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은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이라는 과제 달성을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의 인사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상신 부회장은 2016년 고려개발 대표, 2017년 대림산업(現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부회장은 최근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적 정상화, 신사업 발굴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며 건설업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황규선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됐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사이 두 건의 도시정비사업이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에 공사를 맡겼다. 1일 도시정시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성남 신흥동 신흥3구조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달 29일 주민전체회의를 열고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증산4구역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아파트 350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조9435억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53%(1조301억원), 삼성물산 47%(9134억원)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은 증산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아투스(DIATUS)’를 제안했다. 디아투스는 라틴어로 왕위를 뜻하는 ‘디아데마’와 자리를 의미하는 ‘스타투스’의 합성어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서북권에서 고품격 주거단지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디아투스에는 실내 테니스장과 실내 배드민턴장 등 55개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총 5km의 단지 산책로, 53개소
현대건설은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10조5000억원이다. 이는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규모로, 국내 건설사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연간 10조원 수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7년 연속 수주 1위 등 3개 기록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대형 사업지를 단독 수주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전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을 확보해 수주 지역을 확대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건설사 간 경쟁도 예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의 수주 확대는 브랜드 가치, 금융 조달 능력, 통합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분양성과 및 자산가치 측면에서 브랜드 선호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현대건설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면적 84㎡형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청량리역롯데캐슬스카이L65 전용 84㎡A형 2가구와 전용 84㎡D형 1가구가 불법 행위에 따른 계약 취소 주택으로 재공급된다.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분양가는 전용 84㎡A형이 10억4120만원, 전용 84㎡D형이 10억5640만원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22일 계약금 10%를, 중도금 60%를 내년 1월 12일에 내야 한다. 잔금 30%는 같은 해 2월 9일이 납부일이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형이 최고 19억5000만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초 당첨자 발표일(2019년 8월 2일)로부터 3년이 넘어 전매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피했다. 또 단지는 상업지역에 있는 주상복합 단지로, 이번에 무순
용산공원과 용산역, 한강을 잇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사업 시행자,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스로 길을 찾는 도시,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오래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 공간 전략을 새롭게 그리며 미래도시 기반을 다져왔고,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시작점인 용산이 오늘 그 변화의 중심에 합류한다”고 강조했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혁신 전략 프로젝트로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의 삶의 질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의 표준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헤드쿼터를 유치하기 위한 국제업무존, 업무·상업시설이 결합한 업무복합존, 주거·의료·교육시설이 결합한 업무지원존으로 구성된다. 업무, 주거, 여가, 문화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과 쾌적성을 높이고 생활에 필요한 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시장의 경쟁률이 연중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42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약 2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올해 5월 14.80대 1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후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로 약세가 이어졌다. 10월 경쟁률 하락은 수도권 외곽 대규모 단지에서 미달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0.02대 1),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0.46대 1), 양주 ‘회천중앙역 파라곤’(0.17대 1),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0.72대 1) 등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서울 및 경기 규제지역 내 중소규모 단지는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326.74대 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237.53대 1, 분당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00.45대 1로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주거·상업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으로 운영됐으며, 2017년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이 기존 시설 철거에 합의했고 2022년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시는 도시계획 변경을 위해 SP성수PFV 등 민간 사업자와 사전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 개발에 필요한 세부 지침과 공공기여 방안을 확정했다. 개발에는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도입되며, 이 중 업무 기능은 전체의 35%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판매·문화 등 상업 기능과 주거시설은 최대 40% 범위에서 도입할 수 있다. 개발이익에 따른 총 공공기여 규모는 6054억 원이다. 개발 사업자는 서울숲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 ‘유니콘 창업허브’를 설치한다. 또한 성동구에는 488억 원, 서울시에는 1,140억 원 규모의 공공시설 설치 비
올해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건설사들마다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또 하나의 신기술이 등장해 에너지 효율화에 힘을 보태게 됐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 옥상에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듈화된 바닥시스템인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은 기존의 무근콘크리트 위 철골 구조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형태가 아닌 바닥 형태의 모듈로 설치한다. 단열 및 방수층의 손상 없이 넓은 설치 면적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쉽다. 특히, 모듈 하부에 통기층을 확보함으로써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모듈의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건축 마감재 규격 적용으로, 아파트 외관의 통일된 디자인과 옥상 공간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독일 등 유럽에서 검증된 ‘방수상부 외단열공법’을 기반으로 한 건식 시공 구조다. 방수층을 이중으로 보호해 누수 방지 성능을 강화하고, 마감 구조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24, B-17블록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왕숙지구는 GTX-B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으며 현재 11개 블록, 8000여 호의 주택이 건설 중이다. 내년에 약 1만 호 주택착공이 예정돼 있다. 남양주왕숙 A-24·B-17블록은 총 881호로 사전청약 629호,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252호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인 3.3㎡당 1880만원 수준으로 A-24블록 55형은 평균 4억6000만원대, B-17블록 74형은 평균 5억6000만원대, 84형은 6억4000만원대다.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 경춘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숙역(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유치원, 초·중학교, 대형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의 크기를 늘리고,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기능을 높인 실용적 설계를 적용했다. 다양한 주거수요에 맞춰 거주자가 직접 꾸미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강화했다. 청약 접수는 12월 8일부터 시작하고 12월 23~24일에 당첨자 발표,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반려동물 세정대(Pet Washing Station)’가 ‘2025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려동물 세정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멀티 세정대다. ‘중간 디바이더 판넬’을 활용해 세정대 깊이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사용 효율을 높였으며, 판넬 뒷면은 빨래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사용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정대 바닥에는 논슬립 처리로 반려동물의 미끄럼 및 슬개골 부상 위험을 줄였다. 세정 후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최소화하는 특수 방오처리와 털로 인한 배수구 막힘을 예방하는 거름망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반려동물 전용 샤워기를 적용해 반려동물이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소음·수압 문제를 최소화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세정 환경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세정대’는 깔끔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의 대비를 통해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욕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모서리 전면에는 안전성을 고려한 라운딩 처리를 적용해 충
롯대건설은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부도설을 언급한 정보지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26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SNS상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는 내용의 정보지가 유포됐다. 이 건설사로 롯데건설을 언급하며 자극적인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이에 롯데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로, 최초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를 상대로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2·3기 신도시 비주택용지 용도 전환 계획도 구체화했다. 시장에서는 분양일정 구체화로 수요자들이 정부의 공급 의지를 확인하고 내집 마련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효과는 있지만 집값 안정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급 물량은 ‘9·7 공급 대책’에서 발표했던 2만7000호보다 2000호 증가한 규모다. 또한 정부기관 물량(2.2만호)보다 32.2% 많고, 최근 5년 평균 수도권 분양 물량(1.2만호)의 2.3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 주요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호 △2기 신도시 7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3200호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에서는 △광교(600호)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473호), 이 외 중소택지에서는 △고덕강일(1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이 공급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