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고객의 니즈를 위해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네이버 지도앱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방문하기 좋은 맞춤형 스타벅스 매장을 소개하고,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1+1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앱을 통해 고객이 상황별, 목적별 방문하기 좋은 스타벅스 매장을 범주화해 목록을 만들어 소개하고, 이를 저장한 고객이 쉽고 편하게 매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스타벅스에서 만나요(MEET ME AT STARBUCKS)’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이벤트로는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스타벅스 매장을 앱 이용자의 위치에 기반해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목록을 구성해 제공하고, 해당 목록을 저장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무료 음료 쿠폰 2종에 대한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는 톨 사이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구매 시 동일한 음료로 한잔 더 제공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T) 1+1 쿠폰’과 ‘Any Bev(Any Size) 1+1 쿠폰’ 중 한 개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스타벅스와 네이버 지도앱은 각 분야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기록 중인 앱으로 두 브랜드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 예정된 캠페인을 통해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새로운 스타벅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꼭 가봐야 할 스타벅스 매장 ▲특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스타벅스 매장 등 고객의 필요에 맞춰 방문하기 좋은 스타벅스 매장을 15종류의 목록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가 출시 30일 만에 판매 200만잔을 돌파하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5월 22일 선보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망고와 자몽의 상큼함에 부드러운 코코넛 베이스를 더한 카페인 프리 음료다.
취임 한달 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된 전주보다 1%포인트(p)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지난 조사 결과 대비 3%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2%로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4%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출됐다. 앞으로 4년간 세계 수협을 이끄는 지도력이 확보됨에 따라 우리 수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ICA는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비정부기구로, 수산위원회는 각국의 수협이 속해 있다. 3일(현지시간) 노동진 수협 회장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ICA 수산위원회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수산위원회 위원장에 올랐다. 임기는 2029년까지 4년이다. 2023년 전임 수협 회장의 퇴임으로 수산위원장직을 승계받았던 노 회장은 이번 선출로 국제 수산 협력 분야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 국내 수협 회장이 수산위원장에 선출된 건 2009년부터 이번까지 5회 연속이다. 이번 총회에서도 요르단 협동조합 압둘 샬라비 사무총장을 비롯한 회원국 대표들은 노동진 위원장의 수산분야 장학생 지원사업과 수산업 장비 구매 지원사업 등 그간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노 회장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해양 생태계 파괴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이라는 세계 수산업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산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진 회장은 총회에 앞서 지난달 말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해 현지 유통매장과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둘러보며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로의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미래 나노기술과 향후 시장 트렌드를 조망하는 ‘나노코리아 2025’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을 주제로 2일과 3일 양일 간 열린 올해 전시에는 삼성·LG 등 국내외 424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나노기술·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대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 등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공개했다. 또 업계에서 처음으로 하드웨어 기반 양자 내성 암호(PQC)를 적용한 보안 칩과, 세계 최초로 나노 프리즘 공정을 이미지 센서에 도입한 혁신 사례도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노 프리즘 센서에 대해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 렌즈를 미세한 나노 구조로 대체하고 픽셀 단위로 집적함으로써, 이전 센서보다 약 25%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사체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줌을 유지할 수 있는 ‘줌 애니플레이스(Zoom Anyplace)’ 기능을 실제로 시연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AI 기반 추적 기술을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와 결합해 이 기능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감사의 임기를 연동하고, 비정상적인 정권교체 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직무수행능력 특별평가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10년 사이 국정농단과 내란 등 비정상적인 사유로 인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교체된 사례가 두 차례 발생하면서, 전(前)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감사가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상태로 잔여 임기를 지속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현행법상 공공기관장과 감사의 임기는 대통령 임기와 연동되지 않으며, 정권 교체 이후에도 전임 정부의 경영목표 및 평가 기준이 자동 유지되어 정책 충돌과 행정 마찰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일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과 감사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 ▲국정농단·내란 등으로 인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는 경우, 새 정부 출범 후 약 6개월 이내에 국정철학에 기반한 직무수행능력 평가 결과에 따라 해임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담았다. 