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정재현 전 의장과 김종준 부의장 등 상주시의회 전직 의장단 3명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 지역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정식에서 이들은 “12.3 내란 이후 국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이재명을 신뢰하게 됐다”고 밝히며 “증오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정치를 극복하고 통합과 협력의 시대로 나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 상주에서는 오직 한 당만을 지지하고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주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낙후된 정치 행태와 지역의 소멸 위기였다”고 밝히며 “이제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발전과 성장을 길을 열어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수의 성지인 상주에서도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려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실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개혁을 이겨낼 적임자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정재현 상주시의회 전 의장은 “제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은 피폐해 가는 상주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라고 지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0년 동안 상주시의회에서 지방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 선거 때마다 보수당만이 상주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전국 최다 득표를 안겨줬으나, 돌아온 것은 인구소멸과 부패한 정치였다"고 비판하며 "우리 상주의 지역 발전을 위해 어느 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한 이들은 “선거 기간 적절한 시기에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오는 2035년까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대 50기까지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DIA는 이날 발표한 미 본토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미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한 상태"라며, 현재 북한이 보유한 ICBM 수량은 10기 이하로 추산되지만, 향후 10년 안에 40기 이상 추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북한의 ICBM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미국 전역 어느 곳도 사정권 밖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레고리 기요 미 북부사령관도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전략무기 확장 속도를 우려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과 무시하고 전략무기 개발을 본격적인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 사령관은 특히 북한이 최근 시험한 ‘화성-19형’ ICBM에 주목했다. 그는 “고체연료 기반의 화성-19형은 발사 준비 시간이 매우 짧아 사전 탐지가 어렵다”며 “이로 인해 북미 방어망의 조기경보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의 잠재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주요 적국으로 규정하며, "이들 국가 모두 무력 충돌은 피하려 하지만,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 약화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도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대신에 해양수산부와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였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어렵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죠"라면서도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막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말만 해놓고 뭐 했나"라면서 "의대 2,000명 증원도 밀어붙여서 나라를 이렇게 만든 추진력 있는 분인데, 부산에 산은을 옮기는 게 가능했으면 바로 했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안을 오늘 하나 만들어왔다"면서 해수부와 HMM 이전을 꺼냈다. 이 후보는 "국가기관은 협의를 해야 하기에 원래 여기저기 찢어놓으면 안 된다"면서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HMM 노조로부터 부산 이전에 동의하는 내용의 '정책 약속'을 전달받았다.
감사원은 실손의료보험이 연간 최소 12조9천억원의 추가 진료비를 초래하며,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약 3조8천억원 이상의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감사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건강보험,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청구 자료 총 10억여 건을 분석해 수행한 보험서비스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감사원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국민이 비가입자보다 외래 진료를 평균 2.33∼7.7일, 입원 진료를 1.54∼7.05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의료 이용 증가로 인해 전체 진료비는 약 12.9조~23.3조원 증가했으며, 이 중 최대 10.9조원이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손보험의 주요 보장 범위인 비급여 진료 항목에서는 물리치료와 백내장 수술 등 상위 9개 항목에서만 연간 3조5천억 원의 추가 진료비가 발생했고, 이 중 7천200억 원은 건강보험이 부담했다. 물리치료의 경우 외래 및 입원 치료에서 각각 약 1조2천억 원씩 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실손보험 청구 시 사용되는 상병 코드와 건강보험 청구에 사용된 상병 코드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는 절반 수준(53.5%)에 불과했으며,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31.9%에 달했다. 이중 지급 문제도 지적됐다.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실손보험금 약 8천580억 원이 이중 지급되었고, 이중 수령자는 17만9천명에서 27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향후치료비로 미리 지급된 치료비가 건강보험공단에 공유되지 않아, 불필요한 건강보험 급여가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로 인한 연평균 부당지급액은 약 822억 원으로 추산됐다. 감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민간보험사 간의 정보 연계 및 사후 정산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민간 보험사의 보험사고 정보 의무 통보 제도 도입 등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하거나, 적어도 청탁금지법 8조 1항 위반으로 보인다"며 "재판부터 직무 배제하고 당장 감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의 신뢰는 좋은 재판도 있지만 비리에 연루된 판사들이 재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접대를 도대체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윤석열 재판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관련성까지 다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저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서 지금 답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돌아가서 사안을 확인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대법관이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사법부를 신뢰하겠나”라고 일갈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청문회에 불출석한다고 한다. 