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발생한 주요 보안 이슈를 분석한 결과 2026년 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5대 보안 위협이 도출됐다. AI 기술의 확산, 클라우드 전환 가속,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대 등 디지털 환경 변화가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고 있으며, 기업들은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2026년 기업에 영향을 끼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 △랜섬웨어 △클라우드 보안 위협 △피싱 및 계정 탈취 △데이터 보안 위협 등 5가지를 짚어 분석했다. ◇AI 기반 보안 위협...‘스스로 움직이는 AI’의 그림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AI 자체가 새로운 공격 벡터로 부상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과도한 권한을 부여받을 경우 데이터 유출, 무단 작업 실행, 시스템 손상 등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고, 정보 변경·결제 등 민감한 명령 수행 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행위 차단 기능을 갖춘 ‘AI 가드레일’이 필수적이다. AI가 혁신의 도구인 동시에 새로운 보안 리스크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 ◇랜섬웨어...4중 갈취로 진화한 ‘기업 인질극’ 랜섬웨어는 단순 암호화를 넘어 △데이터 탈취 △공개 협박 △디도스(DDoS) 공격 △고객·파트너·언론 대상 압박 등 4단계 갈취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공격 방식이 복합화되면서 기업은 백업 체계 강화, 악성 코드 실행 전 차단, 이상 행위 탐지, 사고 발생 후 격리·분석·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임직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 교육과 불시 훈련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위협...설정 오류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구멍’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되면서 보안 취약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스토리지 공유, 잘못된 인증·권한 관리, 기본 설정 방치 등 단순한 설정 오류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CNAPP(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등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계정 권한과 리소스 설정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외부 노출이나 암호화 누락 등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조치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피싱·계정 탈취...조직 전체 노리는 정교한 침투 피싱 공격은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를 겨냥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내부망 침입,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설치,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의 ‘입구’ 역할을 하며 피해 범위는 기업 신뢰도 추락까지 확대된다. 특히 챗봇·AI 에이전트 등 AI 시스템에 부여된 접근 권한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다중 인증(MFA)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 복합적 계정 관리가 필수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 보안 위협...내부·외부 경계가 사라진 시대의 리스크 데이터 손상·도난은 단일 인증 체계, 과도한 권한 부여, 미흡한 접근 관리에서 비롯된다. 대량 파일 다운로드, 외부 전송, 비정상적 시간대 접속 등 사용자 행위 기반의 접근 통제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협력사·공급망 등 외부 파트너의 보안 수준까지 포함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된 만큼, 데이터 보안은 단순 IT 이슈가 아니라 경영 전략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은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정교한 피싱, 데이터 유출, AI 이용 환경을 목표로 한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지했다. 이어 “이러한 위협들은 전통적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기업들은 전문 인력에 의존하던 보안을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AI 기반 모니터링 ·탐지·자동 차단 등 조치를 자동화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 전, 우리의 무심한 일상을 흔들었던 계엄령 포고를 듣고 분노하면서 늦은 시간 각지에서 달려가 계엄군의 탱크를 막아서는 민주시민들의 모습이 생중계됐다. 계엄은 헌법 절차를 통해 해제되었다. 이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적대국에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계략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다시금 악의 평범함을 떠올린다. 새로운 입법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던 자들의 수많은 조작과 위증이 특검을 통해 어느 정 도는 사실에 근거한 퍼즐로 맞춰지면서 임무에 종사했던 각 분야의 권력자들과 군인,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그를 위한 방어 전략에 목숨을 건 듯했다. 불법 계엄 파동이후 국가 경제는 휘청거렸고 서민들의 삶은 더 위태로워졌다. 아렌트의 ‘악의 평범함’이 오늘의 현실에서도 너무도 당당하게 꿈틀거리고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사유하지 않는 자들의 평범한 악행이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음이다. 광주 민중항쟁에서 축적된 문제들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사이비 신념 △음모론의 확장 △확증편향의 선동과 억지 주장 등등의 부조리한 사태는 최소한의 이해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국정 책임자인 장관이라는 자는 법정에 나와 대통령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악의 선봉자를 지키려는 경호원의 노력은 눈 뜨고 볼 수 없이 민망하다. 영부인이었던 자의 불법적인 악행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쏟아지며 법의 심판대에서 하나둘 까발려지는 중이다. 