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주권관련사채 발행 시 공모 방식을 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5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주권관련사채는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야하는 공모 발행에 비해 절차가 간단한 사모 발행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사모 발행은 일부 대형 투자자에게만 기회가 집중되고,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지면서도 투자자 보호장치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상장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권관련사채 발행 시 공모 형태를 우선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 통과 시 ▲일부 대형 투자자와 발행사 간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공정거래 차단 ▲사실상 유상증자의 효과를 가진 사모사채가 증권신고서 제출 등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발행되는 것 방지 ▲신주인수권의 공모 거래 활성화를 통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승원 의원은 “주권관련사채가 사모 위주로 발행되는 현 구조는 투자자 간 기회의 불균형을 낳고 불공정거래의 소지를 키운다”며, “공모 발행을 우선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시장의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어제) 있었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두고 “법사위는 국회가 아니라 민주당의 일방 독재 무대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4일(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자 시작부터 충돌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개의 전 “정상 진행을 위해 간사 선임 안건을 바로 상정해달라”고 했으나, 추미애 법사위 위원장은 법사위원직을 사임한 이춘석 의원 자리에 새로 보임된 최혁진 의원(무소속) 인사말부터 하도록 했다. 나경원 의원은 5일 이를 겨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사 선임은 국회법 제50조에 명확히 규정된 강행 규정”이라면서 “교섭단체가 추천하면 위원장은 반드시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를 가로막았다. 정작 과거 진선미 위원장은 ‘간사는 교섭단체가 정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던가.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면서 “간사가 왜 중요한가. 국회법 제49조에 따르면 위원장은 간사와 협의해 회의 일시와 안건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법사위 회의는 모두 간사 협의 없이 열렸다. 절차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공식 만찬도 함께 했다. 우원식 의장은 "시진핑 주석의 위임에 따라 환대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APEC 참석 계기 시 주석의 방한은 양국간 실질협력 발전의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FTA 추가 협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 등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경제협력 관련, 바이오·로봇·AI·재생에너지 등 한중 양국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신상업 협력 분야 발굴 모색,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간 무비자 조치 등으로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양국 국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서는 단계적으로라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딩 부총리는 "FT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철도산업협회와 손잡고 철도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한국철도산업협회와 서울 중구 협회 사무실에서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기관 간 글로벌 시장정보 공유 및 기업에 공동제공 ▲양 기관 사업 연계를 통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온·오프라인 해외진출 프로그램 추진 협력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 발굴 및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규모와 단계에 따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온라인 기반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온라인수출 지원' ▲사무공간을 포함한 현지 진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거점(GBC·KSC)'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수출 첫걸음부터 해외 현지 정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중진공은 한국형 중소벤처기업 성장모델을 신흥국에 전수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합동 정책교류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한국철도산업협회의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건국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건국대학교와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한은행은 건국대학교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운영자금 관리, 자금 수납 및 집행, 학생과 임직원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건국대학교는 1988년 첫 인연을 맺은 이후 37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재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두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건국대학교의 교육, 연구, 행정 전반에 걸친 금융파트너로서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맞춰 올해 초 Prime센터 내 ‘디지털PB팀’을 신설, 디지털 우수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비대면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자산 규모가 큰 고객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KB증권의 1억 원 이상 비대면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약 2.53배 증가한 반면, 대면 고객은 같은 기간 1.38배 증가에 그쳤다. 이에 KB증권은 ‘KB Prestige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전문 PB가 전담하는 디지털 전용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KB Prestige 멤버십은 ▲M-able 300 ▲Prestige S ▲Prestige A 등급으로 운영되며, 선정 시점부터 1년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 세미나 초청, 월별 금융상품 쿠폰, 신용대출 우대금리, 증거금율 인하, 세무 대행 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을 통해 디지털 우수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KB증권 Prime센터에 새로 신설된 디지털PB팀은 Prestige S 등급 이상 약 5,700명(2024년 말 기준)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7명의 전문 PB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부지를 수색했다고 현지 언론 ‘서배나 모닝뉴스(SMN)’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순찰대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단지 내 HL-GA 배터리회사 공사 현장에서 HSI가 발부받은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주 경찰도 이에 협조했다고 SMN에 밝혔다. 