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31일 2024년부터 추진해온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중 3,029억원(98.7%)을 집행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약 28만여명에게 1,953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지급했으며,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약 27만 7천명의 취약계층에게 1,076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여성 소상공인 출산 지원금 ▲취약 중소기업 공동 안전관리자 인건비 지원금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상생지원금 등 총 36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지원의 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119plus ▲폐업지원 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은행권 공동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에 있는 장기연체채권 매입·소각 및 채무 감면 등 민생안정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여러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사회 구성원을 아우르는
효성중공업이 창원에 대단지형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전력 설비 및 중공업 전문기업 효성중공업이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창원공장 부지 내에 신규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는 건축물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총 2538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2조556억원)의 12.35%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환경 변화나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 및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 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공장 신축(2540억원) ▲HVDC의 핵심 설비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변압기는 정부의 서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며 갑론을박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조국 전 장관의 사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송원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여당에서는 조 전 장관의 광복절 특사를 위한 전방위적인 군불 떼기 작업에 들어간 것 같다”며 “조 전 장관은 정치적 희생양도 아니고, 민생사범은 더더군다나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입시 비리, 감찰 무마, 청탁금지법 위반까지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여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광복절 특사를 위한 전방위적인 군불 때기 작업에 들어간 것 같다”며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특별 면회까지 가면서 여기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조국 전 장관 사면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국민통합 정신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권과 종교·시민사회계에선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이 폭염에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5일 금곡동에서 열린 금곡도서관 건립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현장소통을 이어 나갔다"고 28일 밝혔다. 조미옥 의원에 따르면 "금곡도서관 건립사업은 조 의원 자신이 본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론화 시킨이후 건립 추진사업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년간 지역사회와 의회, 행정이 함께 준비해온 사업이 금곡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드디어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고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설계 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이뤄졌다는 주민들의 평가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라고 조 의원은 부연 설명했다. 금곡동은 인구 5만 명을 넘는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전무해, 주민 불편이 심각했던 것. 이에 수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폭염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의 수확량이 줄고 덩달아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인들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다. 인류가 에어컨에 적응해 가는 사이 토치에서 나오는 열기와 같은 뜨거움에 노출된 밭과 목장, 가축 사육장, 바다 등에 사는 농산물과 동식물, 그리고 가축들이 폐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폐사된 가축은 총 103만 5859마리로, 전년 동기(16만 5654마리)보다 6.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돼지는 5만 1372마리, 가금류는 98만 4487마리였다. 가축은 체온이 오르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닭은 자체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 폭염이 발생하면 폐사가 급증한다. 이에 따라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8일 기준 삼겹살 가격(100g·대형마트)은 3,117원으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5월 28일(2338원)과 비교해 두 달 만에 33% 뛰었다. 이날 기준 육계 가격(1kg·대형마트)도 7093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4% 올랐다. 기록적인 무더위로 우유 등 유제품 생산량도 감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여기서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2022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뜻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감소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기대수명과 의료의 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2003년 이후 부동의 1위다. 2022년 기준 우리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2명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를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우리 자살
NH선물(대표이사 강필규)은 지난 30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일손돕기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비닐하우스와 경작지가 참수되고, 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NH선물 임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침수된 하우스 내 잔해 정리, 쓰러진 작물 정리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강필규 NH선물 대표이사는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현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선물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업과 농촌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29일 “윤석열 방패 45인과 경선 쿠데타 3인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도 어제(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혁신안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발표하며 “당무 감사로 지목된 두 분(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양수 전 사무총장)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하겠다”며 “이들이 벌인 일은 단순한 당내 정치 싸움이 아닙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경선을 조작하고 후보를 바꿔치기하려 한 막장 사기극이자, 내란 동조 세력의 ‘대선 쿠데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국민의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도 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조차 6·3 대선후보 교체 결정이 ‘불법’이었다고 결론 내렸다”며 “국민의힘 당내 분쟁이 아니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짧은 역사지만 많은 굴곡을 거 쳐 오늘에 이르렀다.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과 1952년 지방의회 구성으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군사정권 시기 장기간 중단됐다가 1990년대에야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그러나 지역과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자 치의 이상과 달리, 실제 제도는 중앙집권적 통제와 전통적 권위주의의 잔재, 그리고 법적·제도적 한계에 여전히 갇혀 있다. 그렇다면 지방자치의 본질은 무엇이며, 왜 헌법적 보장이 필요한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진정한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지방자치권 강화 방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의 철학적 뿌리와 보충성의 원칙 지방자치의 사상은 고대 그리스·로마의 시민공동체에서부 터 현대 민주주의 이론에 이르기까지 이어진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인간은 폴리스적 동물”이라고 했다. 시민이 지역 공동체에서 자율적으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보았다. 맹자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임을 강조하면서 민본주의적 자치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근대에 이르러 알투시우스는 연방주의와 ‘보충성의 원칙’ 을 제시했다. 이는 상위 권력
SK텔레콤은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최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모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실시간 아이 위치 확인 및 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ZEM 기능 소개와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ZEM 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소식도 제공한다. 특히 채널 내 ‘빠른문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ZEM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 불편 사항 등에 대해 빠른 고객 응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ZEM 카카오톡 채널 개설 이벤트로 2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총 6가지 인기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예매하면 된다. 할인 대상인 공연과 전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정글북>·<바다 100층짜리 집
부산 기장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이 AI 기반 무인 로봇 바리스타 카페를 오픈하며 투숙객에게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가 운영하는 부산 기장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이 AI 기반 무인 로봇 바리스타 카페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호텔에 따르면, G층 서점 옆에 새롭게 문을 연 이 카페는 플레토로보틱스의 AI 시스템과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적용된 무인 자동화 공간으로 바리스타의 손 동작을 딥러닝으로 구현해 약 50초 만에 최적의 커피를 제공한다. 이 카페는 ‘플레토로보틱스(Folletto Robotics)’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카페 시스템과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적용됐다. 커피 6종, 에이드 4종 등 총 10종 음료가 2,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모든 메뉴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도 운영한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앱 신규 가입 시 1잔을 무료로 준다. 카페나 프런트 앞 QR코드를 통해 추천 코드를 입력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무인 시스템을 통해 위생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책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시원한 캐주얼 차림의 근무복을 권장하는 쿨비즈(Cool-Biz) 캠페인을 도입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오는 9월30일까지 ‘반바지 출근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극한 무더위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기 절약을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전기안전공사 측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임직원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냉방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해보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같은 의미를 담아 ‘(반)바지 출근, (바)꾸는 일상 (지)키는 지구’를 캠페인 슬로건으로 삼았다. 전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다 인증 본부를 대상으로 응원 커피차를 보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공사 임직원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내근 업무를 수행할 때만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다. 지나치게 짧거나 노출이 심한 복장이나 운동복 일부는 착용이 제한된다. 전기안전공사 측은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님도 시행 첫 날 반바지를 입고 근무하고 있다”면서 “직원들도 처음에는 어색해했는데, 지금은 편하고 (여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