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11월 15 ~ 19일(3박 5일)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는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 1위 국가로 탈석유 전략과 ‘비전 2030’ 추진, 2030 세계엑스포와 2034 월드컵 준비 등으로 다양한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Cityscape Global 2025’ 참석을 계기로 추진됐다. 17일(현지시간) 개막식에서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주택 공급 정책,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마제드 빈 압둘라 알 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사우디 주택공급 확대 협력 △알 푸르산(Al Pursan) 신도시 내 한국기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주택보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디리야(Diriyah), 키디야(Qiddiya) 등 초대형 신도시 개발(기가 프로젝트)을 추진 중이다. 우리기업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GS건설은 지난해 22년 만에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급자에서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꾼 자이(Xi)가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변화를 고객들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5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기존 입주 단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을 초대해 ‘자이안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브랜딩 이후 변화한 자이(Xi)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콘텐츠를 기존 고객들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움과 파르나스호텔이 함께 참여해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강연과 와인 시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리브랜딩 1주년 기념 그림 그리기 공모전 ‘내가 그린 자이 그림’도 진행했다. ‘미래의 자이’와 ‘자이만의 공간’을 주제로 아파트에서 사는 삶 속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일상과 경험을 자유 형식으로 표현하는 고객참여형 이벤트다. 공모전은 자이(Xi) 브랜드 웹매거진 ‘비욘드에이(BEYOND A.)’를 통해 지난 10월 14일~11월 7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그림과 AI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공모전에서 약 8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 중 대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Yeouido)의 입지적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랜드 세터(Trend-setter)와 진정한 쉼(ZEN)의 의미를 더해 한강 최정상(Top-end)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의 세계적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와 협업한 단지 외관은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형 파사드(FAÇADE) 디자인과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옥상 구조물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1차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인접한 대교아파트가 15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가운데 시범아파트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현재 여의도에는 한양·공작 아파트를 제외한 13곳의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범아파트는 249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사업지 북측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남동측 63스퀘어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강으로 직접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설치해 공공 보행통로와 더불어 열린 한강 접근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강(여의동로) 변에는 문화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조망을 즐기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도 설치한다.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며 지역사회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금액이 58조6872억원으로 직전 분기 76조9299억원 보다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14만406건에서 11만4941건으로 18.1% 줄었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0만 건대로 낮아지며 전분기 대비 1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17.3% 줄었지만 100조 원대 규모는 유지됐다. 직전 분기 거래가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주거용 부동산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아파트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에서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3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871건, 거래금액은 104조2115억원으로 전분기(30만56건, 125조9934억원) 대비 각각 14.1%, 17.3% 감소했다. 전체 26만4652건, 109조304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6%, 거래금액은 4.7% 하락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6개 유형에서 직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었다. 아파트(-18.1%)
HDC현대산업개발은 녹색건축 실현과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 가변 창호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해당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GT-25-02423)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이건창호, 대진(DAEJIN)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성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제 공동주택과 자산관리 사업장에 기술을 우선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탄소 저감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창틀 내부에 햇빛 조절용 고기능성 필름(차양막)을 내장한 시스템 창호다. 별도 블라인드 설치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필름은 투명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소재로 제작되어 내부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외부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가 있으며 얇은 두께로 시공성·디자인 효율성도 우수하다. 필름은 20~50㎛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PET 사이에는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금속반사층과 나노세라믹 열차단층이 적용돼 냉·난방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와 임직원의 의사결정이 AI 기반으로 이뤄지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했다. AI 프로젝트의 성과와 글로벌 산업 동향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AI를 통한 전사 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등 경영진과 AI 관련 임직원, 삼성물산의 AI 혁신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대표는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우리의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은 기조연설에서 AI 기술 발전 현황, AI의 역설과 이유, AI를 통한 삼성물산의 혁신 방안 등을 소개했다. 소 부사장은 AI 혁신의
지난 1일 서울시는 한강버스 운항을 재개했다. 앞서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지만 10일만에 잦은 사고로 운항을 중단하고 한 달 간 무승객 시범 운항을 거쳤다. 서울시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운항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3월부터 10월까지 총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는 잦은 한강버스 관련 사고에 대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운항을 시작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치적 쌓기’ 아니냐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운행 재개 사흘째인 지난 3일에도 여의도 선착장에 접안 중이던 한강버스가 선착장을 들이받아 선착장 내 커피숍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 날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전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데도 서울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땜질식 대응으로 시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면서 “오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채 한강버스를 ‘한강 르네상스의 정점’이라고 홍보하며 본인의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M이코노미뉴스는 한강버스를 직접 타보고 논란의 실체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 좁은 대합실·개찰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이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최대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10.15 부동산대책으로 대출이 2억원으로 제한돼 사실상 현금 부자가 아니면 도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와 84㎡ 총 5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별공급 물량의 30%, 일반공급 물량의 전용 59㎡와 84㎡ 각각 60%, 3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분양가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8484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 가격을 추산해 보면 전용 59㎡가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가 26억3700만∼27억4900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4층)는 65억1000만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층)는 56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삼으면 최대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지난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거래 감소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거래가 늘어나는 양상이 관측됐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후 20일 간(11월 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716건으로 대책 이전 20일 간(9월 25일부터) 거래량 1만5412건보다 약 4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 등 규제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1만242건에서 2424건으로 거래가 76% 감소했다. 반면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마파트 매매거래는 5170건에서 6292건으로 22% 증가했다. 대출 규제와 세제 부담이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나 일부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층이 유입되며 비규제지역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규제지역 인접지 풍선효과...수원시 권선구 거래량 73% 껑충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 거래량이 특히 두드러지게 늘어난 곳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다. 수원시 권선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대책 전 143건에서 이후 247건으로 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