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의 후속작인 아이폰 17의 출시일이 내달 9일일 것이라고 독일 온라인 포털에서 기사가 올라왔다. ‘아이폰티커(iphone-ticker)’라는 애플 전 제품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포털은 이같이 밝히며,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대한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티커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에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9일부터 전 세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과 일본 등을 시작으로 애플스토어와 공인 파트너사에서 판매 및 고객 배송이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차 판매국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17에서 개편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존까지 이어지던 아이폰 플러스 모델은 폐기한다. 이를 대신해 ‘아이폰 17 에어’라는 명칭을 단, 매우 얇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외형적인 변화로는 후면 패널이 개선되고 카메라 유닛도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출된 자료에 근거할 때 디자인 변화가 미묘하게 보이며,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직선제로 처음 치러진 지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이사장 당선인이 결국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역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직전제 선거'에서 이사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불법 선거 운동 혐의를 받고 있다. 20여년간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2020년부터 금고 감사로 일하면서 이사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뀔 것에 대비해 치밀하게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2년부터 3년간 수원지역 사회단체 10여곳에서 활동하면서 회원들을 상대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할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단체 임원 14명에게 20만~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기도 했다. A씨는 새마을 이사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당선됐지만 공식 선거 운동 기간(2월 20일~3월 4일)에 앞서 사전 선거 운동을 한 것은 물론, 금권 선거를 통해 선거인을 끌어모으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고, 결국에는 구속에 이르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제가 6일 제428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대미투자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협상 내용이 알려진 것이 없거나 우리와 미국 측 설명이 다르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지위 상실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한 만큼 불확실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 관세협상 이후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가 (기존에) 우리보다 높은 관세가 적용됐다면 그 기존 관세에서 상호관세만큼 더 올라가는 것”이라며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들어오기 전까지 얼마나 불안했나. 일본이나 유럽연합(EU)는 그때 협상을 하고 있었다”며 “새 정부로 바뀌어서 일주일 정도를 줄기차게 매달려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협상 기간이 짧았다”고 덧붙였다. 구 총리는 자동차 부문에서는 관세율을 12.5%로 유지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피해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4조 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 당기순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별도 기준에서는 매출 3조 1351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AI 사업이 전년 동기대비 13.9%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끄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AI 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T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SKT는 올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SK그룹 멤버사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SK그룹 전반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KT는 울산 AI DC에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2030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SKT는 올해 4월에 불거진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한 ‘고객 안심 패키지’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투자 △전 국민 대상의 보상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안심 패키지’의 일환으로 SKT는 국내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유심 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Zimperium)을 전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도 발표했다. 제로트러스트란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보안 철학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 회사는 또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감사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는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릴레이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 가입 해지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할 경우 기존 멤버십 등급 및 가입 연수를 복구해주는 제도도 운영해 고객의 실질적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SKT는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고객신뢰위원회 및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의 자문과 권고를 충실히 반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통신 재정비는 물론, ‘돈 버는 AI’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섭 SKT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오늘 SK텔레콤을 시작으로 7일에는 LG유플러스, 9일에는 KT가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올해 2분기 2,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동시에 역대 12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05.0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57억원)보다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쿠팡의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 달러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34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로 1438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 늘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성장했다.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수많은 백화점 직원과 고객들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한 가운데, 같은 날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이 제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에게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전일 낮 12시 36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이 글로 인해 신세계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약 4천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경찰특공대 등 242명도 출동해 약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터넷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된 뒤 정상 운영했다. A군은 글을 올린 지 6시간 여만인 5일 오후 7시경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IP(Internet Protocol)추적을 통해 게시글을 올린 범인이 제주에 있다는 것을 특정해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부모 입회하에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자백했으며,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AI 에이전트(AI Agents)’와 ‘AI 레디(AI-Ready) 데이터’가 선정됐다. 이 기술들은 올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낙관적인 전망 및 투기적인 약속이 이어지면서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행 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최근 ‘2025 AI 하이프 사이클(2025 Gartner Hype Cycl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보고서를 통해 주목해야 할 주요 AI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하리타 칸다바투(Haritha Khandabattu)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AI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 확장성,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위한 AI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며 “생성형 AI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AI 레디 데이터와 같은 지속 가능한 AI 제공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가트너는 ‘멀티모달(Multimodal) AI’와 ‘AI 신뢰, 위험, 보안 관리(TRiSM)’가 향후 5년 내 AI 혁신 기술의 주류가 될 것이며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보다 강력하고 혁신적이며 책임감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 기업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이전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물리 환경에서 인지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행동을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자율 또는 반자율 소프트웨어다. 