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1등급 등 최상위 등급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금액의 10%를 돌려받는 환급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지원사업’에 2,67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제도가 4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바탕으로 시행되며, 4일 이후 구매한 가전제품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환급 시스템이 마련되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 가전 11종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한해 지원된다. 식기세척기는 올해부터 효율등급 관리 품목으로 지정되며 처음 포함됐고, 1등급 제품이 없는 유선 진공청소기는 예외적으로 2등급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이번 환급 사업은 소비자의 고효율 가전 선택을 유도해 전력 절감과 에너지 기술 개발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며, “2조 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품 구입은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포함하며, 환급을 위해서는 구매 영수증, 거래명세서, 제품 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품 명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수준을 설명한 서한을 12개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해당 서한들이 "받아들이든지 말든지(take it or leave it)" 식의 제안을 담고 있으며, 월요일에 발송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밝혔지만, 어떤 국가들이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 명단은 월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금융 시장을 흔들고 각국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기본 10% 관세율과 최고 5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본 10%를 제외한 추가 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되어,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 시간이 더 주어졌다. 이 유예 기간은 오는 9일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오전 일부 관세는 70%까지 오를 수 있으며, 대부분은 8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고위 보좌관들은 원래 수많은 국가들과 관세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높은 습도와 함께 주말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 김포, 평창 평지, 태백,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낮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전망이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서울은 최고온도를 기준으로 한낮 31도까지, 일요일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모레인 월요일부터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도 수도권과 강원도,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 질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롤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5일 이재명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외국인이 집 사기 좋은 나라, 국민이 집 사기 어려운 나라”라고 직격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서울 강남 집값은 연일 치솟고, 수도권 아파트는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면서 “그 와중에 정부는 ‘6억 원 주택담보대출 한도’라는 규제를 내놨지만, 그 칼날은 오로지 국민에게만 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해당 없다. 대출 제한도 주택 수 제한도 없다”며 “자금 출처조차 묻지 않은 채, 서울 핵심지 아파트를 ‘현금 쇼핑’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중국인의 독점적 구매 행태는 압도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6,500건 중 67%가 중국인이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 10만 채 중 5만 채 이상이 중국인 소유”라고 전했다. 그는 “자국민은 ‘한도 이하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중국인은 ‘무제한 현금 매수’로 자산을 쌓는 역설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수진 대변인은 “중국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를 철저히 제한한다. 토지는 소유할 수 없고, 거주 목적의 주택 1채만 구입 가능하며 사
더불어민주당이 5일 2차 소환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란·외환 혐의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에 출석했다”면서 “이제는 법 기술과 꼼수를 버리고,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와 증언은 이미 충분하다”며 “오늘은 여기에 더해 ‘외환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은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드론 침투 작전’과 ‘북풍 공작’을 기획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국민을 속이고 안보를 도박에 내몬 것으로, 형법상 최소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대한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정말로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려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가”라며 “이제는 침묵과 궤변이 아닌, 국민 앞에 직접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헌정질서를 파괴한 국정농단 행위, 그 어떤 책임 회피도
협상전략에서 대결은 상대방이 항복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과 관련된다. 즉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해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전술에는 위협,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 등이 포함된다. 양보를 어렵게 만드는 조건들은 당사자들로 하여금 거꾸로 대결전략을 선호하도록 만드는 요인들이다. ◇대결전략을 강화시키는 요인들 대결전략을 강화시키는 요인들에는 적대감, 높은 유보치, 구성원에 대한 높은 책임성, 구성원의 감시 등이 있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기대 수준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경우 한쪽의 요구에 상대방이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기 때 문에 대결전략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간 제약이 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또 당사자들 사이에 물리적 장벽을 설치하여 서로를 볼 수는 없고 목소리만을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당사자들 간의 대결은 줄어든다. 이는 상대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덜 방어 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서 기인한다. 그 결과 윈-윈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기도 한다. ◇대결의 특성 ◇입장 협상 대결은 한쪽이 상대방을 자 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목적으로 이용되는 전략이다. 상대를 설득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대안을 수용
이번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국제유가 가격 하락분이 영향을 미쳐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4.92원 오른 1688.10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1743.55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09원 오른 1642.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4.21원 오른 1531.42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가까워지고 OPEC+의 증산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또한 미국·이란 간 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 하락 요인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국내 기름값도 다음 주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9달러 내린 68.78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2.63달러 내린 78.0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5달러 내린 88.10달러를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5일 오전 6시 29분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의 진원 깊이는 20㎞로 추정했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전날 오후 10시까지 1220회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한데다가 지난 3일엔 규슈 내륙의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에서 5000m에 이르는 연기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일본 기상청이 7월 대지진설은 헛소문이라고 거듭 일축하고 있으나 그 영향에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고, 한국에서도 최근 여행업체에 일본 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열린 ‘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세미나’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하고, (사)한국지역경영원과 강형준 국회의원을 포함한 1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시ㆍ도, 시, 군, 구 단위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양평군은 2022년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 이후, 같은 해 12월 ‘양평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 ▲ 2024년 1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및 공표 등 정책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왔다. 또한 ▲ 2024년 9월 군 단위 최초 ‘환경교육 선도도시’ 지정, ▲ RE100 실행계획 수립, ▲ 탄소중립 전략 추진 등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펼친 성과로 2024년 12월에는 ‘한국 ESG 대상’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정 자연과 일자리가 있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도시계획과에서 추진한 도시계획도로 구간이 이번 7월에 준공되어 본격적으로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현암동 일원에서 오학동 일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로, 지난 2019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됐으며, 2023년 11월 공사에 착수하여 약 1년 8개월 동안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노선은 본선 683M, 연결차로 185M 등 총연장 868m 규모로, 지역 내 진ㆍ출입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됐으며, 도로 개통으로 인해 기존의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지역 내 교통망이 한층 더 확충되어 시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의약국(EMA) 등 글로벌 의약품 개발 규제기관들이 생명윤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전임상 단계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주목받은 동물 대체 실험법은 오가노이드(Organoid)를 활용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조직 유래 세포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배양한 인공 장기다. 동물실험보다 비용 부담은 적고 환자 유사성이 85%에 달한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오가노이드는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의 장기 재생을 돕는 ‘재생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핵심 기술 개발이 선행돼야 하고 실제로 전 세계에서 관련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오가이노드 관련 기술·치료제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오가노이드 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는 감세법에 대한 수혜 산업으로 석유·가스 등 전통 에너지 분야가 꼽힌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는 축소가 예상된다. 미국 언론 NBC는 3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패키지법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대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한 오랜 연방 지원을 끝내고 석유와 가스, 석탄 생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통과된 OBBBA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했던 석유·가스 산업 증진을 위해 토지 및 수역을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석유·가스 생산 업체가 정부에 지급하던 로열티도 인하한다. 석탄 역시 수혜 분야로 꼽힌다. 이번 법은 연방 토지에서 석탄 채굴이 가능한 면적을 1만6,180㎢ 상당 확대하도록 했다. 석유와 마찬가지로 석탄 업체가 연방 정부에 제공하는 토지 이용 로열티도 인하했다. 반면 태양광·풍력 발전 분야 세액공제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법에 따르면 2027년부터 태양광·풍력 산업에 진입하는 발전소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이 법 시행 12개월 이내에 착공하는 프로젝트는 예외를 인정한다. 태양광·풍력 발전에 미국 부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