논문 표절 정도는 아주 사소한 범행이라 치부될 정도로 종교단체와 부정한 청탁을 위해 줄선 자들이 바친 뇌물 규모는 가진 자의 끝없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윤리 의식을 망각하거나 악의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가짜 사람이었던 걸까. 많은 조력자가 기소 대상으로 발표됐다. 현실을 기만한 악행 집단을 처단할 시간이 도래할 것으로, 지금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듯한 1500년대의 현상을 그 시대의 소설가와 화가의 시각으로 살펴보려는 이유다. 첫 번째로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hel de Oude, 1525?~1569)이란 네덜란드 화가가 있다. 그는 농민의 삶을 가까이 살면서 관찰 했으며 낙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따듯한 시선을 가진 화가다. 그의 작품 중 (1559)이란 유화로 100개의 속담을 한 화면에 표현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그로테스크하게 옮겨 놓았다. 풍자화가로서의 날카롭고 신랄한 표현은 당대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칼뱅주의를 신봉하던 신교도들이 구교의 성상을 파괴하는 봉기를 일으켜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는 1567년 1만2000명의 병력을 네덜란드에 파견한다. 책임을 수행하던 알바 공작은 네덜란드 민병대를 진압하고 ‘공안 평의회’라는 기구를 설치한다. 정치적 반대자들과 이단으로 몰린 사람들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던 역사적 사건이다. 그 시대에 풍자적인 그림을 그리는 일은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던 살벌한 상황이었다. 브뤼헐은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모두 불태워 달라 유언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 중 (1568)라는 작품이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또 다른 장애인을 이끌고 가다가 모두 구렁텅이에 빠지는 장면으로, 그가 사망하기 1년 전에 그린 그림이다. 그에게는 부 조리한 성직자와 고위 관료, 그리고 농민들까지도 조롱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행위에 생각 없이 따르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날카로운 풍자를 읽을 수 있다. 악행을 하는 자에게 충성을 다했거나 고민없이 동조했던 가담자들이 특검을 통해 줄줄이 소환을 앞두고 있다. 말 한마디 못하고 명령을 따르던 자들의 모습은 김남주의 시에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었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이라며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법 앞에서의 당당한 진술은 개밥을 주는 사람에 게 충성을 성실하게 다했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로는 프랑스 인문주의를 신봉하던 수도사이며 외과 의사였던 프랑수아 라블레(François Rabelais)의 5부작 풍자소설이다. 라블레는 1534년에 소설을 발표한다. 주로 가르강튀아(Gargantua) 왕과 그의 아들 팡타그뤼엘의 행적을 다루는 소설인데, 왕은 태어나는 순간 부터 ‘마실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무서운 말들을 외치는 거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는 ‘원하는 바를 행하라’라는 명에 따라 금지된 일도 수행하는 태도를 삶의 방식으로 정하고 있다. 항상 갈증으로 마실 것을 요구하던 자, 단순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는 거인이 었다. 그는 전쟁을 벌이는 일이나 전략적으로 정적을 제거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위대한 존재인지 대식가의 위를 가진 존재인지는 몰라도 영웅 놀이를 지속시키고 싶은 무모한 자였음은 분명하다. 당대 영웅을 칭송하는 시대적 분위기에 대한 풍자가 유행하던 시기에 가르강튀아는 먹고 마시 는 것을 즐기는 ‘먹보’ 또는 ‘바보’ 왕의 이미지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소설이 1545년 금서로 지정되자 라블레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메츠(Metz)라는 도시로 몸을 숨겼다. 19세기 프랑스 근대 사실주의 선구자이며 신문 삽화가인 오노레 도미에(Honoré Daumier, 1808~1879)는 소설 주 인공인 ‘가르강튀아’와 그의 아내를 그렸다. 그는 정치적인 풍자로 유명한 화가인데 서민들의 고단한 일상이나 부조리한 정치적 상황, 정치인들을 비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4000여 점의 석판화와 작품으로 발표했다. 그림 속 인물은 라블레 소설 속 주인공 ‘가르강튀아’의 모습이다. 서민들이 바치는 재물을 먹고 있는 모습과 발아래 널브러져 있는 서류 더미가 보인다. 현실에서 그림 속 진짜 주인공은 루이 필립 1세인데 세금 인상에 대한 풍자를 ‘가르강튀아’를 빌려 묘사했다. 의자 밑에는 부르주아들이 국왕의 훈장을 받아들기 위해 손을 뻗치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은 그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의 끊임없는 욕망을 묘사했는데 귀족들이 갖다 바치는 돈을 먹는 괴물처럼 보인다. 소설에서 유래한 ‘팡타그뤼엘리즘’이라는 개념이 있다. 평화롭고 즐겁게, 언제나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사는 것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팡타그뤼엘리즘’을 닮은 권력자가 등장했지만, 다행히 바보짓을 일삼다 사라졌다. 폭탄주에 계란말이를 먹으며 즐거이 살아가고자 했으나 걸림돌이던 의회를 향해 권력을 행사하고 내란을 일으킨 것일지니 몰락은 당연한 결과다. 만약 계엄이 그가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되었다면 비밀스러운 납치와 감금 그리고 폭거로 국민은 고난에 빠지고 이에 저항하는 집회는 일상다반사였을 것이며, 와중에도 우리의 ‘가르강튀아’는 매일 아첨꾼과 광대들에게 둘러싸여 폭탄주를 돌리고 자신의 권력을 뽐내 며 흥겨운 술판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다. 유사 사이비 종교의 칼춤도 이어지고 있었을 것이며 위장된 추악한 욕망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조작된 사건들로 정적을 제거하고 공포정치를 기반으로 그토록 장기 집권을 원했으니 행동으로 막아선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성공할 수도 있었으리라. 부정선거 단서를 찾아 총선을 무효하여 국회를 무력화하고 종북세력을 일망타진한 그가 새로운 시대의 영웅이 되어 언론으로부터 추앙받으며 추종자들과 만만세를 외쳤을 수도 있었다고 상상하니 소름이 돋는다. 썩은 양파의 껍질을 벗기면 또 곪은 속이 나온다. 까도 까도 식용 가능한 것은 없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있어 어디에도 진실은 감춰져 있지 않다. 어떤 고름도 살이 될 수 없다. 악성 종양 이든 고름이든 과감하게 도려내야만 살이 돋고 후환을 막을 수 있다. 허점투성이가 아닌 합당한 처벌이라는 종양의 깔끔한 제거는 완벽한 치료다. 