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메뉴

사회·문화


[미투 운동 그후] 세상과 당당히 맞선 성폭력 피해자들


5일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이윤택 연출가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기까지 참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고, 피해 사실을 알리고 난 후 2차 피해들로 인해서 여러 번 상처 입고 많이 울었다"면서 "자랑스런 우리 피해 당사자들이 가장 먼저 힘을 냈고,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우리를 지지해주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자신의 피해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들을 향해 "우리 행동을 지켜보면서 망설이고만 있는 많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달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용기내지 않으셔도 된다. 많이 응원해주고 끝까지 지켜봐달라.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SNS에 올린 이윤택에 의한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피해자들이 서로 연대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공동대책위원회 안에는 이들의 피해에 대한 법적 처벌과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지원을 위한 101명의 변호인단도 포함됐다.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는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미투 운동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인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만 하루만에 101명의 변호사들이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오늘 함께 함 피해자들과 공동대책위원회 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부, 언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반인륜범죄인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고 가해자를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엄히 단죄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대로 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위헌소송과 관련 특별법 제정,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 등 다각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