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베트남, 중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해당국가 여행객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1월에 동남아(필리핀, 싱가포르) 여행객에 의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또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되어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지난 4월 14일 기준으로 확진환자 총 90명이다. 이중해외유입관련 72명(80%)이며 나머지 18명(20%)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백신(MMR)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밤 해경은 사고해역에서 조명탄을 쏘며 구조작업을 계속하고있다.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후 6시 브리핑을 통해 "일몰시부터 박명시(다음날밝을 때)까지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야간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채낚기 어선 9척(여수3척, 남해3척)이 순차적으로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저인망 4척을 투입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시신유실에 대비하고 있으며 오후 5시~5시 20분에는 3개조 6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중에 있다"고 전했다.해경은 이날 함정 192척,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했고 수중 가이드라인을 새벽 4~5시에 걸쳐 2개를 설치했지만 강한 조류와 기상불량으로 인해 수중수색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동원된 민간..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사고 수습 점검회의 내용 브리핑을 통해 “정 총리가 오는 20일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또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희생자의 이동과 안치, 장례, 예우 등 관련 준비 사항 등도 논의하고 총괄관리는 안전행정부가, 임시 안치·사망확인 및 장례 지원은 보건복지부가 맡기로 했다.팽목항에 있던 기존 안치실은 1개로 통합하고 신원미상자는 목포한국병원, 기독병원 안치 후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해경청은 희생자 정보를 피해가족에게 신속히 전파한 후 신원확인과 협의를 거쳐 운구방법을 결정하고, 소방방재청은..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19일 “군·경 잠수능력은 민간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고 국장은 “오전 브리핑 중에 설명한 우리 군경 잠수방식과 민간인 잠수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부분과 관련해약간의오해가 있는 듯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군경의 잠수는 산소통을 매고 가는 방식인데배와 공기 호스(머구리)를 연결하는 민간 잠수업체가 쓰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수중에 얼마나 오래 있느냐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국장은“군경은 수색 능력이 떨어지고 민간은 수색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단순화 시킬 수 없다”며 “개인으로 따지면 1인이 이 방식을 하면 10분, 다른 방식으로 하면 30분을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일종의 장비 특성의 차이지 능력의 차이라고 보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창 인파가 늘어날 주말이지만 이번 주말은 달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회 각계의 많은 축제가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고 영화관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다.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관련 행사와 직거래 장터 등 행사 3건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기독교계도 크리스마스와 함께 기독교의 큰 명절인 부활절 특별 연합집회 대신 특별기도회 등을 열고 있다. 노동계는 각종 집회와 투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고 문화 예술계도 제작발표회나 야외 공연은 대부분 취소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숙연한 주말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고속철도(KTX) 등 철도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와 ‘철도·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최소운영수익보장대책’ 소위원회의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철도운임·요금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하되 화물요금은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적극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해 정부와 코레일이 요구해 온 철도요금 인상에 사실상 동의했다.수서발 KTX의 민간매각 우려에 관해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민간매각 방지 조항의 법제화를 권고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말 구성된 철도소위는 100여 일 만에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 수입․판매업체인 ‘(주)남원수산(서울 영등포구 소재)’이 제조일자를 변조하여 수입, 판매한 ‘냉동 오징어 세절’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중국에서 제조연월일을 변조하여 수입한 제조일자가 2013.10.16.인 ‘냉동 오징어 세절’ 제품이다. 회수대상 제품제품명제조일자유통기한판매량제조(수입)·판매업체냉동오징어 세절(냉동 수산물)2013.10.16.-51,237kg(주)남원수산(서울 영등포구)식약처는 수입업체 관할 지자체인 서울 영등포구에서 당해 제품을 회수 중이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하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경기도와 함께 사고 피해학생 및 유가족의 사고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 등 관리하기 위하여 경기도에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16일 고대 안산병원에 해당 팀을 파견하여 구조된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17 오전에는 국립나주병원에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진도 팽목항 현지에 파견하여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한, 국립서울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 심리지원팀을 추가로 구성하여 필요시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를 지시했다. 이번 심리지원팀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주)삼영후레쉬(경기 안성시 소재)가 생산하고 ㈜다채원(서울 중랑구 소재)이 유통한 ‘토마토알찬지단채’ 제품에서 식중독균(살모넬라, Salmonella spp.)이 검출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주)삼영후레쉬’에서 제조한 ‘토마토알찬지단채(유통기한 ‘15. 3. 05.까지)’ 제품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서울 중랑구청에서 회수 조치 중이며, 해당제품을 구매한 업소나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세월호는 일본에서 운항하다 2009년 11월 13일 이메현 앞 바다에서 침몰한 ‘마루에 페리사’의 아리아케호와 선체가 90도 기우는 등 양상이 너무나 비슷하다.도쿄와 오키나와를 항해했던 아리아케호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가 이번에 사고가 난 세월호와 비슷한 시기에 만든 선박으로 세월호는 6825t, 아리아케호는 7910t이다.정원이 426명이던 아리아케호은사고 당시 승객 7명과 승무원 21명이 타고 있었으며콘테이너 150대, 차량 32대, 중기계 6대 등 2400t에 달하는 화물이 실려있었다. 사고로 선박이 기울어지자 선장은 매뉴얼에 따라 해상보안청(해양경찰)에 즉시 구조를 요청했고 승무원들은 충격으로 선체가 뒤틀려 객실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승객들을 객실에서 빠르게 탈출시켰다.배가 크게 기울면서 탈출이 여의치 않자 승무원들은 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세월호 침몰사고 사칭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경우스마트폰에 악성앱(구조현황.apk)이 다운로드 된다.설치된 악성앱은 개인의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외에도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가게 된다.현재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부(본부장 이성윤 목포지청장)는 18일 선장 이준석(69)씨와 사고 당시 선박을 몰았던 3등 항해사 박한결(26)씨, 조타수 조준기(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선장 이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과 형법상 유기치사 혐의가 적용돼 징역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가능하다.또 선장을 포함한 조씨에게는 업무상 과실(선박 매몰)과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협로(狹路) 운항 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하게 방향을 선회하다 세월호를 침몰하게 만들고 승객 대피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승객들을 사망하게 한 협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생존한 다른 승무원에 대해서도 특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