국민의 요구에 불응한다면 국정조사나 특검도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간의 관례를 무시하고 9일 만에 졸속 처리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건의 파기환송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국민의 인내를 더는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는 일만큼 사법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권한으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형 또는 무기징역밖에 없는 피의자 윤석열이 거리 활보도 모자라 또 내란 선동을 하고 있다”며 “관례에 없는 해괴한 근거로 윤석열을 풀어준 지귀연 재판부는 즉각 윤석열을 재구속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서는 “공정한 선거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권한대행으로서 국회가 이미 의결한 상설특검 후보자를 추천하고 공수처 수사 검사를 임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해 달라. 전임 내란수괴 대행들의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도 대표적인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국민을 배신한 지난 세 명의 권력자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피고인에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한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집단으로 몰아가겠단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 민주당이 허위 사실 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젠 이재명 추종 세력들이 노골적으로 ‘이재명 무죄법’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법이, 이재명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든 법인가”라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선거운동도 제쳐두고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경쟁이 눈물겹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들이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관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를 수호하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화된 소비 트렌드 확산으 로 인해 1인 전용 외식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혼밥(혼자 먹는 밥) 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업계에 서도 이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요즘 들어 MZ 세대 중심으로 새로운 식사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공유하기보다는, 복잡한 대인관계에 얽히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서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혼자서 영화를 보고, 여행을 다니며, 여가를 즐긴다. 심지어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밥족과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술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러한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이것은 사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선호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으로 MZ세대의 젊은 세대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10년 전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2050 년에는 1인 가구가 41.1%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주로 즐기는 편의점 도시락이 전체 매출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을 정도로 1인 손님은 명실상부한 외식업계의 주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인 가구 소비자는 기존의 가족 단위 소비 패턴과 다른 편리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며 ‘혼밥’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간편하지만 품질이 좋은 음식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이러한 소비 패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좌석 배치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발빠르게 내 놓는 분위기다 한 외식업체에서는 직장인들이 혼자서도 ‘샤브샤브’를 즐 길 수 있도록 1인용 ‘샤브샤브’ 냄비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재료를 1인분 양으로 담아 회전식 접시에 제공하여 손님이 개인의 양과 취향대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며 매출 부진 으로 점포 수 축소에 나서는 다른 외식업체들과 달리, 회 전식 ‘샤브샤브’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다. 혼자 먹을 수 없는 대표메뉴였던 고기도 신규 업체들의 입점으로 변 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음식점은 1인 고기집 타이틀을 간판으로 내걸며 혼자 온 손님을 위한 1인 미니 화로를 설치하였다. 이곳은 삼겹살과 한우 전문점으로 고기별 합리적인 가격대로 혼밥족의 입소문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외식업체 관계자는 "현재 1인 손님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추세"라며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보쌈집에서는 2~3인이 모여야만 시킬 수 있었던 보쌈을 1인 기준으로 내놓았다. ‘보쌈 도시락’도 개발 하여 종류별로 다양하게 양을 나눠 1인용 보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30대 남성의 비중이 45%로 1위를 차지한 다고 한다. 저성장 경제구조와 결혼연령이 늦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혼밥족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혼밥족’의 증가로 새로운 시장 창출에 따른 틈새시 장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혼밥족’의 성공 요인에 대하여 분석해 보겠다. ◇매장 형태 및 운영 방식 전환 1인 전용 외식업 매장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핵심이다. 1 인 가구로 대표되는 혼밥족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홍보전략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결국 타깃 소비자가 4인에서 1인으로 변화된 것에 맞추어 가게 내부의 시설이나 설비, 제품의 서비스 제공 방식에 대한 시스 템화가 필요하다. 바 테이블 좌석 최소한의 공간에서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음 부스형 개인 좌석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편안한 식사 환경 제공 무인 주문 시스템 테이블 주문기기, 모바일 앱을 활용, 빠르고 효율적인 주문 및 결제시스템 구축 공유 주방 활용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식 일본 전통 ‘라멘’을 취급하는 한 체인점의 경우 4인용 테이블을 없애고 1인석과 2인석 두 종류만 만들었다. 아예 홀 서빙 직원을 두지 않고 테이블 주문기기를 들여놓으면서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주문결재하면 커튼이 열리고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 하는 형태이다. 1인석의 경우 독서실처럼 양쪽에 칸막이를 쳐 주위의 시 선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혼밥족을 타깃으로 하 기 위해서는 1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가게 내부구조를 재조정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기본 서비스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인 메뉴를 1인 전용 메뉴로 재창조 현재 혼밥족은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에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러한 혼밥족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편의점 도시락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2023년에는 약 2조 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21%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여 약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이처럼 혼밥 족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창업자가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차별화 전략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1인용 샤브샤브와 1인용 보쌈처럼 일반적으로 다인 메뉴로 인식하고 있는 제품을 1 인 메뉴로 재창조시키는 서비스방식이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과 비용 관리 1인 전용 외식업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품질은 높 이고 운영 비용은 절감해야 한다. 