영·유지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유럽 국가들처럼 방위비의 일정 비율을 인프라 투자로 전환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예컨대 "5% 국방비 증가 중 3.5%는 직접 구매, 나머지 1.5%는 MRO 인프라와 방산 기반 조성에 사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한국 해군의 항공모함 MRO 계획 부재로 인해 사업이 주춤한 점을 언급하며, “정비 역할 분담과 MRO 단지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면, 우리 해군의 중장기 운영계획에도 명확한 체계를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창정비나 성능 개량은 민간 조선소가 맡고, 군은 부대 정비나 긴급 정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의 기능 분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상무는 "결국 이 제안은 방위비 분담 논의를 소모적인 ‘현금 분쟁’이 아니라, 인프라·기술·동맹 신뢰를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투자로 바꾸자는 것"이라면서 "한미가 이 가치를 공유한다면, 한국은 미 해군의 핵심 정비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경남 진주시 소재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이다. 경찰은 시간당 39.5㎜의 폭우, 포트홀·크랙 발생에 따른 사고 위험에도 도로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계당국의 미흡한 대응, 부실시공 및 허술한 도로 유지·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바로 전날 비가 내리면 가장교차로의 옹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으나, 오산시는 사고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직후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토부 역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의 대미 전기차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현지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가 오는 9월로 예정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5월 미국에 수출한 전기차는 작년 동기 5만9,705대보다 88% 감소한 7,156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87% 감소한 3,906대, 기아는 89.1% 줄어든 3,250대를 수출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한 2021년을 제외하면 가장 작은 수출 규모다. 이러한 감소세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에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했지만 현지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4,555대로 작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미국 내 전기차 총판매량이 5.2% 증가한 가운데 역성장으로, 상반기 기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감소는 2021년 이래 처음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시행으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9월 말로 조기 종료되면서, 올해 남은 기간은 더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중심인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전체 전기차 수출(25만4,967대)의 36%를 차지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이춘석)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또한, 체계·자구 심사를 위하여 회부된 타 위원회 소관 법안 23건을 심사·의결했다. 의결된 주요 법률안은 교육위 소관으로 ▲교육 자료의 개념을 신설하여 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 정의하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 행안위 소관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마을기업의 설립·운영에 대하여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 국토위 소관으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다시 도입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등이다. 한편, 법사위는 소관 고유법안으로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 상법상 특별배임죄에 경영판단의 원칙을 도입하여, 처벌을 완화 또는 배제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2건도 함께 상정해 대체토론 후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 서울’ 및 신규 클래스 ‘선인’을 22일자로 업데이트해 선보였다. 앞서 ‘아침의 나라 : 서울’ 지역은 지난해 8월 초에 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침의 나라 첫 시작 무대였던 ‘동해도’에 이어 황해도 지역에서의 모험이 펼쳐진다. 황해도에는 아침의 나라 수도 ‘서울’이 위치하며, 모험가는 광화문, 경복궁 등을 탐험하며 실제 서울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존 아침의 나라에서 만나봤던 ‘설화집’이 아침의 나라 : 서울에서도 추가됐다. 낭만적인 설화 ‘춘향전’에서 뜻밖의 존재를 만나거나, 죽지 않는다는 존재 ‘불가살’의 이야기를 포함해 삼신, 서동, 장화홍련 등 우리에게 친숙한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춘향전, 삼신전 등 4종의 설화집을 만나볼 수 있고 이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선인’도 선보였다. 선인은 ‘도사’의 각성 클래스다. 오행의 상생과 음양의 이치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우쳐 오행을 활용한 강력한 힘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2025 썸머 시즌’이 함께 시작된다”며 “시즌 캐릭터를 생성해 주어지는 임무를 수행하며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주요 보상은 외형장식에 장착할 수 있는 ‘시크루아의 수정’”이라며 “기존 시즌 보상이었던 페를레의 별과 달리 등급을 올리고, ‘공허’ 등급까지 강화하면 필드 아이템 획득 확률을 5% 상승시키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 서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양심을 지킬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주진우 의원의 사과 촉구 및 ‘주진우 방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VIP의 격노와 02-800-7070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면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법률비서관인 주진우 의원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종섭 전 장관이 채해병 순직사건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인했다. 7070 번호의 주인은 바로 윤석열이었다”며 “윤석열이 채 해병 수사외압의 몸통이었다는 의심이 진실이 되고 있다. 주진우 의원은 7070 번호와 왜 통화하셨나. 채해병 순직사건 당시 무엇을 조언하셨나”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순직해병 특검팀을 향해 “주진우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서달라. 주 의원이 7070과 통화한 사실은 이미 국회에서 밝혀졌다”며 “당시 법률비서관이었던 주 의원이 채해병 순직사건 외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 의원의 아버지 주대경 전 검사는 전두환 군부독재에 부역했던 대표적인 공안검사”라며 “주 의원의 아버지는 군사정권 시절, 선량했던 선생님들에게 간첩혐의를 덧씌운 고문조작사건을 모른 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고문을 받았던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외면을 넘어 고문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은폐한 의혹까지 존재한다”면서 “이는 전두환 독재에 대한 방조를 넘어, 동조했던 군사독재공범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주 의원의 아버지가 무고한 피로 쌓았던 재물은 주진우 의원으로 그리고 그 아들에게까지 대물림 됐다. 그럼에도 주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독재로 쌓은 부의 대물림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사과도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뻔뻔하게 저와 김민석 총리, 그리고 그 가족들을 악마화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보에 공백을 일으키는 병역기피에 대해서 공소시효를 없애겠다”며 “우리 사회가 병역기피를 끝까지 처벌하도록 하겠다”며 ‘주진우 방지법’을 발의했다. 그는 “주 의원의 말에 따르면 주 의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면서 “급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고 큰소리를 친다. 그러나 급성간염으로는 병역을 면제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 의원의 말대로 고등학교 때부터 간염을 앓았다면 처음 신검부터 병역면제 판결이 나왔어야 한다”며 “주 의원은 병역 신체검사 과정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고 국민의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병역기피는 주 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3년간 병역기피자는 2천여 명에 달한다. 