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성의 존 펠란(John C. Phelan) 장관과 백악관 예산관리국을 이끄는 러셀 보트(Russell Vought) 국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양국 간 조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러셀 보트 국장은 ‘MASGA(Make Alliance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정책 설계 및 예산 조정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되기 직전 이뤄졌으며,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인사의 현장 보고를 받은 후 협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가 조선소 생산 설비와 교육훈련 공간을 직접 소개했고, 자동용접 설비 등 한국에서 이전된 주요 기술과 교육 시스템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한화는 미국 내 신규 조선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MRO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한화는 미국 해군이 신뢰할 수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111억원, 영업이익 1조1,3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으나, 수익성은 대폭 개선돼 영업이익은 29.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4조2,980억 원, 영업이익 2조4,25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선·해양 부문이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로 매출 7조4,284억원(전년比 12.3%↑), 영업이익 9,536억원(153.3%↑)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 강화와 신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력인 애프터마켓(AM)과 디지털 솔루션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부문의 매출은 4,677억원,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각각 6.8%, 16.9% 늘었다. 건설기계 부문도 신흥국의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1,400억원(6.3%↑)을 기록했으나, 중국 법인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1,514억원(10.6%↓)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정유 부문은 부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유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만이 아니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상 당국은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인 다음 달 1일을 하루 앞두고 압박이 심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애초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 라인'으로 설정한 쌀·소고기 시장 개방까지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협상 카드를 내놓지 않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국장은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결정된 것에 대해선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증가와 자회사 한화오션의 수익성 높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지상방산이 1조7732억원의 매출과 55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늘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납품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해외 수출액은 1조834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항공 부문은 매출이 6489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상방산 호조와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고수익 선박인 LNG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
한국과 미국 간 15%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과 조선·반도체·이자전지 등 양국 전략산업의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형 협력을 발표한 가운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이 31일 '한미 조선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법률안( 가칭 )'(이하 MASGA 지원법)을 대표 발의한다. 'MASGA 지원법'은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양국간 조선업 및 관련 자율제조 등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및 관련 외교적 협상과 양국간 협정체결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최종 협상에 총력 대응 중이고 , 미국 조선업 부활 패키지 프로젝트, 마스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제안한 상황이다. MASGA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군함과 수송선의 신조가 가능한 한국 조선소 중 특별지역과 보안구역 지정, 조선협력기금의 조성·운용, 범정부 차원의 조선협력협의체 설치 등을 통해 한미 해군조선협정체결과 전략적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국
한화오션(대표 김희철 사장)이 협력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조선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자체 운영 혁신 모델인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활동의 성과를 협력사에 이전하는 ‘TOP 상생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사내 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운영혁신 활동을 외부 협력사에까지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오션은 이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약 1,000건 이상의 현장 중심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왔으며, 공정 개선, 품질 향상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1차 협력 대상에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했으며, 한화오션은 각 사의 현장 상황에 맞는 개선 아이디어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협력사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공동 혁신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방적 기술 전수에 그쳤다면, 이제는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개선해가는 협업 구조”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 프로
전국 전통시장에서 지정 기간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4∼9일 전국 전통시장 130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에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열었으나, 국민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의 1만 2천여 개 유통업체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 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평소에는 가격 상승폭이 큰 국산 농축산물 품목에 한해 주마다 1인당 1만 원 할인을 지원해 왔지만 이번 여름철 행사에서는 할인 품목을 국산 농축산물 전체로 확대하고 할인 한도도 1인당 2만 원으로 상향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하나로마트 서울 서남부농협 본점과 남구로시장을 각각 찾아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
미국 테슬라가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을 대규모 배터리 파트너로 다시 한번 낙점했다. 이번엔 전기차(EV)용 배터리를 넘어,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까지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그간 중국 CATL에 집중됐던 테슬라의 LFP(리튬·인산·철) 공급망이 다변화되고,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공시를 통해 “북미 고객사와 약 5조9442억 원(약 43억 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고객사는 테슬라로, 이번 계약은 테슬라의 ESS 전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매출(2024년 기준 25조6천억 원)의 약 23.2%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 中 대신 韓 선택한 테슬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호탄인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테슬라에 전기차용 파우치셀, 원통형 배터리(2170, 4680 포맷)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ESS용 LFP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특히 ESS 배터리는 고온 안정성, 긴 수명, 가격 경쟁력 등이 요구되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형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효성중공업이 창원에 대단지형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전력 설비 및 중공업 전문기업 효성중공업이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창원공장 부지 내에 신규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는 건축물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총 2538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2조556억원)의 12.35%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환경 변화나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 및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 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공장 신축(2540억원) ▲HVDC의 핵심 설비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변압기는 정부의 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돕고자 미국으로 출격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협상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인하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급파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그제 워싱턴으로 갔고, 어제는 이재용 회장이 출국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는 미국에 가지않는 듯 했다. 그러나 한미 통상 당국간 협상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미국행을 결정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글로벌 완성차
엘유엘모빌리티(대표 김억태)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9일 엘유엘모빌리티(LUL Mobility)는 전북 군산공장에서 룬도 테크놀로지(Rundo Technology)와 전기자전거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엘유엘모빌리티 김억태 대표, 룬도 Simon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계약에 따라 엘유엘모빌리티는 유럽 시장에 연간 3만 대 규모의 전기자전거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도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동시에 국내 유통 및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엘유엘모빌리티는 엘유엘코리아의 산하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차전지 기반 배터리팩 자동화 제조라인과 퍼스널모빌리티 완제품 조립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수출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홍현 엘유엘코리아·엘유엘모빌리티 회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10년간의 준비 끝에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엘유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차원 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