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지원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부로 TOPIK 누적 응시자가 도입 17년 만에 100만 명(101만 5013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1997년 처음 시행한 이래 올해로 17년째 시행하여 오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는 1997년 2,692명에서 10년 만인 2006년에 12배 증가한 34,028명, 16년만인 2012년에 56배 증가한 151,166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늘고 있는 데는 최근 한류의 확산, 국내 유학생 증가,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외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 확대 등의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시험횟수 확대 등 한국어능력시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입 가격이 낮아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7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0.5%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3개월째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 수준이 전년 동기 대비 4.7% 낮아지며 수입 원자재 가격과 공산품 제조원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물가가 2.7% 떨어졌고, 1차 금속제품(-11.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수산품 물가 역시 축산물(-20.3%)을 중심으로 3.8%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는 2.8% 상승했으나 전월(5.2%)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에게 감염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주 병원 내원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4.8명으로 유행 기준인 4.0명을 초과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독감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례를 살펴볼 때 유행 기준 4.0명을 넘어선 후에는 1000명당 의심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 측의 설명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독감 유행은 2월까지 최고치에 이르다가 4~5월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흥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장은 “자료상으로 보면 현재 완전한 위기상태는 아니지만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대상자들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
유통 중인 일부 수입 미백화장품에서 기준치를 15,000배나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되거나 수입 치아미백제에는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과산화수소가 들어 있어 안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미백화장품 21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3개 제품에서 허용기준치(1ppm 이하)를 적게는 120배에서 많게는 15,000배나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다. 특히, 중국에서 제조된 “vison”크림은 15,698ppm, “Qu ban gao”제품은 120~5,212ppm이 제조국조차 불분명한 “melanin treatment”제품은 574ppm의 수은이 검출됐다. 수은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차단하는 화학적 특성 때문에 과거 미백화장품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신경독성이 강해 현재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완제품 내 1ppm 이하로 관리되어야 한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 판매 18개 수입 미백화장품에서는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중 13개 제품은 표시란에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없음에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영세하고 노후된 오수처리시설에 미생물 식종 지원에 나선다. 오수처리에 쓰이는 미생물은 호기성으로, 유기성오염원으로 영양분을 섭취해 분해, 생활, 증식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성남시내 1,051개 오수처리시설은 이 미생물로 오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일부 영세한 시설은 미생물 생존 조건을 맞추지 못하고, 폐사한 미생물로 오수를 처리해 되레 수질오염과 악취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최근 전수조사에서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392개(37%) 오수처리시설에 우선적으로 활성화된 미생물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각 시설에 연 1~3차례 약 21톤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시는 수질복원과장 등 7명의 식종지원단을 구성하고 식종에 필요한 고성능 복합식 진공 흡입차량 등을 동원한다. 성남시 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화된 미생물을 지원하는 체계여서 별도의 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역 내 오수처리 시설 지원과 함께 수질 개선, 악취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세오수처리시설 사업자는 또, 시설별로 연간 식종
성남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2013년 1차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희망자 322명을 모집한다. 이번 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 집수리, 텃밭조성, 자연학습장조성 등 25개 사업장에서 오는 3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이를 위해 시는 11억3천100만원을 투입하며, 참여자들은 주5일동안 28시간 일하고, 일당 27,216원과 별도의 간식비 2,500원을 지급받는다.단, 65세 이상 참여자는 하루 3시간 이내 근무조건이다. 참여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20%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여야한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기한 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신분증 등 관련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일본의 연간 자살자가 3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경찰청은 17일 지난해 자살자 수가 전년 대비 9.4%(2885명) 감소한 2만7766명으로2003년 3만4427명보다 6600여명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 정부와 민간단체가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은 2006년 자살대책기본법을 만든 이후 내각부에 ‘자살종합대책회의’와 ‘자살예방종합대책센터’를 개설해 자살방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현재 일본에서 자살방지 활동을 펴는 민간단체는 전국에 554개(2011년)나 된다. 또 자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조기 발견해 상담해 상담과 치료를 돕는 자원봉사자 제도인 ‘게이트 키퍼’도 활성화돼 있다. 자살 방지를 위한 전화상담 단체인 ‘생명의 전화’가 전국 52곳에 설치되어 있고 자원봉사자만 해도 7300여 명이다. 생명의 전화는 2011년 기준 1년간 75만건(2011년 기준)전화 상담을 했다. 이 외에도 자살자 유족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소방관, 경찰관이 ‘게이트 키퍼&rsq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 계약기간이 이달 말 만료돼 재입찰에 들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지금보다 낮은 공급가를 기대하는 반면 정유사는 “지금이 최저치”라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대한석유공사와 농협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4대 정유사를 대상으로 알뜰주유소 석유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입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두 곳이다. 2011년 연말 알뜰주유소 출범을 앞두고 진행된 입찰에서 GS칼텍스는 영·호남 등 남부권, 현대오일뱅크는 중부권 공급을 각각 따냈다. 2011년 12월 29일 1호점이 출범한 알뜰주유소는 1년 만인 지난해 연말 844곳으로 몸집이 불어났다. 