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사적 지원에 나선다.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그룹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10월 31일 갈라 만찬에서 불꽃과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약 5만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이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천년 고도 신라의 유산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불꽃 및 드론 연출뿐 아니라 안전관리와 환경보호 등 행사 운영 전반의 비용도 한화가 부담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불꽃 연출을 넘어 ICT 기술을 접목한 공중 및 수상 드론, 미디어아트 연출이 결합된 형태로, ‘전통과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서 불꽃쇼를 연출해온 바 있으며, 매년 가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통해 세계적 연출력과 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화는 APEC 기간 중 열리는 APEC CEO 서밋에도 다이아몬드 스폰서(최고 등급)로 참여한다. 특히 10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을 개최해, 방산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이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3개 방산 계열사가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군 관계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화는 이 자리에서 K-방산의 기술 경쟁력과 함께 인공지능(AI), 미래 전장 기술, 지속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APEC CEO 서밋 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세션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발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 중인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에이전틱(Agentic) AI 운영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공식 스폰서로서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자체 브랜드 광고에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역, 경주역,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 지역의 디지털 옥외광고, KTX 객실 스크린, CEO 서밋 및 퓨처테크포럼 행사장 LED를 통해 지속 송출된다. 또한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내부에 한화 기술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하는 정상, CEO, 연사 등 주요 인사들에게 한화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과 기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화는 첨단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에 K-테크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Batsumber)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런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현지 NGO ‘빌리언트리스(Billion Trees)’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현지에서 사업을 공식 출범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을 비롯해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강호덕 산림청 사막화방지연구사업단장(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장), 바트후 몽골 대통령 자문위원, 문흐바트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빌리언트리스 NGO 대표, 투아이막 도지사, 바투숨베르솜 군수, 의회 의장,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유한양행은 런칭 세레머니에 앞서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숲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토양조사를 선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과학적 조사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간기업과 정부,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는 만큼 글로벌 ESG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은 “몽골 숲 조성 사업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국내에서도 오창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1사 1숲 가꾸기, 노을공원 나무심기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으로 ESG 경영을 확장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가 독일의 한 대형마트 체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Chinesisch KIMCHI)'로 표기,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들은 독일 유명 마트 체인 알디(ALDI)의 자체 브랜드 '아시아 그린 가든(ASIA GREEN GARDEN)' 김치 제품이 매장과 온라인에서 'Chinesisch KIMCHI'로 표기·진열돼 있다며 제보를 잇따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2년 전에도 로고와 'KIMCHI' 사이에 'Chinese' 표기를 넣고 '중국에서 기원'(독일어 Original aus China)이라는 문구를 병기해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제품이다. 당시 항의가 접수된 뒤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문구는 삭제됐지만, 여전히 '중국 김치'라는 제품명 표기가 유지돼 '소비자에게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처럼 오인시킬 수 있다'는 지적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설사 중국산 배추 등 원재료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품 표시에서 '김치'의 기원 국가를 혼동시키는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원산지와 제품 특성을 구분해 명확히 표기하도록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일이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유통업계의 자발적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서경덕 교수가 시민 40여 명과 함께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모금한 성금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한민국 역사투어’는 지난 11~12일 양일간 대구 일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3.1만세운동길 ▲이육사기념관 ▲대구근대역사관 등 주요 독립운동 관련지를 방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개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해 정치적 공방을 벌이며 재발 방지책을 주문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먼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세월호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당시 야당이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를 포장하며 탄핵 사유에까지 집어넣었다”며 “이번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38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이원도 대통령실이 화재 당일인 지난달 26일 밤부터 정부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과기정통부가 받은 최초 지시는 3일 뒤인 29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데이터 이중화 문제 등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했고, 같은 날 저녁 그에 대한 지시가 진행됐다”며 “29일 오후 3시에는 실무단 성격의 지시가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26일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곧바로 국무위원들에게 상황 파악이 지시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국정자원 화재 사태와 관련한 최민희 위원장의 사과 요구에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여러 가지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가 전산망 장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통령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최고 시청률을 거뒀다”며 “과도한 정치적 공세에 대해 부총리가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는 윤석열 정권이 국정자원 관리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백업 시스템 설치 등 재난 대응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서 일어난 문제”라고 맞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 사태를 계기로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에 국가 전산망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전시 상태에 준하는 휴전 상태인데 휴전선 위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대전, 광주, 대구 등 국정자원센터 세 군데를 동시에 공격하면 대책이 있느냐”며 배 부총리가 전문성을 가진 각료인 만큼 대통령에게 대책을 제안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 정부 데이터를 올려놓을 수는 없는 만큼 해저 케이블이나 지리적 상황 등으로 미뤄 일본, 대만 등과 (이중화) 협정을 맺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 부총리는 “DR(재난대응시스템)을 해외에 둘 경우의 위험과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국가AI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인공지능(AI)의 폐해 중 하나로 꼽히는 딥페이크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각심 제고를 목적으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됐다. 