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증가와 자회사 한화오션의 수익성 높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지상방산이 1조7732억원의 매출과 55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늘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납품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해외 수출액은 1조834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항공 부문은 매출이 6489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상방산 호조와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고수익 선박인 LNG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의 실적을 냈다.
케이뱅크가 최저 신용자도 제1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31일 케이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저 신용자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포용금융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햇살론15는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이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 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고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승인을 받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연 15.9%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에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며, 성실 상환 시 매년 금리 인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년 만기 대출은 매년 3.0%p, 5년 만기 대출의 경우 매년 1.5%p씩 금리가 감면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햇살론15 출시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상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올 상반기에는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4월에 폐업지원대환대출, 6월에는 리스타트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10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 상품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올 2분기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의 65%가 중저신용자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밖에도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대출’도 운영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5%를 달성하는 등 중저신용자, 영세 자영업자와 같은 금융 취약계층 대상 자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를 바탕으로 건전성도 함께 갖춘 다양한 서민 지원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간 15%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과 조선·반도체·이자전지 등 양국 전략산업의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형 협력을 발표한 가운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이 31일 '한미 조선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법률안( 가칭 )'(이하 MASGA 지원법)을 대표 발의한다. 'MASGA 지원법'은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양국간 조선업 및 관련 자율제조 등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및 관련 외교적 협상과 양국간 협정체결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최종 협상에 총력 대응 중이고 , 미국 조선업 부활 패키지 프로젝트, 마스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제안한 상황이다. MASGA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군함과 수송선의 신조가 가능한 한국 조선소 중 특별지역과 보안구역 지정, 조선협력기금의 조성·운용, 범정부 차원의 조선협력협의체 설치 등을 통해 한미 해군조선협정체결과 전략적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국회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MASGA 지원법'의 주요 내용은 ▲한미 조선협력기금 조성 ▲한미 조선협력 협의체 설치 ▲한미간 협정에 의거 , 미군함과 수송선 및 관련 블록 등을 만드는 방산 기지 특별구역 지정 ▲인프라 등 필요한 기반시설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에 대한 한국정부의 보증과 투자 ▲한국·미국 국적의 숙련 노동자만 쓸 수 있도록 함 ▲중장기 군수 계약을 전제로 투자와 기금 지원 가능케 함으로써 중장기 MRO 물량 안정적 확보 담보 등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6761억원(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74조 566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74조 683억원과 대비해 0.6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조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01%나 급감했다. 전년도 동기 당기순이익은 9조 8413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DX부문은 43조 6000억원으로 MX·네트워크 부문에서 29조 2000억원, VD·DA 등에서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에서는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메모리 부문에서 21조 2000억원의 매출이 있었다. 이밖에도 SDC(Samsung Display Corporation) 부문과 하만(Harman)에서 각각 6조 4000억원, 3조 8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 측면을 살펴보면 DX 부문에서는 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MX·네트워크 부문에서 3조 1000억원, VD·DA 등 부문에서 2000억원을 찍었다. 이어 DS 부문에서는 4000억원, SDC 및 하만 부문에서 각각 5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성과에 대해 HBM3E 판매 및 고용량 DDR5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서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재개에 따른 서버 SSD 판매 확대 등으로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재고 자산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HBM, 서버향 LPDDR 5x 등을 통해 고용량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AI 서버향 128GB 이상 DDR5 및 24Gb GDDR7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응용 전반의 8세대 V-NAND 전환 가속화 가운데 고용량/고성능 SSD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 부문 2기 실적에 대해서는 S.LSI에서 GAA 공정 적용 SoC의 플래그십 모델향 공급 시작 등으로 매출 견조했으나 선단제품 개발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리(Foundry)에서는 큰 폭의 매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첨단 AI칩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반영 및 성숙공정의 라인 가동률 저하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파악했다. 하반기에는 S.LSI 파트에서 2026년향 플래그십 라인업 진입 목표로 엑시노스의 경쟁력 극대화에 집중하고, 센서는 초고화소 및 나노프리즘 기술 적용 신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파운드리에서는 GAA 2 나노 공정 적용 모바일 신제품 양산 본격화하며, 주요 거래선 판매 확대로 가동률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SDC 부문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중소형 파트에서 주요 고객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응하고, IT/Auto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대형 파트에서는 QD OLED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의 게이밍 시장 중심 판매 확대를 지속해 나간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형 파트에서 주요 고객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예정으로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차별화 기술로 시장 리더십 강화 및 스마트폰 외 제품 판매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파트에서는 TV 패널의 안정적 공급과 모니터 라인업 보강해 QD OLED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다. VA/DA/Harman 부문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VD 파트에서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DA 파트에서는 에어컨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고부가 가전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하만 파트에서는 오디오 판매 호조 및 전장 사업 원가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전망으로 VD 파트에서는 AI 기능 등 시청 경험 향상된 라인업 기반의 성수기 수요에 조기 대응을 통한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DA 파트에서는 AI 혁신 제품 판매 확대 및 HVAC 등 고부가 사업 중심 사업구조 개선에 주력 및 공급지 최적화 등 통한 관세 영향 최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성수기에 맞춰 오디오 확대판매 및 전장 매출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0일에서 31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기온이 29.3도까지만 떨어지면서 또 열대야를 보냈다. 이달 서울 열대야일이 22일로 늘면서 서울에서 7월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만에 7월 열대야 일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이었다.