기업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과 사용 사례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하고 있다. ‘AI 레디 데이터’는 데이터 세트가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도록 보장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데이터의 준비 상태는 특정 AI 사용 사례에 대해 얼마나 적합한 데이터인지로 결정되며, 이는 해당 사용 사례와 AI 기술 맥락에서 결정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가트너는 AI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이 데이터 관리 관행과 역량을 AI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및 향후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 신뢰 확보, 위험 및 준수 문제 방지, 지적 재산 보호, 편향과 환각 감소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하는 모델이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분석해 단일 유형의 데이터만 사용하는 모델보다 복잡한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 가트너는 멀티모달 AI가 향후 5년 동안 모든 산업 분야의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제품의 성능 향상에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TRiSM’은 윤리적이고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핵심 기술 프레임워크로 모든 AI 사용 사례에 대한 기업 정책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 신뢰성, 공정성, 안전성, 안정성, 보안,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는 네 가지 기술 계층으로 구성됐다. 가트너는 “이번에 발표한 ‘하이프 사이클’은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의 성숙도와 도입 현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및 새로운 기회 창출과의 잠재적 연관성을 제시한다”며 “이 방법론은 시간 흐름에 따른 기술 또는 애플리케이션 발전 과정을 조망하고, 특정 비즈니스 목표의 맥락에서의 효과적인 도입 관리를 위한 신뢰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6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출석했다. ‘국민에게 할 말씀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을 왜 받았냐’,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냐’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씨의 특검의 소환 조사를 언급하며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대추나무 연 걸리듯 수많은 의혹들, 각종 부정부패·국정농단의 의혹의 한가운데 서 있는 김건희 씨가 오늘 수사를 잘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검 수사는 무너진 국정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시작”이라면서 “김건희 씨는 더 이상 법망을 피해 숨을 수 없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검을 향해 “이미 검찰의 ‘황제 의전’ 수사, 눈감아주기 수사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증거를 인멸하고 관계자들과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경우, 즉시 구속해서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에서 “V0로 불리며 공동정권인 양 국정을 농단했던 김건희는 ‘죄송하다’라고 밝혔다”며 “헛웃음만 나온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남편의 권력만 믿고 저질러놓은 상상초월의 범죄들을 되돌아보라”고 충고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김건희와 관련해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뇌물 수수 및 인사청탁 사건 등 16개에 이른다”며 “그중 13개 사건에서 김건희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파생된 의혹까지 합하면 김건희가 관련될 수 있는 혐의는 수를 세기도 힘들 지경”이라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왜 국정을 농단하고 공천에 개입하는 등 온갖 비리를 저질렀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황제 조사 같은 특혜 요구나 체포와 구속을 피하기 위한 법꾸라지 행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검은 어떤 특혜도 예우도 없을 것이라고 천명한 만큼 김건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한미 양국이 조선 협력을 중심축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한 뒤 처음으로 나온 국내 조선사의 MRO 실적이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천t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이같이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크기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이자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다음 달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펠러 클리닝,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이후 나온 첫 MRO 수주로, 향후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희소식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미국 MRO 시장에 진출하고 나서 처음 수주한 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HD현대중공업과 국내 특수선 양강을 이루는 한화오션은 지난달 초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보급함 찰스 드류함의 정기 수리 사업 수주했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25 흙살리기 운동본부 성과 보고 및 위촉식」에서는 아주 특별한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다. 진태령·리와·니은·유화·이루네·이태강·화자 등 7명의 아티스트가 전남 구례군 '흙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량원소인 철, 아연, 셀레늄, 마그네슘, 망간 등이 적인 팻말을 들고 입장했다. 이들은 위촉 후 소감에서 "'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미량원소가 필요하듯이 흙을 살리는 활동에 그 의미를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참고로, 미량원소는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해 부족할 경우 인체 각 내부기관의 생화학 과정과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쳐 질병에 노출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흙 속 미네랄 감소로 현대인의 대다수는 충분하고 균형 잡힌 미네랄의 섭취가 어렵다. 이는 흙 속 영양소가 감소되면서 건강한 농산물 재배가 어려워져 우리가 먹는 식단 또한 영양소 부족현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 구례군은 2년 전부터 흙을 살려서 건강한 농산물을 재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방소멸을 막아보겠다는 각오로 흙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건강한 흙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국민의 건강도 좋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해 미네랄이 풍부한 퇴비를 살포해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아티스트들은 앞으로 구례군 흙 살리기 박람회 홍보를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탄소중립흙살리기 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전남구례군과 M이코노미뉴스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원내정책 수석부대표인 허영 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흙의 의미를 되새겼다.
AX 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Kuningan Mas Gemilang)’와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연면적 4만 6281㎡), 수전 용량 30MW(메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 용량을 220MW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00억원대 규모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LG CNS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 GPU 팜(Farm)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의 GPU를 대규모로 사용해 발열이 심한 만큼 회사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 최적화된 냉각 환경을 제공한다. 또 최대 130kW에 달하는 고집적 랙(Rack)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인프라 이중화를 통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체계도 갖춘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최고 등급의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 LG CNS의 우수한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은 국내외에서 이미 입증됐다. LG CNS는 보유·위탁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인정받아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공인하는 ‘ISO 22301(비즈니스 연속성)’, ‘ISO 50001(에너지 경영 시스템)’ 인증도 취득했다. 현신균 LG CNS CEO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알뜰폰(MVNO) 사업자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제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하여 손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휴 알뜰폰 요금제는 데이터 중심의 실속형 상품부터 통신 사용량 별 다양한 손님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하여, 손님의 통신 이용 패턴에 맞춰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첫 거래 손님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첫 거래 손님이 제휴 요금제를 가입하고, 하나은행 계좌로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를 연결하면 최대 12개월간 매월 3천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8월 한 달간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손님에게 네이버페이머니 포인트 5천원, 프리텔레콤 해외 유심 10% 할인, 프리미엄 건강검진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리텔레콤 전용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손님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손님의 일상생활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