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3.6℃
  • 구름조금강릉 14.6℃
  • 구름많음서울 17.7℃
  • 구름많음대전 17.6℃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5.3℃
  • 광주 17.3℃
  • 맑음부산 16.6℃
  • 흐림고창 17.1℃
  • 흐림제주 19.1℃
  • 구름많음강화 15.9℃
  • 구름많음보은 14.1℃
  • 구름많음금산 14.2℃
  • 흐림강진군 17.9℃
  • 구름조금경주시 12.7℃
  • 구름조금거제 15.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방용성 칼럼> 움직이며 판단하고 동시에 실행

- 기업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추진 전략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소를 통합하여 미래 예측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비즈니스 기회와 위협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여러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판단하여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략적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 급격한 변화로 인하여 한순간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기업의 존망이 달린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 중요 성은 더욱 커진다.

 

전략적 사고는 때론 ‘움직이면서 판단하고 동시에 실행해 가는 사고’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신속하고 유연한 사고를 통하여 문제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그러면서도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한 것이다. 전략적사고는 기업의 최고경영층은 물론,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비즈니스 담당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사고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현대의 위기는 복잡·불투명·불확실에 의해 변화가 극심한 시대 환경으로 위기빈도가 과거에 비해 훨씬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경우에는 미래예측을 소홀하게 취급하고 그 결과 현상유지를 우선하여 리스크를 감수하려고 하지 않 는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략적사고는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가운데 에서도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의 전략 대안을 명확히 도출한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하여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요컨대 리스크와 수익의 관계 측면에서 전략적 사고에 근거 하는 것은 미래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의 리스크를 수용하고, 불확실성에서 최적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행하는 것이다. 전략적 사고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무턱대고 높은 위험, 고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최대한 낮추기 위하여,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전략적인 대안도출을 통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창출 기회를 극대화하려고 하는 의사결정이다.

 

리스크를 낮추는 것과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것은 달라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환경이 변화 한다는 것은 시장수요가 바뀌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 스에 대한 수요가 사라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은 끊임없이 환경의 변화로 인한 수요요인, 경쟁요인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리스크 관리의 세 가지 역량 전략적 사고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세 가 지 역량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역량’,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 ‘위기를 인식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실행하는 역량’이 그것이다.

 

첫째, 문제 해결

 

역량 ‘구체적 결론을 도출하는 역량’은 전략적 사고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역량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에 제한된 시간, 제한된 정보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 시점에서의 결론을 가지고 실행으로 옮긴다고 하는 ‘가설 사고’에 기반한다. ‘가설 사고’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하여 예상되는 가설을 설정한 후 이를 검증하여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고 실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에는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보다 치밀하고 정밀한 분석을 하기보다는 다소 정밀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을 담보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도출하여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 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구체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하여‘ 고객만족도의 향상’, ‘자사 이미지향상’과 같은 추상적 내용이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이자’, ‘매출이 떨어지고 있으니 매출을 올리자’라는 문제해결 방안은 현상에만 머물고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불명확한‘구체적인 전략적 결론’ 이라고 말할 수 없다.

 

둘째, 통찰력

 

전략적 사고에 있어서 다음으로 중요한 역량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비즈니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이다. 즉, 비즈니스가 성립되고 있는 구조와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에 의해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냄과 동시에 해결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구조를 논리적으로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리적인 구조의 통찰력은 단순하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구조를 파악하거나, 직관으로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에서는 구조를 포착하고 가설을 내세워 이론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 되지만,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신속한 전략적 대안의 도출로 이를 실행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구조와 메커니즘을 찾아 내야 한다.

 

여기에 비즈니스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힘, 즉 통찰력의 중요성이 존재한다. 요컨대, 극히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질적 인 구조와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란 입수하는 순간 그것은 과거의 것이 된다. 그러나 전략이라는 것은 미래의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구조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미래 시나리오를 통하여 자사의 경쟁우위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셋째, 실행력

 

아무리 정확하게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비즈니스 구조와 메커니즘을 논리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적인 대안을 도출하였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성공과 실패의 리스크가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리스크가 없는 전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를 수반하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가 전략적 사고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은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적 의사결정력이 부족하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령, 정확한 비즈니스의 구조와 메커니즘의 파악에 의해 구체적 결론을 내렸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리스크를 수반하는 의사결정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일까? 리스크가 있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명확한 평가·판단의 기준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리스크를 측정하는 척도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리스크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어야 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우선, 비즈니스상의 비용과 이익에 관한 수익상의 평가 기준이다. 그것은 기업이 처한 제 반 상황과 해당 상황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익과 경영자원의 투자에 관계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준은 존재한다. 다만 그 비용과 이익에 관계되는 수익상의 평가기준이 존재하더라도, 그 평가 기준에 의해서 어떻게 리스크를 판단할 것인가에 대한 척도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은 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과 가치 기준이 되는 이념이다. 기업에 따라 표현은 다르겠지만, 미션, 기업이념, 경영이념, 사시, 사훈 등의 표현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리스크를 판단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이와 같은 가치가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비즈니스 수행과정에서 특정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회사의 경영이념이나 가치를 떠올리면서 이에 근거한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략적 사고를 실현하 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수반하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가치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전략적 사고의 어려움에 빠지기 쉽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 예측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나 예측과 실행을 지연시키거나,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야말로 체계적인 분석과 통찰력에 근거한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만드는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이 더욱 클 것이다.

 

◀방용성

- 본지 편집위원

- 경영학 박사

- 방스커뮤니케이션(주) 대표

 

MeCONOMY magazine February 2020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불법하도급, 임금착취·부실시공 원흉...건설현장 불법 바로잡아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울산북구)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에 대한 임금착취, 일명 똥떼기와 불법하도급을 근절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건설산업연맹과 윤종오 의원은 지금 1주일째 건설노동자들이 하늘감옥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18년 2월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민간건설공사 불법 똥떼기 추방을 청원하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며 “그 후 매년 언론에서 민간공사, 공공공사 가리지 않고 건설현장 불법하도급과 임금 중간착취 소위 똥떼기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맞춰 정부도 이를 근절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불법하도급이 만연된 건설현장의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집권 이후 건설현장의 임금착취와 불법하도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두 명의 건설노동자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며 국회 앞 30미터 높이의 하늘 감옥에 스스로 갇혀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년 광주 학동 붕괴사고는 평당 28만 원에 책정된 해체 공사비가 불법 다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