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 수 있다. 이날 낮 더위도 이어져,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예상된다. 서울·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과 울산은 33도, 부산은 32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겠다. 전북 정읍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남과 호남, 대구, 경북 등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이 형성되고, 이 오존이 이동하면서 오후 들어 중서부 일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농도가 높겠다 설명했다.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앞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 바다에는 31일까지, 제주 남쪽 먼 바다와 서해 남부 먼 바다에 8월 1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이로써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다섯 번의 FOMC에서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미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 포인트(p)를 유지했다. 이날 연준은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에 경제활동의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미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3%)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민간 기업과 소비자 수요는 둔화 흐름과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의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미셸 보먼(연준 부의장)·크리스토퍼 월러(연준 이사) 위원은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국채 이자 부담 경감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잇따른 금리 동결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는 파월 의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지난 6월 FOMC의 경우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반대표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연준 이사 2명이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압박에 힘을 실은 상황에서 오는 9월 중순에 열릴 차기 FOMC에서는 관세의 물가 상승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한 기준금리가 작년 12월 이후 9개월만에 인하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정책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얻는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의원은 "표면적으로는 매파적이었지만, 세부 내용들을 보면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을 베이스로 한 시나리오로,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를 염두했다고 볼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은 물가와 고용 리스크가 균형에 가까워지면 금리를 중립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가 있어, 고용 데이터가 악화될 경우 금리 인하 명분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줄어들고 네이티브 실업 자들이 이민자 퇴출로 인한 빈 일자리를 채우지 않아 구조적 실업이 생긴다면 실업률은 점 차 높아질 것이고, 9월부터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가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알렸다. 김 정책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 따라 한미 상호관세 25%는 15%로 조정됐다”며 “특히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FTA를 고려해 자동차 관세는 12.5%를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15%로 타결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간 상호관세 25%→15%로 확정하고,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억)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는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며 “2주 후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는 등 YTN 인수를 포함한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청구한 윤영호 전 본부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2022년 김건희 여사에게 그라프 브랜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을 두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YTN 인수 청탁 의혹을 포함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청탁하려고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통일교가 대통령 배우자에게 청탁하고 그로 인해 대통령 권한이 쓰였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며, "김건희 특검은 이번 사건이 개인 일탈이 아닌 권력형 로비 게이트임을 명심하고, 특정 종교와의 유착 관계를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국민 앞에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지정 기간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4∼9일 전국 전통시장 130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에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열었으나, 국민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의 1만 2천여 개 유통업체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 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평소에는 가격 상승폭이 큰 국산 농축산물 품목에 한해 주마다 1인당 1만 원 할인을 지원해 왔지만 이번 여름철 행사에서는 할인 품목을 국산 농축산물 전체로 확대하고 할인 한도도 1인당 2만 원으로 상향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하나로마트 서울 서남부농협 본점과 남구로시장을 각각 찾아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지급과 8월부터 시작되는 추석 성수기 한우 등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과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낙월블루하트와 태국의 에너지기업인 비그림파워(B.Grimm Power)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4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 대사, 페라다크 파타나찬(Peradach Patanachan) 비그림파워 코리아 대표, 김강학 명운산업개발(낙월블루하트 대주주) 대표 및 희망브릿지 신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태국의 에너지회사인 비그림파워는 2년 전 2023년 7월에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희망브리지를 통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비그림파워와 명운산업개발은 "반복되는 수해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공동체와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비그림파워는 국내 기업인 명운산업개발과 함께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364.8MW)를 추진중에 있고, 한빛해상풍력사업(340MW)에도 참여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장기고정가격 경쟁입찰도 지원하는 등 한국의 친환경 풍력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비그림파워는 2019년 2월 한국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 이후, 2023년 11월 5억 달러 규모의 FDI(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하는 등 해상풍력사업에 적극적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비그림파워는 ‘자비를 나누는 기업’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게, 글로벌 기업으로써 한국의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이윤을 사회 환원하는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의 음악 활동 지원과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2023년부터 3년째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장애우 연주단을 태국에 초청하여 공연을 하도록 후원한 바도 있다. 위와 같은 사회공헌활동 이외에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성금 기탁 ▲중앙보훈병원 중상이 환자 대상 휠체어 기부 ▲파크콘서트(국립중앙박물관) 및 파크콘서트(서울숲) 후원 등 음악 활동 ▲대한승마협회 공식 후원 및 대한승마협회 프린세스컵 개최 후원 등 스포츠 활동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편, 비그림파워와 명운산업개발은 해상풍력사업 등 재생에너지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에 따라, 2025.7월 현재 공정률이 50%를 넘는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준공하는 내년부터 상업 운전을 하는 동안 매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극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2,800명까지 늘어났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발생했다. 이 중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사망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한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천752명으로 작년 동기 1천59명과 비교해 약 2.6배 늘었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 대비 3배 이상증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삼가면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