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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국노총 노동절 마라톤 대회...1만명 참가

‘안전한 일터,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1일 제128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 대회’을 개최했다.


‘안전한 일터,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조합원 및 가족 1만여명이 참가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한국노총 노동절 마라톤 대회’는 2006년 처음 개최됐지만, 매년 개최되지 못하는 등 부침을 겪다가 5년 만에 열린 것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마라톤 대회는 매년 개최되지 못하다가 촛불 혁명을 계기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된 것을 계기로 5년 만에 다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1년간 우리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법 국회 통과,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화 바람, 중단됐던 노사정 대표자 회의 재개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우리는 최저임금 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조직화와 차별 철폐, 사회안전망 강화, 인간 존중 사회 실현 등을 위해 한국노총은 2,000만 노동자의 맨 앞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리가 꿈꾸는 좋은 세상은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라면서 “한반도에 봄이 오고 있다. 이제 노동자들의 권익도, 경제도 봄을 맞는 새로운 세상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힘찬 발걸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근로시간 단축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을 교체했다는 것은 노동압박 시대를 끝장내고 노동존중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고, 노동차별을 철폐하고, 누구나 동일노동을 했으면 동일임금을 보장받는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라면서 “비정규직·정규직 차별 없는 세상, 근로시간 단축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누구나 일할수록, 땀을 흘릴수록 보람을 얻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세계 10위권 산업경제대국이 된 것은 한국노총과 묵묵히 현장에서 땀 흘린 노동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 지난날의 과오와 오류를 모두 청산하고 한국노총 조합원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공동교섭단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며 “온누리에 봄이 가득 찾아왔고, 한반도 정치지형에도 붐이 왔다. 노동계에도 봄이 계속돼서 노사 평화의 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한민국 새로운 정부, 노동존중 사회로 완주할 때까지 정의당이 걸림돌을 치우고 힘들면 응원하고 머뭇거리거나 주춤거릴 때는 강력하게 견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면서 “물컵, 땅콩, 재벌갑질, 80년 무노조 부당노동행위, 이 재벌 개혁에 누구보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자긍시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김주영 위원장과 함께,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존중 도시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한국노충 출신으로서 조합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서 모든 노동자가 행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서 함께 뛰겠다”며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세상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자고, 노동자가 될 사람들이고, 노동자의 가족”이라면서 “노동자의 몱이 늘어나야 유효수요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동권이 존중되고, 처우가 개선되고 몫이 늘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 노동인권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나라, 함께 만들어야 한다. 내년에는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을 기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용득·한정애·서영교·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석춘·문진국·이미자 자유한국당 의원, 조희연 교육감 등이 행사에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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