전체 주유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이르며 당초 정부가 목표한 2015년 시장점유율 10%(약 1300개)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년 전에 비해 석유공사 등의 협상력이 커졌다”며 “공급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4대 정유사는 공급가 인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들이 자체 워크아웃 대신 법원의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 회생으로 돌아서는 기업이 늘어 최근 워크아웃 신청이 급감하고 있다. 자체 워크아웃 프로그램인 ‘체인지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2010년 200개에 달했던 신청 기업수가 지난해 160건으로 크게 줄었다. ‘KB고객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KB국민은행과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는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최근 중소기업 경영난 속에서도 신청 업체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은 급증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접수된 기업회생 신청은 266건으로 2010년 155건과 2011년 19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중소기업들이 법원의 회생제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업회생이 모든 부채를 탕감해준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데다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기업회생제도가 실질적인 회생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우선 회생을 신청하더라도 법원의 인가를 받기 어렵다. 법원의 기업회생 인가율은 30% 안팎이다. 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짜 성공 창업주를 내세워 ‘오크통 와인’ 무점포 판매 창업자를 모집한 에이원시스템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무점포 창업은 기존 점포형 창업과 달리 점포 개설이나 권리금 부담 없이 일정 지역의 영업권을 부여받는 새로운 창업 방식이다. 에이원시스템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공의 성공 창업주를 TV 등에 광고하는 수법으로 34명의 신규 창업주를 모집해 4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에이원시스템은 창업비 1380만원을 받고 창업자에게 특정 지역 위탁판매점 6곳을 섭외해줬다. 창업자는 위탁판매점에 오크통 기계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기계 1대당 와인 10ℓ를 초도 물품으로 제공했고 추가 주문이 나오면 본사에서 와인을 구입해 위탁판매점에 판매했다. 있지도 않은 성공 창업주를 내세운 광고사기에 현혹돼 와인 무점포 판매에 나선 창업주들은 부진한 매출로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았다. 이태휘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은 “반드시 사전에 위탁판매점을 방문해 예상매출액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주택청약제도가 만들어진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을 현행 5%에서 10%로 늘리겠다는 박근혜 당선인 공약에 따라 주택청약제도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산을 장려하는 당선인 공약의 취지를 반영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공급이 필요한 가구가 수혜 대상에서 빠지지 않도록 자격요건 등을 손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자녀 주택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 5%가 배정돼 있었지만 공급 기준이 까다로워 이를 다시 못 채우는 사례가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공급 물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신혼부부나 노부모 부양 등으로 배정분(쿼터)이 넘어가므로 운영상 문제는 없다”면서도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구 물량이 늘어난데 따라 공급 조건을 다소 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 취지에 맞춰 불합리한 청약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해석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결혼 후 5년 이내에 출산하지 못하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혜택에서 제외돼 3자녀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16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서울 19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520명에게 각자 원하는 물건을 채워넣는 ‘사랑의 선물꾸러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 IBK기업은행 신입행원 160여명 등이 참여해 각종 놀이기구 체험과 비보이 공연 관람 등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업은행은 선물을 포함해 냉장고와 에어컨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각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말 5억780만원으로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평균 전세금은 2억7043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폭등한 렌트비 부담은 소비감소로 이는 내수경기 침체를 가져오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을 모두 합친 총액은 지난해 말 720조63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8년 8월 472조8500억원보다 247조7800억원(52.4%)이나 급증했다. 248조원이라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3구의 아파트 전체(245조원)를 사들이고도 남는 거액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356조180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63조7700억원(4.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현재 245조원으로 오히려 4년 전보다 10조원 감소했다. 따지고 보면 지난 4년 반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 증가액이 매매가의 4배에 육박한 셈이다. 수도권 전세금은 2009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아파트 가격이 20
새로 신설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단속과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발표된 정부부처개편안에서 지금껏 보건복지부 밑에 있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됐다. 그동안 반쪽짜리 식품안전기구라는 오명을 받아왔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약처로 승격되면 앞으로 독자적인 법률제정과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또 전문성을 살려 식품과 의약품 정책에서 유해물질 관리 등 사회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복지부에서 식품과 의약품 정책이 다른 정책보다 후순위로 밀렸는데 앞으로는 주도적으로 정책을 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처럼 차관급 부처가 될지 장관급 기관이 될지는 미지수다. 장관급 부처가 되면 연쇄 승진인사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양평군과 경기도는 오는 18일 양평시장 입구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운영’을 공동운영 한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에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의 취업알선, 일자리 정보제공, 취업상담, 이력서 작성방법, 면적요령 등 취업에 필요한 기초 스킬도 제공하는 한편, 중소기업 구인업체도 함께 동반해 구직자의 현장면접도 함께 실시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양평시장 입구에서 운영되는 만큼 양평상가를 방문해 구직 활동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취업상담사가 현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며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취업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