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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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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연 칼럼 ]미국 패션 뷰티 업계의 증강현실(AR) 활용

 

증강현실(AR)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에 두루 활용 되면서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증강현실의 활용 범위는 상당히 넓다. 미국의 한 리서치 회사에 의하면 3/4의 미국인들이 증강현실의 비디오 콘텐츠를 쇼핑과 게임, 그리고 엔터테인 용도로 사용했다. 쇼 핑 분야만 보면 미국인의 약 20% 정도만이 증강현실을 사용했는데도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강현실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색다르고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패션과 뷰티, 그리고 액세서리분야에 까지 활용된 증강현실에 대해 알아보자.

 

패션 : 갭의 드레싱 룸
 

패션회사 갭(Gap Inc)은 증강현실을 초기부터 적용시켜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갭은 ‘구글 탱고’ 기술을 활용해 ‘드레싱 룸’이라는 개념으로 증강현실을 사용해 왔다. 구글 탱고는 고객의 몸을 스캔해 커스터마이즈 아바타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고객이 원하는 옷을 선택하면 고객에게 어떤 착장이 될지를 미리 보여준다. 고객은 오프라인 스토어에 가서 직접 옷을 입어 보지 않고도 아바타가 착장한 모습을 보고 앱으로 원하는 옷의 구매가 가능하다.

 

뷰티 : 세포라

 

 

세포라는 프랑스의 명품 기업 LVMH의 뷰티 리테일 브랜드 로서 미국의 여성들이 뷰티제품을 사기 위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성지 같은 곳이다. 세포라는 뷰티 덕후들을 위해 스토어 까지 오지 않아도 화장을 시연해 주는 ‘Virtual Artist(가상의 아티스트)’라는 것을 소개했다. 세포라의 소비자는 Virtual Artist를 통해 정면사진을 찍고 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여러가지 색조화장을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색조화장품으로 실제화장을 하는 것과 같은 가상 효과를 보여준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에 가서 직접 화장을 해보지 않는다고 해도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으로 화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효과로 회사는 매출신장에 큰 도움을 얻었다.

 

액세서리 :  워너킥(Wanna Kicks)과 텐스 스트릿 햇(Tenth Street Hats)

 

 

‘워너킥’과 ‘텐스 스트릿 햇’은 증강현실이 사용한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워너킥 앱을 실행한 다음에 발을 갖다 대고 원하는 신발 종류를 선택하면 신발을 신은 모습을 재연해 주기 때문에 신발쇼핑에 도움을 준다. 모자 회사인 텐스 스트릿 햇은 3D로 모자를 재연해 볼 수 있는 ‘텐스 스트릿’을 런칭한 이후 매출이 1/3이나 증가했다. 액세서리는 패션에 비해서 더욱 심플한 아이템으로 가상현실을 통해 구매선택이 더욱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유니크한 증강현실의 경험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응속도가 빠 른 패션 뷰티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제품과 소비자 간의 교류경험을 높여줌으로서 이커머스의 구매력과 매출을 신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소비자는 점점 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쇼핑환경을 경험하고 싶어 하고, 그러 한 환경이 제공될 때 구매의사는 더욱 명확해 진다는 점에서 증강현실의 활용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증강현실은 패션, 뷰티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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