이상휘 국민의힘 위원은 박장범 KBS 사장이 수신료와 관련해 “경영이 안 된다면 KBS를 팔아먹어서라도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 국민의 신뢰가 없어도 KBS는 존재할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KBS가 존재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틀었다. 또 김장겸 의원은 배 부총리와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주식 투자를 모의하는 듯한 딥페이크 영상을 틀었고,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부 국정감사를 열고 부처 조직 개편 뒤 정책 점검에 착수했다. 여야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두고 충돌했으나, 공개 여부를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국익 훼손”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합의문을 공개해 시비를 가리자”고 맞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의 중대한 사안으로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밝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한국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이철규 산자위원장(국민의힘)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며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공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원전 문제는) 한미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며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후 국감에서도 여야는 합의문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결국 김 장관이 “양당이 국익이라는 긴 호흡에서 봐달라”고 수습에 나서면서, 여야는 이날 합의문 공개 여부를 의결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밖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종영 산업부 전기위원회 위원장에게 “전기위원회가 전기요금을 포함한 전기공급 기본약관을 변경 신청할 때 법률이 규정하는 자료를 제출받지 않은 등 상태에서 심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소속 김종민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사업이지만 (사업 추진에) 빨간 불이 들어온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전력, 용수 문제와 RE100 이행에서 장애물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 프리랜서(방송작가·수어통역사) 고용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국민과 국회의 소통을 위해 늘 고생하는 국회방송 작가와 수어통역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 프리랜서 신분으로 묵묵히 일해왔지만, 노동의 권리에서 소외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겨울 국회 방송작가가 노동자라는 법원 판결은 국회가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불안정 노동을 활용해왔다는 '냉정한 평가'였고, 더 이상 관행의 이름으로 불법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명확한 경고'였다"면서, "올해 2월 국회 소통관 수어통역사들이 갑작스럽게 전원 교체된 일도 국회가 사용자로서 의무를 소홀히 해 발생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의정활동 20년을 환노위에서 지내고,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국회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노동권을 보호하는 법률을 만드는 국회가 정작 스스로 불안정 노동을 방치하고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던 현실을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회가 모범적 사용자로 거듭나는 길을 모색하겠다"면서 "방송작가와 수어통역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안정적 노동환경의 기준을 수립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국회가 '일하는 국민'을 위해 펼치는 정책들의 진정성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국회 고용개선 연구용역을 수행한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은 방송작가와 수어통역사를 직고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참석자들은 예산·제도, 단계적 고용개선 방안, 전환 과정에서 당사자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송작가 7명과 수어통역사 2명, 방송작가 소송 법률대리인 여연심 변호사, 일하는 시민연구소 김종진 소장,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 김영민 센터장, 방송작가 유니온 유지향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이지환 정무조정비서관, 김명진 방송국장, 윤동준 공보기획관이 함께 했다.
크래프톤(Krafton)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9번째 시즌을 13일 개막한다. PGS는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참가해 시즌 최강팀의 영예와 연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PGS 9은 오늘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세렘반(Karisma Arena)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10개팀과 각 지역 시리즈에서 선발된 14개팀이 참가한다. 참가 지역은 한국(PUBG WEEKLY SERIES), 중국(PUBG CHAMPIONS LEAGUE),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APAC), 아메리카(AM) 등 5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대회의 운영방식은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가 각각 3일씩 운영된다. 24개팀이 A·B·C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붙으며, 그룹 스테이지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모든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표준 규칙(S.U.P.E.R)을 적용하며, 총 18매치 결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PGS 9의 총상금은 30만 달러(한화 약 4억원)이며, 우승팀에는 10만 달러가 수여된다. 또한 본 대회는 연말 PGC 2025 진출을 위한 주요 포인트가 부여되는 시리즈로, 팀별 시즌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PGS 9은 시청자 대상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 시청만으로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드랍스(Drops), 방송 중 공개되는 코드를 입력하면 G-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방송 코드 이벤트, 그리고 나만의 드림 스쿼드를 구성해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리그(Fantasy League)가 마련됐다. 또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색다른 관전 경험을 선사한다. 피오, 오아, 이노닉스, 블랙워크, 왓구홍길동, 박사장, 해묵, 엘리엇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코-스트리머(Co-Streamer)로 참여해 또 다른 관람의 재미를 줄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 기준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공식 채널인 숲(SOOP), 유튜브,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com2us)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 아메리카 컵에서 RAIGEKI가 미주 지역의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SWC2025’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선발하는 대회로, 이달 12일 오전 2시(한국시각 기준) 두 번째 본선인 아메리카 컵이 개최됐다. 이번 아메리카 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첫 개최를 환영하는 현지 유저들이 일찍부터 몰리며 분위기를 달궜고,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채널 생중계 방송에도 미주 팬들의 열렬한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경기는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8강부터 RAIGEKI와 브라질 출신 ZEZAS, PANDALIK3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먼저 RAIGEKI가 2023~2024년 아메리카컵 우승자 출신 TRUEWHALE에 3대 0 압승을 거뒀고, ZEZAS와 PANDALIK3, STAYHIVE가 각각 BADOWNEY, ZEFA, VINNY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브라질 대표 선수들의 맞대결 끝에 작년 아메리카 컵 3위 출신 ZEZAS가 PANDALIK3를 제압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RAIGEKI가 신예 STAYHIVE에 3대 0 완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에서는 ZEZAS와 RAIGEKI가 나란히 두 번의 승점을 주고받았다. 