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선보인 ‘대화형 AI 서비스’가 출시 약 100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새롭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AI 기반 고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 검색’을 출시하고, 6월에는 국내 유일의 생성형 AI 기반 금융 계산 서비스 ‘AI 금융 계산기’를 선보이는 등 현재 두 가지 '대화형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 검색’은 카카오뱅크 상품 정보부터 기초 금융 지식까지 AI가 대화하듯 안내하는 서비스이고, ‘AI 금융 계산기’는 예·적금, 대출, 환율 등 일상 속 금융 계산을 손쉽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친구에게 묻듯 질문하면 AI가 이해하기 쉽게 답해 준다”며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이나 고령층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이용 패턴은 뚜렷하게 갈렸다. ‘AI 검색’은 20대 이하(38%)와 30대(22%)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텍스톰(TEXTOM)’을 운영하는 더아이엠씨가 최근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더아이엠씨 측은 이달 7일 발생한 해킹으로 이름, 비밀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소속, 생년월일 등 7개 항목이 유출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아이엠씨 측은 “해킹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접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직접적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를 데이터베이스 접근에 대비해 개인정보 암호화를 적용했다”며 “SQL 인젝션 방지를 위한 소스코드를 보완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권고했다. 첫째는 ‘서비스 계정 및 동일한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 중인 경우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 둘째는 ‘스팸, 피싱, 금융사기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에 주의할 것’, 셋째는 ‘의심스러운 연락은 절대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 등이다. 회사 측은 텍스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정보보호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1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해 명단공개 대상이 됐음에도 10년 이상 장기 체납한 사례가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액 지방세 체납자 4만 5,073명 중 10년 이상 장기 체납하는 인원이 2만 3,420명으로 52%에 달했다. 명단공개 제도는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1년 이상 체납하고 1천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간접 제재로, 2006년 도입됐다. 체납 기간별로 보면 10년 미만 체납자가 2만 1,653명으로 명단공개자의 48%에 달했다. 10년 이상 장기체납자의 구간을 세분해서 보면 △10년 이상 15년 미만 1만 329명(22.9%) △15년 이상 20년 미만 5,888명(13.1%) △20년 이상 25년 미만 3,783명(8.4%)으로 확인됐다. 특히 25년 이상 체납한 인원은 3,420명으로 7.6%를 차지했다. 체납자별로 체납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10건 이상 체납한 사례는 2만 8,038건으로 62.2%를 차지했다. 10건 이상 체납자를 세분하면 10건 이상 30건 미만이 1만 6,165명으로 35.9%, 3명
국토교통부는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국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철도 유휴부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참석하고 전국 태양광발전 사업자 중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월 17일까지 국가철도공단 이메일(t6018542@kr.or.kr) 또는 전화(042-607-3834)를 통해 참가신청 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곳(30만8,247㎡)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고리2호기4.3%)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3613만3000㎡)를 고려하면 추가 발전 시설을 구축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소개하고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제도 개선 등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사업에 필
우리는 AI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앞으로도 그 영향력은 점차 확산될 것이다. AI의 발전은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변화 이면에는 경제적 불평등과 일자리 상실이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상존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되는 하나의 방편이 바로 기본소득이다. 기본소득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AI시대와 노동 시장의 변화 AI의 급속한 발전은 산업 및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반복적이고 예측가능한 업무는 대부분 자동화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운전, 회계,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직종에서 AI와 로봇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며, 다른 직종이라 하더라도 AI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AI가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불평등과 소득 격차가 심화 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본소득의 필요성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려던 세제개편을 철회한 것이다. 구 부총리는 “지난 7월 세재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지원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고,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5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육성기금)’을 연계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원 지역에서 사업장을 매입하거나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여기에 수원시 육성기금으로 최대 2.0%포인트 추가 감면을 제공한다. 이를 합산하면 최대 3.5%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아 최저 1%대 초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협약 대출로 시설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도 별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활용 시 최대 1.3%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생산, 조직, 재무 관리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같은 날 수원시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국정과제 관리기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5년간 이재명정부가 역점 추진할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인 123대 국정과제가 본격 추진된다.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정과제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 조정·보완된 내용이다. 정부는 정책·재정여건, 실천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해 소관부처 검토와 국무조정실·대통령실 조정을 거쳐 국정과제 내용을 보완했다.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반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점검, 보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민주권 실현과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의장 집무실에서 손인혁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1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수차례의 변론과 평의를 거쳐 탄핵 선고를 내리는 과정에서 보여준 헌법재판소의 노력은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쓴 헌법재판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손 사무처장이 취임사에서 말한 '헌법은 우리 정치공동체를 통합하는 가치이자 질서'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개헌이 이루어지고 헌법재판소가 출범했듯이 이제 제10차 개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상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도 개헌 관련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국회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사무처장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국회가 침착하게 절차를 지켜가며 표결한 모습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국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민주주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달라"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헌법재판소사무처 하정수 기획조정실장,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이재강 자문위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건의드린 대로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데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회담에서 제안드린 다른 내용들, 상법이나 노란봉투법 등등에 대해서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에 대한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드렸는데, 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부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번 정부 조직개편안에 해수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야 했다”며 “해수부 이전을 부산발전이나, 균형 발전에 기회가 아니라 부산과 지방행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부진한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이고,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지역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물류와 금융이 함께하는 글로벌해양수도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1극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
S-OIL은 지난 12일 한국광고홍보학회 주관 ‘2025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민간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프주유소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업사이클링해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제작 및 배포한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의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국내 마케팅·홍보 학술단체인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추진되는 정책홍보, 캠페인 등 공공 홍보(PR)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8월에 시작된 굿러브스 캠페인은 서울 마포구 S-OIL 염리동 주유소에서 수거한 일회용 비닐장갑을 내구성이 높은 원단으로 재가공하여 셀프주유에 적합한 다회용 주유장갑을 만들고, 주유소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보관 파우치를 만들어 자원 선순환의 의미를 더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영상과 사전 이벤트는 S-OIL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됐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비닐장갑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 1월 제22회 서울영상광고제 브랜드 경험 부문에서 Finalist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