최근에도 브로커를 통해 대규모로 병역을 기피한 사례가 밝혀졌다”며 “그러나 뒤늦게 문제가 밝혀지더라도 공소시효가 짧아 처벌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했다. 아울러 “병역기피는 밝히는데 수년이 걸린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병역면탈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적발부터 처벌까지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병역기피는 국방력 그 자체를 약화시키고 장병들에게 박탈감을 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병역기피행위는 끝까지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SK AX는 아시아·유럽 51개국에서 친환경 협력을 주도하는 공식 국제협력기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M SEMs Eco-Innovation Center, ASEIC)와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상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경기 성남시 SK AX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SK AX 김민혁 Global·제조사업부문장과 ASEIC 정광천 이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SEIC는 2011년에 설립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산하 협력기관으로 전 세계 5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술 협력과 ESG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470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컨설팅, 기술 보급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더욱 확대 가속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 등 ESG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은 SK AX의 디지털 플랫폼인 ‘클릭 ESG’를 통해 보다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클릭 ESG’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계획을 수립·관리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탄소 감축 시나리오와 연도별 로드맵을 등록하고, 전력 사용량, 감축 투자비, 이행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목표 이행률과 주요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후 공시, 공급망 실사 등 고도화된 ESG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는 클릭 ESG 플랫폼에 환경·사회·거버너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핵심지표 분석 △동종 업계 비교 △개선 영역 도출 등 맞춤형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그 이후 실행과제는 점수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다. SK AX는 품질·환경·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인증을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릭 ISO’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 예정인 ASEIC 국제 워킹그룹 회의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돼 각 정부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ASEIC 정광천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기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ASEIC 네트워크와 SK AX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산 및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Global·제조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SK AX가 보유한 디지털 ESG 기술 역량을 아시아와 유럽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SEIC와 협력해 해외 시장에서도 실행력 있는 ESG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광주광역시,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 속 유휴부지에 도시공원 ‘리그린 파크’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가운데)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이 참석했다. 리그린 파크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역사회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도시 숲으로 복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광주시 북구 신용동 산 일대에 약 2만78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6월 개장한다. 잔디광장과 맨발 숲 산책로, 유아 숲 놀이터, 자연 체험학습 공간 등을 갖춘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리그린 파크는 단순한 도시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전달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들의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 2025(MAPLE CON 2025)’를 오는 8월 대만, 10월 미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메이플 콘’은 ‘메이플스토리’ IP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사흘간 약 1만명이 방문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대만과 미국으로 축제를 확장해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메이플스토리’로 쌓은 추억과 감동을 공유하는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누적 가입자 수가 약 1억 5000만명에 달할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 콘’ 해외 개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 인지도를 보다 확고히 다지며, ‘메이플 콘’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되는 ‘메이플 콘 2025 타이페이’는 공식 굿즈 스토어 운영, ‘메이플 아일랜드’ 콘셉트 조형물 및 포토부스, 굿즈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이용자 참여형 무대 행사, 2차 창작물 판매 등으로 구성한다. 또한 2000명 이상 규모의 ‘가장 큰 인간 주황버섯 만들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2017년에는 현지 행사에서 ‘가장 큰 인간 단풍잎 만들기’로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 만큼 이번 도전에도 많은 대만 이용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어서 10월 말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플 콘 로스앤젤레스 2025’가 펼쳐진다. 대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의 해외 개최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권역별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란선동·공무집행방해·범인은닉 혐의로 진보당에서 고발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사건이 내란특검으로 이첩됐다. 이를 두고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진보당 고발로 특검으로 이첩된 한남동관저 인간방패 국힘45명, 내란공범·위헌사범으로 엄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이었던 지난 1월 6일, 한남동 관저 앞으로 달려가 공권력 집행을 온몸으로 방해하며 무산시켰던 사건”이라며 “참담하고 끔찍한 내란을 옹호·선동하고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더 나아가 흉악범 윤석열을 숨겨 주는 데 동조한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에서는 이들의 집단적인 위헌·불법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골적으로 공권력을 막아설 때는 언제고 이제와 발뺌하는 꼴이 참으로 가증스럽다”며 “일부 의원은 ‘다른 행동은 일절 하지 않고 들어오는 곳에 서 있었을 뿐’이라는, 그야말로 기도 차지 않는 억지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법원의 정당한 영장 발부로 공권력이 들어오는 곳에 서 있었을 뿐인 그 행동이야말로, 결과적으로 내란수괴 체포를 막아섰던 그 행태야말로, 명백하고도 분명한 공무집행방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 하여 어물쩍 넘어가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면서 “거꾸로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누구보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충실해야 할 국회의원이기에, 더욱 엄격하게 그 죄상을 추궁하고 밝혀내고 엄단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능멸한 자들이 설 자리는, 이 국회 안에 단 한 뼘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