다만 어떤 혐의와 관련된 수사인지, 체포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ICE가 직접 관여한 만큼,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HL-GA 측은 공식 성명에서 “당국 조사에 적극 협력 중이며, 수색에 따라 현장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부가 강릉 지역에 대해 자연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자연재난으로는 사상 첫 사례다. 이맘때라면 초록빛으로 속이 꽉 차야 할 ‘안반데기’의 배추가 가뭄에 속이 타들어 가 ‘꿀통 배추’로 변해버렸고, 출하를 포기한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옥수수·고추·깨를 비롯한 밭작물도 뿌리째 말라 죽어 농경지 전체가 황폐해졌다.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단순한 지역 재해가 아니다. 배추와 같은 기초 채소의 생육이 차질을 빚으면 곧바로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치솟고, 이는 곧바로 전국 소매시장과 가정 밥상으로 파급된다. 김치·국·반찬 등 거의 모든 식단에 등장하는 배춧값이 폭등하면 저소득 가구의 생활비 부담이 늘고, 동네 식당과 소상공인의 매출원가가 상승해 민생경제 전반에 불안을 불러온다. 강릉 가뭄이 전국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를 불러오는 이유다. 배추와 민생 배추는 단순한 채소가 아니다. 매일, 거의 모든 밥상에 등장하는 재료다. 그래서 배추 가격은 곧 체감 물가를 자극하며 가계 살림과 민생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 김치산업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김치산업 규모는 약 181만 9,961톤으로 추정된다
게임을 통해 손쉽게 저축 습관을 만들고, 미션 성공 시 랜덤 보상금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젤리찾기’가 GS25 상품 교환권과 할인 쿠폰 혜택까지 선사한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젤리찾기’에 GS25 혜택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저축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토스뱅크와 토스페이, GS25가 함께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토스뱅크 게임 저금통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젤리찾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랜덤으로 ▲GS25 인기 상품 교환권(육개장 사발면, 바나나킥, 초코에몽, 오모리김치즈볶음면, 얼박사 등) 또는 ▲GS25에서 토스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1,000원권, 5,000원권, 10,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GS25에서 결제 시 즉시 차감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00원 할인 쿠폰을 보유한 고객이 GS25에서 토스페이로 1500원을 결제하면, 1000원이 즉시 할인 적용되어 실제 결제 금액은 500원이 된다. 고객은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폰은 젤리
케이뱅크는 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 축제 ‘AI CON’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케이뱅크의 AI 전략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부터 실무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케이뱅크의 AI 전략·혁신 전담 조직에서 AI 비전과 단계별 로드맵을 소개하고 △생성형·판별형 AI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등 AI 핵심 개념을 쉽게 설명하며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성과를 거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AI 업무혁신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주요 사례로는 광고문구 사전심의 과정에 LLM을 도입해 심사 시간을 단축한 성과와 마케팅 문구 작성, 아이콘 이미지 제작에 AI를 활용해 콘텐츠 생산 효율을 높인 예시가 발표됐다. 또한 금융거래 목적을 자동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사례, 복잡한 행정문서를 자동으로 요약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인 성과 등 구체적인 경험이 공유되며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스마트워크 방안도 제시됐다. 문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는 씽크홀(지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충북 충주를 지역구로 둔 이종배 의원(4선)이 지난 3일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지하개발 공사 시 굴착 깊이 10m 미만의 소규모 공사도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안전평가 대상 사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지하개발사업 착공 전 계획단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굴착 깊이가 20m 이상인 사업은 지하안전평가, 10m 이상 20m 미만인 사업은 소규모 지하안전평가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10m 미만인 사업은 제외되어 있다. 최근에는 굴착 깊이 10m 미만의 소규모 공사가 원인이 되는 싱크홀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도심지·상업지·노후기반시설 밀집 지역과 같이 지하 구조물이 많은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공사를 통해서도 중대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굴착 깊이에 따른 획일적인 기준만으로 지하안전평가 대상 사업을 정하고 있어 지역별 지질 여건이나 사업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인
메리츠증권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손잡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4일 장원재 대표와 하이메 발레스(Jaime Valles)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업은 지난 6월 AWS와 차세대 AI금융 플랫폼 개발을 위해 맺은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이날 장 대표와 하이메 발레스 부사장은 안정성·확장성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메리츠증권은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Gen AI Innovation Center)와 협력해 주식 종목 선별, 대화형 챗봇(Chat Bot)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AWS가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AI 특화 조직이다. 메리츠증권은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 지원과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