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사기피해자 구제를 위해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을 제정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전세사기사건으로 인정받은 건수는 총 3만4481건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사건 건수는 5만4096건으로 이중 인정 비율은 63.7%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두 차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1049건을 심의한 결과 총 503건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503건 중 458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건이고, 45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피해자법 제3조에 따른 전세사기피해자의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결정된 피해자등에게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4만8789건을 지원하고 있다.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받지 못하고 불인정 또는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전세사기피해자법」 제15조에 따라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추후 관련 사정변경 시 재신청하여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경·공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불법행위를 상시 감시·감독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부동산 감독 추진단’을 3일 공식 출범시켰다. '집값 띄우기' 등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를 체계적으로 감시하는 범정부 감독 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기구 설립을 위한 법률 제·개정, 행정 절차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앞서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단속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와 투기수요 유입을 근절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추진단은 기구 설립 전까지는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역할도 일정 부분 담당하며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에 필요한 범부처 간 정보 공유·협력 등의 업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추진단은 김용수 국무2차장을 단장으로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정부 부처 및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의 관계기관의 18명으로 꾸려진다. 추진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도 격주로 연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는 부처 간 정보 공유 방안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
GS건설은 4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3조208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신규 수주 4조4529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92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전기(3조1961억원) 보다는 0.37% 소폭 상승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467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4774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818억원) 대비 81.5% 증가했고 전기(1621억원) 보다는 8.38%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원으로 전년(2457억원) 대비 55.0% 증가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2.6%에서 4.0%로 개선됐다. 다수의 건축주택사업본부 고원가율 현장 종료와 함께 인프라, 플랜트사업본부의 이익률 정상화 등 전체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4조4529억원으로 3분기 누적 12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가이던스 14조3000억원의 86.3%를 달성한 수치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원),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
DL이앤씨는 건설사 최고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 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확충해 원청사의 책임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현장의 안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참여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 마곡 사옥에 건설사 최고 수준의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현장별 실시간 안전관리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 작업 현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했다.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은 전사적 차원의 안전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직원들과 외부인이 출입 가능한 공간에 공개적으로 설치했다. 안전보건경영실 근무공간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제상황실은 상황판 구역과 CCTV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55인치 모니터가 총 32개가 설치됐다. 상황판을 통해서 현장별 근로자 출역 및 작업 현황, TBM 실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위험·외국인 근로자 및 위험 작업을 구분해 출역 현황과 작업 전 안전 조치 실시 여부, 실시간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 현장에 스마트 IoT 기술을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유원제일2차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5가 일대 지하3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공동주택 7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702억원 규모다. 유원제일2차 단지면은 ‘파로 써밋 49(FARO SUMMIT 49)’이다. 파로(FARO)는 스페인어로 ‘등대’를 뜻한다. 하이엔드 주거의 방향을 제시하는 빛나는 랜드마크를 의미하고 ‘49’는 최고 층수를 가리킨다. 단지 설계에는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비롯해 LA의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인 저디(JERDE)가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한강뷰 세대를 원안 대비 117세대 추가 확보해 많은 세대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최고층인 49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복층의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반침하 우려구간에 대한 직권 지반탐사를 실시하고, 굴착공사장 70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하안전법) 개정을 통해 지반침하 우려 구간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을 신설한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지하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토부의 직권조사 권한을 국토안전관리원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반탐사 장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면서 2015년부터 지반 탐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법안 개정을 계기로 국토안전관리원이 보다 안정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하 시설물, 지반침하 이력, 지질정보 등 지하 안전 데이터 기반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직권조사를 위한 지반침하 우려 구간을 선정해 지반탐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 8월 총 500km 조사구간을 확정했으며 연약지반 내 굴착공사가 진행된 현장 중 △지하시설물이 다수 밀집된 구간(200km) △최근 5년 이내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200km)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1백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km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해 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병수 삼성
현대건설은 2025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3조28억원, 영업이익 5342억원, 당기순이익 393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3분기 당기 매출은 7조8265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해 수주잔고 96조400억원 기록했다. 이로써 약 3.2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규모 사업장 공정이 속도를 내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 30조4000억원의 75.7%를 채웠다. 원자재가 상승 기조에도 매출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 직원이 사용하는 복지카드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대폭 줄이고 그 차액만큼의 수입을 위법하게 취득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코레일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코레일은 2024년 말 우리카드사와 전 직원 복지카드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재계약했다. 그런데 코레일은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카드사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매년 3억원씩 3년간 총 9억원을 카드사로부터 지급받기로 약속했다. 문제는 코레일이 카드사에게 그 돈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입금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코레일도 적용받는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에 따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영업외이익을 근거로 할 수 없다. 또한 직전 사업연도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관은 출연 자체가 금지돼 있다.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는 코레일이 위 지침으로 인해 장기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하지 못하자, 해당 기금으로부터 경조사비 등을 지원받는 직원들의 불만이 누적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재부 지침을 위반하는 꼼수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 의원은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몰래 줄이고, 그 차액을 코레일의 만성적자 문제 해결에 동원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잠정집계)을 발표를 통해 매출 1조9906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5478억원) 대비 21.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3220억원 △토목사업부문 408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19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40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9.1% 감소한 56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6조340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566억원) 대비 19.3% 감소했고,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819억원) 대비 2.9% 증가한 290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경영의 성과로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0%p 증가한 4.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11조1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7조3722억원) 대비 51.3% 증가했다. 3분기에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5162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의정부 탑석푸르지오파크7(6421억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지난 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 텃밭에서 ‘그린팜(Green Farm)’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린팜’은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이 텃밭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 활동이다.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화동 일대에 텃밭을 조성하고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먹거리를 가공하고 나눔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023년 진행했던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해에는 ‘그린팜’ 텃밭에서 감자, 채소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해 지역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임직원과 가족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그린팜’ 텃밭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에는 모든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기금’을 활용했다. 롯데건설 임직원과 그 가족들로 이루어진 83명의 ‘샤롯데 봉사단’은 ‘그린팜’ 텃밭에서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SK에코플랜트는 30일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함이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반도체 공정에 대한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포토(Photo)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등을 역임하며 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 성과를 창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사임의사를 밝혔다. 김형근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건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