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 개편안이 주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6일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62.5%로 집계됐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27.4%로 조사됐으며, '잘 모름'은 10.1%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1.1%)와 30대(70.0%)에서 부정 평가가 70%를 웃돌았고, 40대(63.7%)와 50대(63.4%), 60대(59.9%)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는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73.0%에 달했다. 한편, '배당소득에 최고 35%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정부안에 대해서는 전체의 50.3%가 '기업 배당 성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37.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3.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수요가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연간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250만대에 달했다. 기업별로 삼성전자가 상반기 1655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 TCL은 출하량 140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LG전자는 1088만대로 같은 기간 출하량이 1.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천25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관세 정책 시행 전 제품을 미리 사두는 '풀인 효과'와 중국의 '구형 교체' 보조금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대부분의 TV 제조업체가 출하를 앞당긴 만큼, 전통적인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출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모멘텀을 억제하는 요인과 관련해 "높은 패널 가격이 TV 브랜드의 대규모 계절 프로모션 실행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또 관세 조정에 따라 소비자들이 조기 구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반기 TV 판매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는데 이는 사실상 하반기 수요를 당겨온 것이라는 해석이다. 중국 업체들은 미니 LED TV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천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6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트포스는 올해 전체 TV 출하량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브랜드가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비즈콜 by ixi(이하 AI비즈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AI비즈콜은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 편의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회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출시한 통화 에이전트다. 안드로이드OS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특화기능을 추가했다. AI비즈콜은 유선전화기가 없어도 회사 전화번호를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5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고객 통화를 동료에게 손쉽게 전환하거나(돌려주기),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요약 텍스트는 통화기록 및 주소록과 연동돼 전화를 받기 전 오간 연락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AI비즈콜에 고도화된 통화 AI 기능을 추가했다. 요약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후에 해야 할 일을 AI가 추천한다. 또 자주 통화하거나 최근에 추가한 연락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강화했다. 추가된 통화 중 ‘폭언 신고’ 기능은 직원이 업무상 통화 중 폭언을 듣고 폭언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가 나간 뒤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돼 기업이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고객 응대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개발한 ‘익시젠(ixi-GEN)’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폭언,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자동 감지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AI비즈콜만의 특화 기능은 학부모, 학생과의 접촉이 많은 교육기관과 외근이 많은 직군 등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전국 270여 곳의 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서 5000여명의 선생님, 교육행정 종사자들이 AI비즈콜을 이용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교육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의 AI비즈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AI 기술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바꾸는 데 AI비즈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LG유플러스 홍보팀은 “LG유플러스의 AI비즈콜은 기본적으로 사무실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착신시켜주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받더라도 휴대전화번호는 노출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며 “이러한 특성으로 외부 고객사를 응대할 일이 많거나 전화통화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을 위해 특화된 기능인 만큼 교육기관을 시작으로 일반 기업의 영업사원들도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보석 석방에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태 측이 보석 석방을 위해 현금 20억 원을 김건희 여사 측근 무속인 김륜희 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검찰의 추가 기소 및 구속영장 재청구를 무마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TF에 따르면, 2024년 1월 김성태 전 회장은 1년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수원지법 합의 11부 신모 부장판사의 강경한 원칙론과 검찰의 추가 기소 검토로 인해 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TF가 확보한 제보에 내용을 재구성해 보면, '수원지법 신 부장판사는 타협 불가→ 평창동 김륜희 여사 방문→ 검찰 구속영장 청구 막아달라→ 댓가는 20억, 오만원권으로 하라→ 한남동 김건희 여사 통화→ 석방한다 오전 연락받음' 등의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었다. 또한, 2024년 1월 29일 김성태 전 회장과 조경식 KH 그룹 회장, 가수 양수경 씨 등이 평창동 김륜희 자택을 방문해 응접실에서 만났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이와는 별도로 조 회장이 김륜희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동생 성태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김륜희가 “그래서 한남동이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함께 제보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TF는 “김성태는 대북송금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에 기여한 핵심 인물”이라며 “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보석을 거래했다면 이는 중대한 국정농단이자 법치주의 파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건희 특검이 반드시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보석 석방에 검찰이나 법원이 어떻게 연루됐는지, 그리고 이 사건이 이재명 대표 기소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까지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1% 증가한 1조1,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 5,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에는 6,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견고한 이익 체력을 재차 입증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7조원에서 6월말 기준 76.1조원으로 증가했다. 