기득 권력에 기생하여 지위를 유지하던 관료들이나 기생하던 존재들을 망각하거나 제거하지 않는다면 환부는 또 다시 곪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음모론을 재생산하거나 추종하고, 양심 없이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사이비 주술사와 같은 사람도 사는 곳이지만, 올해에는 공포와 분노의 그림자가 모두 사라지고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코스피가 개장하자마자 59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후 상승 폭을 줄여 584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로 출발해 장 초반 5931.86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강세에 상승해 한때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3%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19만76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0.21% 오른 9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98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은 축소됐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지난주 말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기술주가 오른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장 마감 코멘트에 따르면, 미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섬유/의류, 음식료, 항공 등 내수 및 소비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전력기기 업종 강세도 이어졌다. 수출 모멘텀 부각으로 긍적적 분위기가 지속되면 HD현대일렉트릭은 5%대 상승(106만7000원)했고 효성중공업도 4%대 상승(274만7000원)했다. 자동차 전장용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 호조에 삼성전기는 13% 상승(42만6500원)했고 LG전자는 로봇 사업 및 호실적 기대감에 7% 상승(13만2600원)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는 지수 상승으로 확대된 비중을 일부 조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주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등 미국 AI 관련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KB증권 김상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 대법원 판결로 타국 대비 미국의 수출 경쟁력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며 국내 증시 하방 리스크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며 “다만, 관세 유슈의 불확실성과 미=이란 갈등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 마무리를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몽니로 표류할 우려가 있는 두 지역 통합은 선거 유불리를 따져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장 대표가 하자는대로 하겠다”며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행정통합 특별법은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며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중대한 과제다. 새로운 자치체제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현장 혼란은 커지고 국민적 공감도 얻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나 저나 모두 충남이 고향"이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고향발전을 위해 우리 둘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한번 대화하자. 정쟁은 소모적일 뿐이며 시간만 허비한다”고 했다.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것을 언급한 정 대표는 “민주당은 철저한 준비와 압도적 승리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내란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오늘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과 공천 심사가 본격화된다. 억울한 컷오프가 없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시스템이 이미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후속 입법 추진과 관련해서는 “검찰청 폐지 이후 공소청과 중수청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수사와 기소 완전 분리 원칙 아래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법왜곡죄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3법도 이번 임시국회 기간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그간 많은 의원들이 사석에서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말하고 당 대표를 비판할 뿐, 공적으로 침묵해왔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겨냥해 “역사 앞으로 돌아오는 국민의힘 의총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설날에도 서울역에 나가 귀성객을 배웅하지 못했다. 국민이 두려워 명절에 숨어야 하는 정당이 돼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반성하고 혁신해야 할 때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그는 "일부는 극단주의 세력과 유착했고, 다른 일부는 위기를 방관하며 침묵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변화의 작은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고 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판결이 나온 이후, 성일종, 이성권, 김재섭, 김용태 등 여러 의원이 개별적으로 반성하고 사죄했다. 작년 대선 패배 후 당이 혁신했어야 할 절박한 순간까지 반성을 거부했던 ‘나윤장송’ 중 유독 윤상현 의원은 ‘제 탓입니다’라는 통렬한 반성문을 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작년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를 막으려 관저 앞에 달려갔던 45명 의원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그 때의 오판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섰다”며 “오늘 국민의힘 의총을 많은 이들이 지켜볼 것이다. 