접전 끝에 마지막 매치에서 RAIGEKI가 불 속성 비스트라이더를 필두로 한 막강한 덱으로 ZEZAS의 바람 속성 캐논걸, 빛 속성 화랑의 연계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하며 승리, 2022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아메리카 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자 RAIGEKI와 준우승자 ZEZAS, 3위에 오른 PANDARIK3 등 상위 3인에게는 총 2만 달러(한화 약 28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1일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컴투스는 이번 아메리카 컵에 이어 오는 10월 18일 올해 마지막 본선인 아시아퍼시픽 컵을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며 월드 파이널 라인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SW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관람할 수 있고 ‘SWC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601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23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3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는 365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7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AMPC를 제외하면 9046억원 적자였다. 이러한 추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 AMPC 제외 14억원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3분기 잠정실적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AMPC를 제외하고도 1542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흑자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하는데 있어 산업부문의 감축 기술 개발과 상용화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술 상용화를 무시한 과도한 목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2035 NDC 산업부문 토론회’를 열고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2035년 감축목표(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2035년 국가감축목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2035 NDC' 수립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계·학계·시민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NDC는 파리협정 체제에서 각국이 스스로 정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다. 정부는 2035년까지의 감축 목표인 '2035 NDC'를 오는 11월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 2035년 이후로 전망되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목표 설정을 당부했다. 남 실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철강 산업의 핵심 감축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이 이번 2035 NDC 안에 최소 150만t 규모로 반영되어 있으나, 업계에서는 상용설비 도입 시점을 2037년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2035 NDC 수립 시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의 상용화 시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의 NDC 목표는 배출권거래제 규제 수준과 직결되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산업부문의 감축기술 발전 속도와 현장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35년 이전에 적용 가능한 감축수단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단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4가지다. 우선 2018년 대비 감축량을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48%로 하는 안과 함께 △53%(선형경로 기준) △61%(국제사회 권고) △65%(시민사회 권고) 등이다. 현재 2030 NDC는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는 48% 목표조차 버겁다는 입장이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철강산업의 핵심 감축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이 NDC(안)에 150만 톤 규모로 반영됐지만, 업계는 상용화 시점을 2037년으로 본다”며 “정부는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시점을 감안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창민 플랜1.5 정책활동가는 "우리나라의 2035 NDC는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 평균 감축률인 61% 이상에서 수립되어야 한다"며 "우리와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설정된 산업 부문 감축목표(21~30%)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관을 비롯해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안영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박사, 최창민 플랜1.5 정책활동가,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5대 주요 손해보험사가 섬과 산간 지역에도 도시와 동일하게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KB 손보·DB 손보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5대 손보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앞으로 지리적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해보험사가 ‘자율약관’을 근거로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또 불공정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검토한 적이 없었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의원실은 5대 손보사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약관 개정을 통한 서비스 전면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5대 손보사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약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손보가 2025년 연내 개정을 시작으로 ▲삼성화재는 2026년 1월 ▲ DB 손보 ·KB 손보·현대해상은 2026년 9월까지 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협회는 5대 손보사와 함께 섬 지역 대상 경정비 장비 지원 및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등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삼석 의원은 “지역적 제약 없이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5대 손보사의 결단은 섬과 산간 주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들이 지리적 이유로 보험이나 금융 서비스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핵심 기술을 적기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11월 중 서류 심사로 6개 기업을 선정하고, 12월 발표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3개 기업은 한전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문제해결형 과제’를 한전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국산 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그리고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4개 분야이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는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기업당 3천만원), 사업부서 전담 매칭 및 실증 기회 부여,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및 특구제도와 연계한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최우수 기업 선정될 경우 추가 사업화 자금도 지원 받는다. 한전이 주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은 한전의 기술 수요와 특구 기업의 혁신역량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협력 모델로, 향후 '에너지 고속도로' 국가 비전을 실현하고 중소벤처기업 주도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특구 기업의 민첩한 혁신역량과 한전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 문제 해결부터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협력모델을 확고히 하겠다”며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사업화 성과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1일 에너지신기술연구원(나주)에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특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설명회'을 열고 사업 및 공모 과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과 공모관련 정보는 한국전력 홈페이지 ‘홍보센터/협력지원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