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이하 성수4지구)이 지난달 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지만 조합의 절차를 무시한 재입찰 공고와 번복, 입찰 참여 건설사들의 홍보지침 위반 등이 겹치면서 다시 원점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번 입찰무효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업이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기자가 지난 11일 성수4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결과, 조합원들은 시공사 선정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이미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고 또 타 건설사가 새로 참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조합원들은 두 건설사 중 어느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도 크게 불만이 없고, 중요한 것은 사업계획 등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 강변북로·영동대로 인접한 입지...소규모 아파트 다수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시의 통합심의도 통과한만큼 4개 지구 중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성수 1지구는 GS건설이 단독 입찰했고. 2지구는 얼마 전 조합 새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 2일차를 맞아 관람객들은 최신 배터리 기술과 혁신 에너지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시장 곳곳을 분주히 오갔다. 이번 전시에는 배터리 셀 제조사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배터리 전 밸류체인에 걸친 국내외 667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면서,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배터리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기업 관계자의 기술 설명이 시작될 때마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원을 이루며 둘러섰고, 시연과 발표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한 기술 소개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제시하며 관련 솔루션을 공개했다. 대표 기술인 ‘JF2 DC LINK 5.0’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시스템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셀·모듈·랙 단계에서 열 확산을 차단하는 구조와 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잡페어 2026(Battery Job Fair 2026)’에 참가했다. 행사 기간 2일 간 400여명이 기업설명회에 참석했으며, 현재까지 1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부스를 찾아 1:1 멘토링을 통해 직무 상담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5일부터 19일까지 R&D(연구개발) 및 생산기술 분야의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직자 멘토링과 기업설명회 등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취업 준비생들과의 현장 소통을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사전 신청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던 선배 사원과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생산기술과 R&D 분야 현직자 10여명이 참여해 직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 현장에서는 실제 업무 내용과 조직문화, 회사비전, 커리어 진로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직자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에 성심껏 답변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멘토링에 참가한 A씨는 “현직 선배들에게 실제 업무와 회사 분위기 등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강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
현대건설이 북유럽에서 에너지 전환을 이끌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양일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비즈니스 핀란드(핀란드 정부 산하 무역·투자 진흥 기관) 본사에서 미국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건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의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양사의 글로벌 원전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웨이팅하우스는 2024년 11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기술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과 함께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 Early Works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유럽 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북유럽에서 사전업무가 착수된 AP1000® 원전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과 수행 전략, 주요 설비 및 서비스 분야의 협력 기회 등이 소개되어 현지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한우 대표는 개회사에서 “현대건설이 세계 각국에서 축적한 원전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의 분양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를 선보인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557세대로 새롭게 조성되는 신규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4㎡ 12세대 △59㎡ 14세대 △76㎡ 39세대 △84㎡ 178세대 △115㎡ 29세대로 구성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5178만원이다. 단지명 엘라비네는 스페인어로 정관사 'EL'과 협곡을 뜻하는 'RAVINE'의 합성어다. 장엄한 협곡을 연상케 하는 역동적 외관 디자인을 통해 방화뉴타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방화뉴타운 정비사업은 방화2·3·5·6구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6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라비네가 가장 빠른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에는 44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대단지가 조성되는 등 강서구를 대표하는 주거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을 적용할 방침이다. 4000m2(약 1천 21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 정책의 기본 방향”이라며 세제·금융·공급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세제 측면에서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주택자뿐 아니라 초고가 1주택이나 비거주 1주택 문제까지 포함해 세제 전반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 역시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주택을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바꾸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살지 않는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세제뿐 아니라 금융 정책과 유동성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 규제와 통화 정책까지 연계한 부동산 시장 관리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세제와 금융, 통화 정책까지 함께 고려하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12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2026년 DRAM 가격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148%, NAND 가격 상승률을 111%로 상향 조정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는 각각 220조원, 301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0%, 57% 상향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현재 DRAM과 NAN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27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RAM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BM4(11.7Gbps) 출하가 본격화 하는 점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배 증가(전분기대비 +2배)한 40조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예상돼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이는 1분기 DRAM과 NAND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로 2025년 4분기 가격 상승률(DRAM +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이 10일 시행됨에 따라 건설노조와 건설사 간 갈등이 예상된다. 