국회의원이 숨을 곳은 원래 하늘 아래 어디에도 없지만, 지금이야말로 역사 앞으로 돌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앞서 개별 의원들이 용기를 낸 것처럼, 우리당 의원들 모두가 반성과 사죄의 진정성을 보일 수 있다면 발목을 잡고 있는 윤어게인 사슬을 끊어내고 당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소속 김 모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음주 상태로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 한식당에서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71%였다.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obile World Congress 2026, 이하 MWC 2026)’에 올해도 우리 통신 3사가 참가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시대의 통신사’의 역할을 보여주며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통신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AI 경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SK텔레콤, ‘풀스택 AI’로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 노리다 SK텔레콤은 MWC 2026에서 가장 공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전시장 3홀 중앙에 992㎡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SKT의 AI’를 주제로 AI 인프라부터 초거대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한 519B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의 현장 시연이 주목되고 있다. 519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이 모델은 한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거대 AI 중 가장 큰 규모로, SKT가 AI 기술력에서 글로벌 톱티어를 지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네트워크·마케팅 고도화 기술 등 통신 기반 AI 인프라를 전면에 배치하며 해외 통신사, AI 데이터센터 사업자,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한다. 정재헌 SKT CEO는 “이번 MWC 2026은 SKT가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AI 전반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자리”라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KT, ‘광화문광장’ 콘셉트로 기술과 문화의 융합 전시 MWC 2026에서 KT는 기술 전시관을 단순한 기술 쇼케이스가 아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했다. 전시장 4관에 조성된 KT 부스는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꾸며져, 한국의 역사·문화·기술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인다. 입구에서는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내부에는 세종대왕 동상, KT 광화문빌딩, 세종문화회관 등 상징적 공간이 실감형으로 구현된다. 이는 KT가 기술뿐 아니라 K-컬처와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히고 있다. 기술 전시의 핵심은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이다. 이는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자동화·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산업별 표준 템플릿을 제공하는 ‘에이전트 빌더’도 함께 공개된다. 또 KT는 LLM 기반 상담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CC’, AI 영상 분석 기반 실종자 탐색 기술 ‘비전 트랙’ 등 실질적 활용 사례도 대거 선보인다. KT는 기술뿐 아니라 그룹사와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스퀘어 존’을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의지도 드러냈다. ◇LG유플러스, ‘사람 중심 AI’로 초개인화 시대 선언 LG유플러스는 MWC 2026에서 ‘사람 중심 AI’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둔 AI 경험을 강조하며, 초개인화·신뢰·안심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3홀 중심부에 마련된 872㎡ 규모의 전시관에서는 목소리 기반 초개인화 에이전틱 AI ‘익시오(ixi-O)’가 중심에 선다. 여기에 로봇·센서 등 물리적 기술이 결합된 ‘피지컬 AI’ 비전도 함께 공개되며, AI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람을 돕는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또 △감정까지 케어하는 AICC △LG그룹사와 협업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DC △네트워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오토노머스 NW’ △보안 솔루션 ‘익시가디언 2.0’ △보이스피싱 예방·대응 솔루션 등 실질적 서비스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영국 미디어아트 그룹 ‘유니버셜 에브리씽’과 협업한 초개인화 미디어아트 전시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사람 중심 AI’의 감성적 측면을 강조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콜 에이전트 시대’를 주제로 글로벌 무대에서 LG유플러스의 AI 전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8.2%로,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7.2%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800선 돌파 등 역대급 증시 호황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상화 의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8%p 상승한 48.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5%p 하락한 32.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 2.4%, 진보당 1.4%로 조사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4%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월요일인 23일 아침 기온이 하루 사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하권의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상권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강원 영동, 충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동은 오전에, 충청권은 낮 동안 잠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와 경북권, 일부 충북, 부산·울산은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안팎(산지 초속 30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서울과 일부 경기 북부 내륙, 강원 산지·동해안, 전남 동부, 경상권, 일부 충북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0.5∼3.