정일영 의원은 “공공기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정 철학이 맞지 않는 인사가 2~3년씩 자리를 지키며 국가 정책에 제동을 거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새 정부의 철학과 정책이 신속히 현장에서 실현되고, 공공기관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내란 혐의로 정권이 교체되었는데도 그 정부가 남긴 인사와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이번 법률안은 새 정부의 혁신 과제를 현장에서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 장치”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3일 임직원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김 회장은 계열사 직원 746명과 함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한화이글스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현장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여러 계열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경기가 끝나는 연장 11회 말까지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달 17일 김 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진행했고, 직원들의 환영 속에 “곧 대전에서 보자”며 만남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그 약속을 직접 실천한 것이다. 이날 김 회장은 8회부터 연장 승부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직원들 옆에서 함께 자리하며 “최강한화”를 외치고 박수를 보내는 등 진심 어린 응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 회장은 한화이글스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1986년 구단 창단부터 구단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고, 최근 몇 년간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도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에는 대전구장을 아홉 차례 방문했으며, 올해도 이번까지 네 번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팬을 격려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4일 현재 KBO 리그 선두를 지키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극지 연구와 탐사를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건조되는 쇄빙연구선은 7월 본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며, 2029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가 1만6,560톤으로 기존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 이상 규모다.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되며, 1.5m 두께의 해빙을 양방향으로 돌파할 수 있는 PC(Polar Class)3급 성능을 확보했다. 영하 45도에서도 정상 운항이 가능한 내한 사양도 갖췄다. 승무원과 연구진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내에는 최신 설비의 선실, 응접실, 식당 등 고급 여객선 수준의 편의 공간이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극과 북극 해역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연구 수요 확대와 국제적 친환경 규제 강화로 후속 쇄빙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쇄빙선 개발에 뛰어들어 북극항로 개척과 극지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축적해왔다. 2014년과 2020년에 각각 15척, 6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건조하는 등 현재까지 총 21척을 인도하며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극 해빙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자원, 물류, 전략적 이익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쇄빙 기술과 누적 실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위상을 재확인하고, 쇄빙선 수요가 늘어나는 북미 시장에도 역량을 어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PC(Polar Class)2급 북극 고위도 연중 운항 쇄빙선 개발’ 국책과제도 최근 수주하며, 국내 극지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입 감소와 배당 소득 증가에 힘입어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철강·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넉 달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천만달러(약 13조8천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도 직전 4월(57억달러)이나 작년 5월(90억9천만달러)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351억1천만달러)는 작년 같은 기간(270억6천만달러)보다 80억5천만달러 많은 상태다. 항목별로는 5월 상품수지 흑자(106억6천만달러)가 전월(89억9천만달러)보다 17억달러 가까이 불었다. 지난해 5월(88억2천만달러)보다도 18억달러 이상 많다. 수출(569억3천만달러)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에도 불구, 자동차·철강·석유제품 등 비IT 품목의 감소로 작년 5월보다 2.8% 줄었다. 4개월 만의 감소 전환으로,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0.6%)·의약품(12.2%)·컴퓨터주변기기(5.3%) 등이 늘고, 석유제품(-20%)·철강(-9.6%)·승용차(-5.6%)는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8.2%)·EU(4.0%)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일본(-9.0%)·미국(-8.1%)·중국(-8.4%)에서 고전했다. 수입(462억7천만달러)은 7.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석유제품(-30.0%)·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었지만, 수송장비(46.8%)·반도체제조장비(26.1%)·정보통신기기(16.5%) 등 자본재는 4.9%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8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28억3천만달러)과 비교해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12억2천만달러)보다는 커졌다.
