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폭격하고 이란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전쟁에서 미·이가 이란 핵심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주요 외신과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18일(현지시각) 이란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시설 사우스파르스(South Pars)와 인근 아살루예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를 폭격했다.
카타르 국영 뉴스통신 QNA에 따르면,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란으로부터 발사된 5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카타르군은 4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1발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란의 노골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주권 침해이자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며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긴급 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는 중동 최대의 미국 공군기지가 있는 국가다. 라스라판은 도하 북쪽 약 70km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특히 이곳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LNG 생산·수출 거점이다.
한편, 라스라판 산업단지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공사 현장 3곳이 있다. 다행히도 회사는 “인적, 물적 피해가 없는 상황이고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