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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자연 칼럼> IT를 기술을 활용한 고객만족 패션 플랫

기기의 발전으로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변화되면서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패션 아이템과 패션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패션 플랫폼들은 새로운 기술을 입고 더욱 진화하는 중이다.

 

 

개인맞춤형으로 다가선 O2O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옷을 주문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구매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템 중에서도 셔츠와 바지는 신체치수와 체형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으므로 이 두 아이템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온라인의 한계를 오프라인과 연계한 플랫폼이 보노보스(BONOBOS)와 스트라입스(STRIPES)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노보스’는 바지의 핏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취지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처음에 온라인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려던 전략에서 최근에는 다시 ‘가이드 숍’ 이라고 불리는 보노보스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직접 옷을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그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의 패션스타트업인 스트라입스(STRIPES)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만든 ‘셔츠 맞춤’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테면주문서를 넣으면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방문하여 신체치수를 측정한 뒤 디자인 상담을 거쳐 맞춤형 셔츠 정장O2O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든 과정은 30분 이내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 측정된 치수는 제작 기록에 남아 다른 색상 혹은 재질의 셔츠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의 50%가 1년 이내 재 구매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극복하지 못하는 현재 패션 기성복 산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비자의 편의까지 제공하는 형태가 되었다.

 

 

AI를 통한 큐레이팅 서비스 

 

취향과 성향에 맞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가 소비자의 라이프와 관련된 산업인 푸드, 음악, 패션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이란 취향이나 이용자의 관심사를 적절하게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패션은 소비에 있어 취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패션 큐레이팅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로 미국의 ‘스티치 픽스(Stitch Fix)’와 영국의 온라인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트레드(Thread)’가 있다. 이 들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타일을 선택하면 취향에 맞는 스타일리스트와 매칭을 해준 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상품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다. 특징은 소비자 정보를 데이터화한 뒤 인공지능(AI)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옷과 액세서리를 선택한다. 최종 결정은 인간 스타일리스트가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고객의 취향을 알아낸다.

 

 

 

AR을 활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 

 

옷을 구매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 옷이 내 몸에 맞을까?’이다. 이런 부분을 해소해주는 업체는 AR기술을 활용한 영국의 패션테크 스타트업 미테일(Metail)이다. 미테일는 의류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시킨 후 가상 피팅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테일의 독특한 점은 신장이나 체형 등 신체적 특징을 반영한 모델을 직접 만들어 피팅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으로, 기존 피팅 모델과 소비자와의 괴리감이 커 정확하게 비교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했다.

 

외에도 인공지능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접목시켜 옷 주름은 어디서 잡힐지, 옷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 등을 보여주면서 활용도가 높은 편다. 포춘500대 기업에 드는 410억 달러(Rs. 2,50,000크로어) 규모의 대기업인 아디트야 벌라 그룹(Aditya Birla Group, ABG)과 2015년abof.com(all about fashion, 패션의 모든 것)을 런칭을 위해 2년 계약을 시작함으로서 인도까지 진출을 확대했다.

 

당시 미테일과 제휴에 대하여 비크람 바트(Vikram Bhat) abof.com 최고제품책임자는 “ 쇼핑객의 사이즈와 체형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며, 이제 우리는 고객과의 소통을 개인화하고 고객의 체형에 더 잘 맞는 옷을 맞춤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테일의 기술력으로 패션 제품을 입어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패션유통 채널에서 중요한 역할

 

IT를 활용하여 플랫폼의 형태에서 판매되고 소비되는 차원을 넘어서 더욱 고차원적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매체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한 패션 온라인 플랫폼은 단지 하나의 독보적인 채널로서의 역할보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현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다양한 유통 채널이 결합해서 어떤 매장이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옴니채널’ 방식으로 진화해 가면서 패션의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 IT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IT는 패션의 유통 채널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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