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이 이틀만인 6일 현재 1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이 5만명을 넘어서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심사를 맡을 소관위원회는 확정되지 않았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취지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025년 5월 27일(화)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제3차)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후보자이자 제22대 국회의원인 이준석 의원의 해당 발화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어제(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후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 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그때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는지는 예측하지 못했다”면서도 “당연히 후보의 검증 차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70주년 현충일 맞은 6일 정치권에서도 메세지를 내고 호국영령과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숭고한 선열들의 뜻을 지켜낸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존재를 가능케 한 순국선열께 감사드리며, 나라를 위해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한다”고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선열들께서 흘린 피와 땀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독재와 전쟁 앞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었듯이, 자랑스런 우리 국민은 내란의 총구 앞에서 대한민국의 헌정을 지켜냈다”며 “선열들이 물려주신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우리 후손들에게 이어줄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진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욱 국민의힘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긴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차근차근 성장과 기적을 만들고 지금의 번영을 이뤄냈다. 이제는 전 세계에서 ‘K’로 시작하는 트렌드와 흐름을 주도하기에 이르렀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평화로운 일상, 안전한 내일은 위기 앞에서 목숨을 바쳐 이 땅을 지켜낸 순국선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피와 땀의 숭고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고비를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면서 “역사는 경제에서 안주하는 국민, 안보에서 방심하는 국가에 늘 가혹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작금의 경제·안보 복합위기를 반드시 뚫고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열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을 지켜내고, 더 나은 번영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후손들과 함께 길이 길이 살아갈 이 땅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그 고귀한 뜻과 의지를 다시금 새긴다”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능멸했던, 무도하고 끔찍한 내란세력을 끝내 심판하고 맞이한 오늘 현충일의 의미는 여느 때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순국선열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찾으려고 했던, 맞이하고자 했던 그 대한민국을 다시 새롭게 펼쳐낼 시간”이라며 “여전히 쉽지는 않으나 반드시 가야 할 길 '자주와 평화, 통일'의 길로, 진보당은 우리 모든 국민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거듭, 나라를 위해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마다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 범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의 헌신 덕분에 오늘도 우리 국민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또 “독재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많은 분들이 있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온 나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오늘을 누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라며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의 유가족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도 참석했다.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대 장관으로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김 의원을 우선 환경부 장관으로 기용한 뒤 정부 조직개편안이 개정되는 대로 기후에너지부 장관으로 선임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의원은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공동정책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했다.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오는 13일 선출하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장관직 수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후에너지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에너지·환경 정책 전담 부서이다. 그동안 에너지안보, 에너지정책 등을 전담했던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후위기 문제를 맡았던 환경부가 분담했던 업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후반 18분 김진규(전북), 37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이라크를 제압했다. 5승 4무로 승점 19점을 쌓은 한국은 3위 이라크(승점 12)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려 마지막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하며 북중미행 티켓을 따냈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에게 월드컵 직행 티켓을 준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본선 11회 이상의 기록을 갖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아르헨티나(이상 14회), 스페인(12회) 등 5개 국가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기획위원장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국정위는 국정과제 정리를 하는 인수위원회 개념의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이해하고 있는 '정책 멘토'로 꼽힌다. 6·3 대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영교 의원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 대통령 시대,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선 중진의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속한 ‘추경’ 집행으로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켜 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명태균 건진특검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국민과 당원을 받드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내일(6일) 오후 4시까지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는다. 후보 기호 추첨은 등록 마감 직후인 6일 오후 4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공고 직후인 6일부터 선거 전날인 11일까지 허용된다. 오는 12~13일에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실시되며, 13일에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비율 20%를 반영하도록 당규를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의 후임으로 1년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법안을 그대로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의원 198인 중 찬성 194인, 반대 4인, 기권 1인으로 통과시켰다. 법안이 통과되자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쳤다. 국회는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정안을 재석 의원 198인 중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이 특검에 참여하는 검사를 60명으로 늘리는 수정안을 냈다. 또한 국회는 재석 의원 198인 중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와 건진법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다룬다. 한편, 국민의힘은 세 특검법에 대한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SK하이닉스가 마침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1992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지 33년 만에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약 263억4,300만 달러(약 36조원)로, 전 분기 대비 약 9% 감소했다. 이는 D램 평균 가격 하락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36.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38.6%에서 1분기 34.4%로 하락해 2위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 등 다른 주요 조사기관의 자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매출 면에서도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97억1,900만 달러를 기록, 삼성전자의 90억5,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양사의 격차는 기술 중심의 제품 전략과 시장 수요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HBM이 D램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며 앞으로 나올 6세대 HBM4의 시장 지배력에 따라 글로벌 D램 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옴디아는 "HBM4의 공급 능력이 향후 시장 경쟁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늘봄학교 관련 예산으로 12억원가량을 배정받은 서울교육대학교가 이 중 일부를 리박스쿨 대표가 만든 단체에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서울교대에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사업'으로 10억원, '2025년 늘봄학교 강사연수 운영사업'으로 2억1천만원 등 총 12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이 예산 일부가 서울교대와 늘봄학교 강사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맺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로 흘러 들어갔으며, 이 단체의 설립자가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라고 최 의원은 밝혔다. 최 의원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통해 리박스쿨 소속 강사에게 강사료 등이 집행된 것"이라며 "여론 호도 정황이 드러난 단체에 혈세를 투입한 창의재단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의재단은 교육부 지정 늘봄학교 사업추진 운영기관으로, 연 500억원가량의 예산을 시도교육청에서 받는다. 서울교대는 늘봄학교 강사 연수 선도 수행기관으로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교대 측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하고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리박스쿨의 관련성을 인지한 즉시 업체에 강력히 항의하고 해당 업체와의 협약을 취소했다"며 "업체에 지급됐던 재료비를 전액 환수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5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1차 인선은 통합형 인선이나 탕평 인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통합을 강조하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면서 “통합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탕평 인사는 적극적으로 하고 입법 폭주는 멈춰야 한다”면서 “정부와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선 캠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해왔다”며 “민주당의 수석 최고위원 출신으로 친명계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의 진영 논리를 충실히 따라온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 역시 선대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고, 강유정 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에서 같은 직책으로 그대로 옮겼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선 캠프를 고스란히 대통령실과 정부로 옮겨 놓은 모습”이라면서 “선거 내내 중도보수 빅텐트 등을 언급하면서 통합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경우 국무총리는 최소한 탕평형 인물로 발탁하리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진영 논리에 누구보다 충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국무총리로 발탁한 것이다. 만약에 민주당이 소수당이었다면 이토록 명백한 자기 사람을 총리로 발탁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결국 의석수를 믿고 통합과는 거리가 먼 총리 인선을 해버린 것이 취임 첫날부터 입법 폭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법관 증원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어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법안 심사 1소위를 통과했다”며 “통합을 그렇게 부르짖은 이 대통령의 취임 당일에 급하지도 않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꼭 이런 식으로 처리해야만 했나. 문제는 앞으로도 입법 폭주가 더 심각해질 거라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 하겠다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친명 팬덤을 더욱 강하게 사로잡아 당권을 잡겠다라고 덤빌 것”이라면서 “당권을 잡기 위한 강경파의 입법 폭주는 비단 정청래 위원장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입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민주당 내의 강경파들을 그대로 두고 오히려 입법 폭주, 이재명에 대한 충성 경쟁을 부추긴다면 결국 이재명 정부는 통합에 실패한 정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진정으로 통합을 원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면 인사와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