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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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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식당 화장실 불법 촬영 혐의 구속

공용화장실에 소형 카메라 설치...피해자 수 아직 명확히 파악 안돼
교육계 고위직 성범죄 여파...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제 보완 시급

 

식당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100여개의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A씨가 구속 송치됐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2월 충북 청주 소재 여러 식당 화장실에 라이터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2월 25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서 송별회 자리였다. A씨가 공용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를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북교육청은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24일 A씨를 파면 처분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그 이후 진행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A씨는 “카메라를 왜 설치했나”, “영상은 어디에 보관했나”라는 질문에 “죄송하다”라는 짧은 답변만 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은 교육계 고위직 인사의 성범죄 혐의로 인한 구속 사례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용화장실이라는 다중이용장소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행위는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키며,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법 촬영 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만큼, 강력한 처벌과 함께 공공장소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계 내부의 성범죄 예방 시스템과 공직자 윤리 의식 제고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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