건설노조는 법 시행 당일 주요 건설사들에 단체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원하청 구조로 운영되는 건설사들은 건설노조의 이같은 조치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노란봉투법은 원청 대기업이 하청업체 근로 조건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용자성을 인정해 하청 근로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하는 게 골자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은 지난 10일 개정된 노조법 시행에 따라 원청 건설사에 대해 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건설노조는 주요 단체교섭 의제로 산업안전(중대재해 예방·폭염 등 기후위기 건강장해 예방·노사 안전 상생 등)과 다단계 불법하도급 예방 등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법에 명시된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절차에 따라 노동조합으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은 원청 건설사는 각 현장에 교섭 요구를 받은 사실을 알리는 공고를 7일간 부착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건설노조는 교섭을 요구한 원청 건설사들이 해당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각 건설현장 별로 확인하고 있다고도 했다
농협에 대한 개혁 요구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농협은 농협개혁위원회가 지난 1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농협 운영 전반을 전면 재설계하는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정부 차원의 합동 특별감사 결과 발표로 인해 농협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으로 농협 감시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임직원 비리에 대해서도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직무정지를 내릴 수 있는 명확한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같은 정부와 여당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자정 노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개혁안은 △선거제도 개선 △인사 공정성 제고 △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강화 등 농협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최근 농협의 지배구조와 선거문화, 내부통제 체계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 혁신을 통한 실효성 있는 개혁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 정책선거 제도화....‘금품선거 통제장치 강화’ 우선 선거제도 개편의 핵심은 금품수수 등 불법 선거 관행을 근절하고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거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있다. 이를
달력을 넘기다 보면 낯선 기념일들이 눈에 들어온다만 삼겹살데이, 화이트데이니 하는 상업적 기념일 사이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이 바로 오늘 3월 11일 ‘흙의 날’이다.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솔직히 말해 흙의 날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공기의 중요성을 매일 이야기하고, 물의 부족도 걱정한다. 그러나 정작 흙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흙은 늘 발밑에 있으니까. 하지만 시선을 우주로 넓혀 보면 흙의 의미는 전혀 다르다. 광대한 우주에는 수많은 별과 행성이 있지만, 우리가 아는 한 생명이 살아가는 행성은 지구뿐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물과 공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길러내는 흙이 있기 때문이다. 흙은 단순한 먼지나 토사가 아니다. 수억 년에 걸쳐 암석이 풍화되고 미생물이 축적되며 만들어진 생명의 토대다.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과 수분을 얻는다. 흙은 빗물을 저장해 지하수로 스며들게 하고, 유해 물질을 흡착하며, 탄소를 저장해 기후변화 완화에도 이바지한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의 시작점은 흙이다. 흙이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는 발전할 수 없었다. 농업혁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EDEX 2026(Brussels European Defence Exhibition)’에 국내 최초로 참가하며 서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달 12~14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 독일·프랑스 합작 전차 제조기업 KNDS, 미국 군수기업 레이시온(Raytheon) 등 유럽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벨기에는 다층 대공방어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해 L-SAM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한화시스템이 L-SAM용 다기능레이더(MFR),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신규 개발 중인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한다. L-SAM은 고도 40km 이상의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요격(Hit-to-Kill) 방식으로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로, 2024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L-
당정이 지난 9일 농협 특별감사 결과 발표 이틀만인 11일 농협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농협 내 비위를 근절하고 구조적인 운영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 감사위원회(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농협 내 금품수수·횡령 등 관련 처벌 근거 마련과 회장 선거제도 개편 방안도 논의됐다. 우선 당정은 농협 감사위원회를 신설한다. 현재 중앙회 내부에 있는 중앙회·조합·지주 등에 대한 감사 기능을 별도의 특수법인으로 분리한다는 구상이다. 감사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비위를 저지른 임직원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금품수수·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임직원은 직무정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행 규정이 충분히 명확하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제 개편도 추진한다. 조합원 204만명 직선제와 선거인단 제도 등 개선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회장의 권한도 제한된다. 중앙회장 등의 인사·경영 부당 개입을 금지하고 겸직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농민신문사 회장과 단 이사장 등 타 직위 종사도 금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