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대통령경호처는 22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X-ray) 위험물 검색 기법’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로 등록된 것은 엑스레이 장비를 활용해 황산·염산이나 폭발물 등을 검색하는 기술, 또 이를 인공지능화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기법 등 두 건의 국유특허다. 경호처는 이 기술들에 대한 국제적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했으며, 약 3년간 심사를 받은 끝에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경호처는 내다봤다. 경호처는 위험물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AI가 검색 대상물을 자동으로 판별, 검색 요원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현재 검색 업무가 현장 요원의 경험과 숙련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한계를 과학기술로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법의 현장 도입과 고도화를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 처장은 이어 “우리 영토 내 위험물과 금지 물품의 반입을 차단하려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다량 누설한 혐의로 전직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LG에너지솔루션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21∼2022년 회사의 이차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불법 촬영하고 자문 중개업체를 통해 유료자문 형식으로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A씨가 촬영·누설한 영업비밀 중에는 국가핵심기술도 포함됐다. 회사가 영리목적 자문행위를 금지하자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 정보를 이용해 차명으로 자문했다는 공소사실도 인정됐다. A씨는 “촬영한 자료들은 모두 경제적 유용성이 없거나 이미 공개돼 있고 일부는 보안등급도 부여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촬영한 자료들은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지지 않고, 회사에서 비밀로 분류해 관리하는 자료로 판단된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안한 국가핵심기술 내지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취득하거나 무단 유출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국내외에 누설했다”며 “회사의 감시와 규제를 피해 차명 유료자문도 했기 때문에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다만 A씨가 20년간 성실히 근무하며 회사에 기여한 점, 유출한 영업비밀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단기간에 현저히 침해할 만한 정보는 아닌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사정으로 고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9월 A씨의 범행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내부 조사를 통해 10월 그를 해고했다.
다주택자들이 시중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최근 3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다주택자(2주택 이상 보유 개인) 주담대 잔액은 1월 말 기준 36조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주택자 주담대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2023년 1월 말(15조8565억원)과 비교해 약 13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전체 주담대 잔액이 513조원대에서 610조원대로 약 2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다주택자 주담대는 2022년 말 15조4202억원 수준에서 2023년 초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이후 빠르게 불어났다. 당시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수도권까지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이 확산되자, 정부는 규제를 완화해 시장 연착륙을 유도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2023년 말 26조688억원, 2024년 말 38조428억원으로 매년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후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강화되고 은행권이 다주택자 대출 한도를 재차 조이면서 지난해 상반기 말에는 39조867억원으로 증가 폭이 둔화됐다. 특히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의 신규 주담대를 금지한 ‘6·27 대책’을 기점으로 잔액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대출 유입이 차단된 가운데 기존 차주들의 분할 상환이 이어지면서 잔액이 36조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의 기존 대출 문제까지 언급하며 규제 형평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자들의 기존 대출은 만기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며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투자·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까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일에도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만기 연장 제한이나 대환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다만 실제 만기 도래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단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5대 은행에서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약 499억원으로, 1월 말 기준 전체 잔액의 0.14% 수준에 불과하다. 또 한 은행의 경우 다주택자 주담대 중 일시상환 방식 비중이 약 0.3%에 그쳐, 대부분이 수십 년 만기의 분할상환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만기 연장·대환 조건이 강화될 경우, 다주택자의 유동성 관리 부담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