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CEO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29일에 진행된 양사 회동에는 양사 CEO를 포함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회동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사가 AI·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DX)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공동 클라우드 사업 협력 모색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한 AI 개발역량 강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수준 고도화 △IT 현대화를 통한 고객경험(CX)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글로벌 CSP사 수준 운영 역량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
지난해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외국에 요청한 국제형사사법공조 회신율이 2015년 이래 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조 요청 건수 대비 실제 회신율을 파악했을 때 34.4%에 그쳤고,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실적 중 최저치였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 및 이행 현황’ 등을 보면 우리가 외국에 요청한 공조 건수는 지난 10년간 3배로 늘었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법무부에 접수한 공조 건수는 4.7배 넘게 폭증했다. 국제형사사법공조는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해 우리가 외국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거나 반대로 우리가 외국의 요청에 협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외국에 대한 공조 요청은 법무부가 경찰 등 수사기관과 법원으로부터 접수받은 후 각 사안에 대한 검토 및 보완을 거쳐 해외 당국에 전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 측 공조 요청에 대한 해외 당국의 회신율은 2019년 78.6%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절대적인 회신 건수는 늘어났음에도 공조 회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공조 요청 건수가 폭증한 탓으로 추정된다.
신라, 롯데 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일부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권역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유통 업계는 신세계 면세점이 약 1900억원대 위약금을 감내하고 인천공항 면세점 DF2 구역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높은 임대료 부담과 소비자 수요가 낮아지고 온라인 명품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호텔신라에 이어 신세계면세점까지 영업 중단 '초강수'를 둔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조정 협상 실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DF1·2 구역을 운영하면서 매월 80억~9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000억원에 이른다. 면세점 철수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고환율과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 변화 등 면세 시장에 부정적인 환경이 지속됐다"며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사업권 포기 배경을
한국과 미국이 ‘APEC 2025’이 열린 가운데 관세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큰 틀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이며, 현금 2000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세분했다. 또 현금 2000억 달러는 우리 외환시장에 무리가 없도록 연간 200억 달러의 투자상한액도 설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흑자를 보고 우리만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재편이 필요하다”며 국가별 상호관세율 패널을 직접 들고나왔다. 그는 이어 4월 5일부터 세계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같은달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었다. 며칠 뒤에 트럼프 대통령은 ‘Liberation Day’를 선언하며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보편관세를 물리고, 국가별 차등관세 도입을 선언했다. 이어 7월 7일에는 철강·알루미늄·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같은달 30일에 한미 양국은 한국의 상호관세를 8월 7일부터 기존 25%에서 15%로 내리는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다만, 3500억 달러의
넥슨(NEXON)은 30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를 전 플랫폼에서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터다. 이용자는 생존자 ‘레이더(Raider)’가 되어 기계 생명체 ‘아크(ARC)’와의 교전 속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다른 이용자와 협력 또는 경쟁을 통해 탐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달 17일 서버 부하 테스트를 위해 진행한 ‘서버 슬램(Server Slam)’에서는 스팀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약 19만명, 트위치 동시시청자 약 22만명을 기록했다. 그 이후 스팀 위시리스트 3위, 글로벌 세일즈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생존과 탐험을 이어가는 구조를 선보인다. 지상에서는 각기 다른 환경의 ‘댐 전장’, ‘파묻힌 도시’, ‘우주 기지’와 ‘블루 게이트’ 등 4개 전장에서 자원을 탐색하고 ‘아크’와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는 장비를 제작하고 NPC들과 거래 및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생활과 성장 콘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협상의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한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최상의 협상이었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번 협상 발표문에는 투자 프로젝트의 선정 기준, 투자금 회수 구조, 수익배분 방식 등 핵심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500억 달러 현금 선불 투자라는 불가능한 조건을 우리 정부는 2천억 달러 10년 분할 투자로 바꿨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우리 조선업에 도움이 되는 마스가 금융 보증 형태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불을 할부로 바꿔내면서 우리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했다"며 "한미 간 상호 관세는 15%를 유지하고 특히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됐고, 의약품과 목재 등 품목은 최혜국 대우로 하기로 했으며, 농축수산 분야에 대한 추가 개방은 하지 않기로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핵추진 잠수함의 건조 승인은 그 자체로 놀라움 그 자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임을 차분하게 설득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승인했다는 것은
수원시가 수원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외국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에 참가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지난 29일 수원으로 초청해 현장 IR(투자설명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시의 우수한 첨단산업·R&D(연구&개발) 인프라와 투자정책, 성장 잠재력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 전 삼성전자가 첫 연구소를 세운 수원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핵심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판교 사옥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European Parliament TRAN Committee)를 대상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유럽연합(EU) 내 교통 및 관광 분야의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 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옌스 기에세케(Jens Gieseke) 대표단장을 포함한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Agnieszka Walter-Drop)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 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위원회를 대상으로 자사가 구축해 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MaaS)과 기술 전략을 소개하며, 사람·사물·서비스 등 이동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동 효율과 서비스 정밀도를 높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 수행과 다양한 로봇 서비스 연계 사례를 통해 기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위원회는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에서 함께 만나 ‘AI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지포스 GPU의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의 만남이었다. 엔비디아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과 K-POP 광장에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서울(GeForcec Gamer Festival-Seoul)’ 행사를 개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PEC CEO 서밋 참석을 주된 목적으로 이날 한국에 입국했다. 그리고 APEC 참석을 위해 경주로 이동하기 전,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참석했다. 젠슨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3시 무렵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파티 때 이후 15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코엑스에서의 페스티벌 행사에 앞서 황 CEO는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오후 7시
2025년 영통구민 화합 한마당 축제가 열려 영통구민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영통구가 구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행사지만 1천여 명에 이르는 구민들이 참석해 흥겹고 신나는 하루를 보낸 것이다.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30일 저녁, 매여울근린공원에서 「2025년 영통구민 화합 축제 한마당」을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특례시 영통구 지수진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축제는 ‘소통과 참여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영통구의 첫 구 단위 대표축제로 추진되었다"며"영통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도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제는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본공연, 경품추첨, 초청가수 무대 등 풍성하고 알차게 짜여져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저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시범단이 전통무예의 기개를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가장 먼저 열었다. 이어 9명으로 구성된 경기대학교 응원단인 '거북선'이 질풍가도와 숙명, 그대에게 등 음악에 맞추어 신나는 안무로 행사장 열기를 끌어 올려 구민들의 환호소리가 행사장에 가득 퍼졌다. 이어 ▲청소년 댄스팀‘블랙드라코’▲영통구 여성합창단 ▲YTA태권도 앤 점핑주니츠 시범단 ▲
한국에너지공단은 31일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적화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희망하는 대상 건물의 기본정보(주소·용도·연면적·층수)를 입력하면 AI가 학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소 등급과 법적 최소 수준에 해당하는 에너지 성능 및 예상 공사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목표로 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급별(3~5등급) 인증을 위하여, 최적화된 에너지 저감 기술을 추천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원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하여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원을 추가하거나 외벽, 창호 단열 수준 등을 자유롭게 변경하여 분석할 수 있다. AI 분석 결과는 최대 10분 이내로 받아 볼 수 있고 PDF나 엑셀로 다운로드 가능하여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향후 업무시설 등으로 컨설팅 대상을 확대하고, AI 분석 결과의 정확도 향상 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건물 유형에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