단순한 메뉴 운영 메뉴 수를 제한하여 효율적인 식재료 관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인건비 절감을 위한 테이블 주문기기 및 주방 용 보조 로봇 시스템 도입 고객 회전율 극대화 식사 시간을 단축하고 빠른 테이블 회전을 유도하는 시스템 구축 사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맛을 기본으로 다양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혼밥족은 대부분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한끼 를 간편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혼밥족은 가격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한 끼를 해결하는데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혼밥족을 타깃으로 할 때는 어느 정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1인 전용 외식업은 현대 소비자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이다.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매장 운영, 효율적인 비용 관리, 효과적인 마케팅전략을 도입한다면 성공적인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향후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과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을 담보하는 비즈니스 기회는 언제나 시대적 변화에서 시작되었고, 편견을 갖지 않고 그 변화를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낸다면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삼양식품은 국내외 판매되는 불닭볶음면 패키지에 카본 트러스트 ‘탄소 감축 인증 마크’를 부착한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다. 국제 기후 컨설팅사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감축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한편 삼양식품은 ESG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ESG기준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 2024년까지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2명에 대해 1심 법원이 넉 달 만에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4일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35)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 모 씨(2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다. 피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후문을 통해 법원청사 내부로 들어가 부서진 외벽 타일, 벽돌 등을 법원 건물을 향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 등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며 폭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구형의견서를 통해 김 씨에게는 징역 3년, 서 씨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현재 96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은 범행별로, 공소사실에 기재된 혐의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동의·부동의 여부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고를 진행할 전망이다.
NHK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는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들을 초청할 방침이다. 이번 초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NATO의 전략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NHK는 복수의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들이 초대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2기 임기 중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국방비 증액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에 개최되던 회원국과 파트너국 간의 개별 회의는 생략할 방침이다. 다만, 나토의 뤼테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파트너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별도의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한국의 경우,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나토 회의가 차기 대통령의 첫 국제무대 데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본의 이시바 신임 총리도 참석이 유력한 가운데, 한일 양국 정상 간 첫 대면 외교가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토는 지난 3년간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해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유럽 중심의 안보 협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연대는 나토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새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망했다.
4월 취업자 수가 19만 4천 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888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분야는 큰 폭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12만 4천 명이 줄어 2019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개월 동안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전자부품과 컴퓨터 관련 취업자가 줄어들었고,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아 고용 효과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제조업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도 15만명 감소했으며, 농림어업 취업자는 13만 4천 명 줄어들어 2015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이상기온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한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의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악화됐다. 20대 후반의 취업자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1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5.3%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0.5%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60세 이상과 30대에서는 취업자가 각각 34만 명과 9만 3천 명 증가했으며, 상용근로자는 27만 9천 명, 임시근로자는 5만 2천 명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 4천 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통계에서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천 명 증가했으며, '쉬었음' 인구는 4만 5천 명 늘어나 12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