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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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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뜰주유소 가격인하 협상 ‘난항’

재입찰 앞둔 정유사, “공급가 인하 못 한다”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 계약기간이 이달 말 만료돼 재입찰에 들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지금보다 낮은 공급가를 기대하는 반면 정유사는 “지금이 최저치”라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대한석유공사와 농협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4대 정유사를 대상으로 알뜰주유소 석유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입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두 곳이다. 2011년 연말 알뜰주유소 출범을 앞두고 진행된 입찰에서 GS칼텍스는 영·호남 등 남부권, 현대오일뱅크는 중부권 공급을 각각 따냈다.

2011년 12월 29일 1호점이 출범한 알뜰주유소는 1년 만인 지난해 연말 844곳으로 몸집이 불어났다. 전체 주유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이르며 당초 정부가 목표한 2015년 시장점유율 10%(약 1300개)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년 전에 비해 석유공사 등의 협상력이 커졌다”며 “공급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4대 정유사는 공급가 인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 공급가를 현금결제율이 높은 우량거래처 기준에 맞춰 책정하고 있다. 일반 주유소에 비해 ℓ당 40~50원 정도 싼 금액이다. 실제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일반 주유소보다 평균 41.76원 싸게 나타난다.

정유사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 구성을 보면 유류세가 절반에 가깝고 원가가 45% 전후, 유통마진은 5~6%에 불과하다”며 “현재 알뜰주유소 공급가격이 최저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사 관계자는 “알뜰주유소만 무리해서 싸게 공급할 경우 일반주유소 영업이 타격을 입게 된다”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1년 새 높아진 알뜰주유소의 시장 비중을 고려할 때 이익보다는 시장 지배에 가치를 두고 통큰 베팅을 하고 나올 가능성이 일부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 영업에서 내수시장은 많은 이익보다는 기업 이미지에 대한 가중치가 크다”며 “알뜰주유소 공급권 향배에 따라 업계 순위가 갈린다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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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