인간이 일으킨 지구 온난화는 1970년대 이후 점점 더 가파르게 증가하여 지구가 익어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미국 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Goddard Insttitute For Space Studies)가 2025년 5월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지구의 평균 온도는 10년마다 0.27도씩 증가했다. 그러나 1970년을 기점으로 2010년까지는 플러스 0.5도, 2010년부터 지금까지 플러스 1도를 훨씬 넘었다. 기후 과학자이자 '인간 본성'이라는 책의 저자인 케이트 마블 박사는 세계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고, 기온이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해롭고 무서운 방식으로 기후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런 일이 일어나면 항상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겪게 된다"면서 "기후 모델에서 무언가를 보는 것과 실제로 자신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에너지가 불균형을 이루는 증상으로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는 총열량과 우주로 다시 방출되는 열량의 차이를 측정한 것이다. 지구 에너지 불균형의 가장 우려스러운 가능성은 기온 상승에 반응하여 구름의 전반적인 특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는 온난화를 잠재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f, 순환 회로)이며, 미래 기후 예측에 있어 가장 큰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다. 지난 5월에 발표된 NASA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불균형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졌다. 지난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지난 3월 NASA의 분석 결과 2024년 해수면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빙하가 녹고 열이 바다 깊숙이 침투하여 열역학적으로 팽창한 데 기인한다. 영국 국립지구관측센터(National Center for Earth Observation) 연구진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름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전 세계가 열파로 비상이 걸리고 우리나라도 가마솥 같은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지금은 더위 문제가 아닌 듯하다. 무슨 소리냐고? 지금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을 지구에서 내쫓으려고 하는 중이다. 우리에겐 돌아갈 시간이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다. 에어컨을 쐬며 적응하고 열파에 대비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떨어뜨릴 마지막 결단을 내려 할 시간이다. 이런 이상 기후에서는 지구의 모든 인류가 서서히 죽어가는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주주 충실의무, 전자주총, 독립이사 제도와 함께 3%룰 보완이 포함됐다”면서 “‘국장 탈출은 지능 순’, 이 말은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잃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지배주주로부터 독립되지 못해,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분할·합병·유상증자·상장폐지 등 일반주주의 이익을 희생하는 결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됐다”며 “낡은 지배구조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상법 개정, 상식적인 주주 보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3천 선을 회복했다. 결국 그동안 반대의견만 내던 재계와 국민의힘도 상법 개정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가 이견을 좁혀 합의 처리한 첫 사례다.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센 상법’은 아직이다. 국내 198개 대규모 상장회사에 대해서만 적용 예정인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공청회를 거치기로 했다. 상법 개정안 계속,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합병·분할 등 조직재편 과정의 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주식시장에서의 감독행정 강화 등에 대해서도 계속 입법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 대통령 공약 ‘자사주 원칙적 소각’ 문제도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주 충실의무’ 도입과 관련해 형사처벌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 발의 법안도 포함해 재계 의견도 적극 논의하겠다”면서 “우리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MSCI 선진국지수 편입, 퇴직연금의 대형화 등도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상법 개정을 시작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계와 소통하고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농협은행 부당대출 의혹의 가진 정용왕 농협물류 대표를 참고인 소환한 데 이어 ‘인사청탁’ 혐의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연이은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부실' 악재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사건은 올해 초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미래혁신실’이라는 내부 부서를 만들고 선거운동을 도왔던 전직 농협 직원들에게 재취업을 제안하는 업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 2일에는 NH농협은행의 '수십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에 대해 정용왕농협물류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수도권 지역 일간지 경기신문의 모회사인 서영그룹 측에 30억~40억원대 불법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을 압수수색하고, 한모 서영홀딩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대표는 1991년 농협 입사 후 2021년부터 경기지역본부장을 맡았으며 2022년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발탁해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부회장의 압수수색에 대해 “농협중앙회 부회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며 “지난해 초 임명된 지 부회장이 아닌, 부당대출과 관련한 내용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준섭 부회장은 지난달 반부패 청렴 의지를 다지기 위한 ‘청렴 워크숍’에서 “모든 임직원은 기업윤리가 곧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가장 중요한 근간임을 명심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농협 구현에 적극 앞장서자”라고 말하며 임직원에게 기업윤리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광주에 이어 내일(4일) 대전에서 두번째 대국민 직접 소통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대통령실은 오는 4일 오후 2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타운홀미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요구사항을 듣고,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자유롭게 지역 문제를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서식을 비치해 참석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받을 계획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주민 300여 명을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장 입장은 오후 1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