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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방용성 칼럼> 지속가능 기업의 성장단계별 점검 항목

- 기업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추진 전략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는 창업→ 성장→ 성숙→ 쇠퇴 및 재구축 단계를 거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음 단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기업도 생기고 기술혁신 및 경영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지속가능한 기업도 생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도표)와 같다.

 

창업 단계


일반적으로 창업 단계 기업은 창업을 준비 중에 있거나 중소기업기본법상에 명시된 창업기업(창업 후 3년 미만 기업)에 해당되는 기업이다. 아직 기업 시스템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창업 단계 기업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고자 하는 아웃소싱 차원으로 전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창업 단계 중소기업의 주요 점검항목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성장 단계


성장 단계에서의 기업은 대개 창업 후 3년이 경과한 기업으로 창업 후 극복해야 하는 각종 약점, 개발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조직 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 등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효과적인 자원배분 등에 관한 철저한 검토가 요청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는 각종 외부 경영환경과 시장 내의 치열한 경쟁상황 극복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의 필요, 내부 경영시스템의 정비, 조직 및 인사구조의 확립, 생산 시스템의 확립, 지속적인 신규 투자자금의 소요 등 다양한 경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어 이 시기를 기업의 '죽음의 계곡'(DeathValley)이라고도 한다.

 

이 단계에는 크게 성장의 발판을 구축한 기업과 사업부진으로 고민하는 두 유형의 기업으로 구분되며, 성장 단계의 기업은 장기적인 기업의 발전 전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구축을 위한 전략수립, 투자자금 조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업부진 기업은 현상타개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의 재구축, 자금조달, 신제품 마케팅전략, 생산혁신 등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성숙 단계


성숙 단계 기업은 대개 7년 이상의 기업으로 기업문화와 경영정책 및 조직 등이 기업특성에 부합하도록 체계화된 기업으로,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외부환경의 변화와 수요에 둔감한 조직적 특성을 갖고 있다. 성숙 단계 기업은 창업·성장단계처럼 특정 개별사안에 대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주요 내부적인 조직 문제점이나 시장 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조직혁신, 경영혁신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전략 수립, 신규출시 제품에 대한 신제품 마케

팅 전략, 사업다각화 전략, 시장 내의 경쟁우위 전략, 차별화전략 수립 등이 주요 검토항목으로 대두된다.


쇠퇴 및 재구축 단계


쇠퇴기 기업은 시장변화, 기술변화, 고객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나 인지도를 상실해 퇴출단계에 있는 기업을 말한다. 쇠퇴 단계의 기업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재구축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두 가지 길을 선택하게 된다. 전형적인 형태는 사업의 축소·조정·폐쇄 등을 통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경우고, 또 다른 하나는 새로운 경영혁신이나 사업 재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이 단계의 주요 검토항목은 효율적인 철수전략, M&A 전략, 사업전환, 구조조정 등과 사업 재구축을 위한 리엔지니어링, 리스트럭처링, 사업 다각화 전략 등의 전반적인 경영전략 점검이 필요하다.


이처럼 성장단계별로 국내 창업 및 중소기업은 내적으로 업무 생산성, 불합리한 조직구조에 발생하는 조직 활성화 어려움, 단순 반복적, 기능 중심의 업무수행, 업무처리 방법 및 절차, 인력개발 및 정보관리체계 등의 환경변화 대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글로벌 환경에서의 시장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또한 기업내부의 문제점 개선과 사업화 방향에 대해 객관적인 환경 분석의 어려움과 대표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사업화 추진에 따른 경영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환경에서의 창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현실과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로드맵을 만들고 기업의 ‘경쟁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혁신형중소기업으로서의 성장 발전’전략의 저해 요인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 기업으로서의 성장발판을 구축해야 한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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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