기업금융 부문 역시 IPO,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린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 3선’ 서삼석 국회의원(영암·신안·무안)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삼석 의원을 지명하고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의 임명 절차는 오후 당무위 의결을 거쳐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의 공약 사항인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에 당직·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은 무작위로 선출된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심사해 4명을 선발한다. 최종 후보자 4명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된 서삼석 의원은 국회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고 당의 역량을 원활하게 증진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약 1158억원, 영업손실이 약 86억원이라고 6일 발표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에서는 약 1010억원, PC온라인 게임은 약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약 1229억원, 영업손실은 약 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2분기에는 매출은 71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 회사는 3분기 계획으로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갓 세이브 버밍엄’이 이달 20~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또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FC 관계자와 계약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에 이른 뒤 전날 저녁 항공편으로 LA를 향해 출국했다. 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 16의 후속작인 아이폰 17의 출시일이 내달 9일일 것이라고 독일 온라인 포털에서 기사가 올라왔다. ‘아이폰티커(iphone-ticker)’라는 애플 전 제품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포털은 이같이 밝히며,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대한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티커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에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9일부터 전 세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과 일본 등을 시작으로 애플스토어와 공인 파트너사에서 판매 및 고객 배송이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차 판매국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17에서 개편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존까지 이어지던 아이폰 플러스 모델은 폐기한다. 이를 대신해 ‘아이폰 17 에어’라는 명칭을 단, 매우 얇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외형적인 변화로는 후면 패널이 개선되고 카메라 유닛도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출된 자료에 근거할 때 디자인 변화가 미묘하게 보이며,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직선제로 처음 치러진 지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이사장 당선인이 결국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역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직전제 선거'에서 이사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불법 선거 운동 혐의를 받고 있다. 20여년간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2020년부터 금고 감사로 일하면서 이사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뀔 것에 대비해 치밀하게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2년부터 3년간 수원지역 사회단체 10여곳에서 활동하면서 회원들을 상대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할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단체 임원 14명에게 20만~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기도 했다. A씨는 새마을 이사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당선됐지만 공식 선거 운동 기간(2월 20일~3월 4일)에 앞서 사전 선거 운동을 한 것은 물론, 금권 선거를 통해 선거인을 끌어모으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고, 결국에는 구속에 이르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제가 6일 제428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대미투자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협상 내용이 알려진 것이 없거나 우리와 미국 측 설명이 다르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지위 상실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한 만큼 불확실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 관세협상 이후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가 (기존에) 우리보다 높은 관세가 적용됐다면 그 기존 관세에서 상호관세만큼 더 올라가는 것”이라며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들어오기 전까지 얼마나 불안했나. 일본이나 유럽연합(EU)는 그때 협상을 하고 있었다”며 “새 정부로 바뀌어서 일주일 정도를 줄기차게 매달려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협상 기간이 짧았다”고 덧붙였다. 구 총리는 자동차 부문에서는 관세율을 12.5%로 유지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피해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4조 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 당기순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별도 기준에서는 매출 3조 1351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AI 사업이 전년 동기대비 13.9%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끄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AI 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T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SKT는 올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SK그룹 멤버사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SK그룹 전반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KT는 울산 AI DC에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2030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SKT는 올해 4월에 불거진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한 ‘고객 안심 패키지’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투자 △전 국민 대상의 보상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안심 패키지’의 일환으로 SKT는 국내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유심 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Zimperium)을 전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도 발표했다. 제로트러스트란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보안 철학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 회사는 또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감사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는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릴레이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 가입 해지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할 경우 기존 멤버십 등급 및 가입 연수를 복구해주는 제도도 운영해 고객의 실질적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SKT는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고객신뢰위원회 및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의 자문과 권고를 충실히 반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통신 재정비는 물론, ‘돈 버는 AI’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섭 SKT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오늘 SK텔레콤을 시작으로 7일에는 LG유플러스, 9일에는 KT가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