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로 사랑받았던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MBN 보도에 따르면, 이상용 씨는 이날 오전 건강 이상으로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방문한 뒤 귀가 중 쓰러졌고,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의 보조 MC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각인됐으며, MBC ‘우정의 무대’ 진행자로서 1990년대까지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그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군장병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한 인물로 기억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지만 공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오후 4시 마감된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공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은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등은 그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지도부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게 되면서 단일화 과정에도 논란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8,419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핵심 제품군의 견조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했으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형),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제품 믹스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70% 넘게 상승했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고비용 재고가 점차 소진되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후속 제품의 성장세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유플라이마는 1분기 1,0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베그젤마는 유럽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28%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 말까지 후속 및 신규 제품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4종(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이 출시돼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한, TI(Titer Improvement) 기술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 제고로 원가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말 63%였던 매출 원가율은 현재 47%까지 하락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2025' 학회에서는 자사의 항암 신약 후보 'CT-P72'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해, HER2 고발현 종양 모델에서 우수한 치료 효능과 낮은 독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측은 “올해는 실적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 확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기대된다”며 “신약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국 가맹점주들과 연이은 간담회를 진행하며,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방안을 즉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일 백 대표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현실화한 조치이다. 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현재까지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300억원으로 상생 지원금이 대폭 확대됐다.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달 들어 백 대표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국민의힘 대선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붙잡지는 못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홍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김 후보 측 발표를 즉각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면서 “내일 출국한다. 대선 후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 측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결선 진출에 실패한 직후 정계 은퇴와 함께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SNS에서 “이건 비상식(非常識)이 아니라 반상식(反常識)이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일갈했다. 전날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매출 7986억,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0.8% 증가한 수치다. 지속되는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799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외식업체,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1분기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사업 경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주문에 친숙한 외식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수익성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기여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124억원이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아동 돌봄시설,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군 다각화에도 힘썼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외식·급식 등 시장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크게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과 '급식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으로 재편했다. 외식 식자재 유통 부문은 외식 영업과 상품 조직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외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급식 식자재 및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식자재 구매 통합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O2O(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과 키친리스 급식(이동식 급식) 서비스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의 43%가 유급됐다. 의대생 신분을 잃게 되는 제적 대상자도 46명이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각 대학으로부터 의대생 유급·제적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으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유급이 예정된 의대생은 8,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475명)의 42.6%에 달했다. 제적 예정 인원은 재학생의 0.2%인 46명이다. 학칙상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 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다. 아울러 올해 1학기 등록(복학) 시 유급 등의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들을 제외하고 올해 1학기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대생은 최대 6,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교육부는 "성적경고 예상 인원과 1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 가운데 예과 과정에 있는 3,650명은 올해 2학기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며 "이들은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단 "성적경고가 누적될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교육부는 "자퇴·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 인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편입학을 통해 해당 결원을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인력 양성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존 LNG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이 선박은 수소를 영하 253℃에서 액화해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운송효율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이 없는 만큼, 기술적 난이도와 시장 잠재력이 모두 높은 분야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부품 및 소재 원천기술 확보 ▲실증 및 대형화 추진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총 5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는 국내 10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처럼 다수의 과제가 병행되는 상황에서, 과제 간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추진단이 구성됐다. 추진단은 산업부를 비롯해 조선 3사, 학계, 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R&D 연계 체계 구축 ▲실증 선박 건조 협업 ▲액화수소 기자재 공급망 조성 등을 중심으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초기 기술개발 부담이 크고 리스크도 높은 분야지만, 우리 조선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드시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며, “정부는 기술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가 9일 오전 부산 한국거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원장 이한주, 이하 민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디지털금융 초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금융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만들어야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발언한 다음날 열린 것이어서 금융계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위에서는 작년부터 디지털자산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그러나 오히려 규제를 열심히 해서 시장은 위축되고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으로 옮겨가 일종의 국부유출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디지털자산시장은 성장기에 있고 수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더 늦기 전에 제도를 완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STO, 원화스테이블코인, ETF 등 제도화를 신속히 완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박재범 부산시남구지역위원장 , 이재용 부산시금정구지역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이후 '디지털금융 초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2024년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가 일평균 6조원, 시가총액 55.3 조원, 이용자수는 778만명에 달하는 실태를 소개하고, 국내 가상자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시장참여 불가 △블록체인인프라 미비 등의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2030년에는 토큰증권(ST) 자산이 글로벌 GDP의 10%에 달할 것이고, 국내 조각투자 토큰증권 시가총액 역시 2030년에는 367조원으로 성장한다"며, "세상의 모든 실물자산과 지식재산권 (IP) 을 토큰증권 형태의 조각투자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디지털금융 G2 달성을 위한 금융·투자 인프라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IP- 펀드 및 펀딩 플랫폼 도입 △지역스테이블코인 / 연금 등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나 창작자 중심의 포용적 보상 시스템 및 산업 생태계가 미흡해 국내 창작 역량이 하청 기지화될 위험이 있다"며 "소프트파워금융 G1 달성을 위한 크리에이터 수익 공유 모델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중앙증권예탁기관인 DTCC(Depository Trust and Clearing Corporation)가 2025년 2월 4일 'Composer X'를 공식 출시한 사례를 들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시장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에서 핵심적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형 Composer X'가 국내 디지털자산 사업자의 기술 인프라, 토큰화 효과 검증, 이해관계자 통합, 규제준수 등에 있어서의 역량 부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단일화 불법 시도는 반민주적 행위다. 즉각 중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도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이 당의 후보로 만들려고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전대를 통해 선출된 제가 국민의힘힘 대통령 후보가 아닌 우리당에 입당 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가 우리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모든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는 부분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라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퇴장했고 곧이어 김 후보도 퇴장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윤핵관'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전 총리와 국힘 지도부를 비난했다. 우선 홍 전 시장은 한 후보에 대해 “50여년 줄타기 관료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거늘"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가 퇴장 당하면 남는건 추(醜)함 뿐이다”면서 이건 “이건 비상식(非常識)이 아니라 반상식(反常識)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국힘 지도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거기에 부화뇌동(附和雷同) 하는 놈들도 똑같다"면서 사실상 한덕수 예비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정해놓고 김 후보를 축출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당 지도부를 힐난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며, “윤통(윤석열)과 두 놈(권영세와 권성동)은 천벌 받을 거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