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의뢰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물가 안정’을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꼽았다. 한경협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뒤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17.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57.2%)부터 60대 이상(60.7%)까지 전 세대에서 ‘물가 안정’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 20대 이하와 50대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30대에서는 주거 문제와 일자리가 동일한 비중(각 16.9%)으로 중요 과제로 지목됐다. ‘민생 경제에서 가장 체감되는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는 절반 이상인 53.5%가 ‘생활비 부담 증가 및 고물가’를 꼽았다. 이어 고용 불안(11.3%),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7.2%), 실질 소득 감소(6.8%) 등이 뒤따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비교적
경기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주인인 60대 여성 A씨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B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현재 경찰이 그의 동선 등을 추적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에서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 외부 주차장에서도 70대 남성 C씨가 신원 불상의 인물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재차 발생했다. C씨는 복부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B씨가 A씨 운영하는 편의점에 평소 자주 오던 손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인물이 동일인지는 확인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지 부장판사가 지인 2명과 함께 룸살롱에 동석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노 대변인은 "지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시냐"며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판사에게 재판을 맡길 수 없다.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사법부의 자정능력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전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와 일부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가 해커의 공격을 받은 정황이 민관 합동 조사 결과 확인됐다. 해커는 지난 2022년 6월 15일 악성코드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3년에 걸친 침투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민관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텔레콤에서 해킹 피해를 입은 서버 수가 기존 5대에서 총 23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15대는 분석을 완료했고, 8대는 현재 정밀 포렌식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감염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시 저장되는 서버로,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주요 정보가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IMEI(국제 단말기 식별번호) 정보를 포함해 총 29만 건이 넘는 데이터가 서버에 임시 저장돼 있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조사단은 악성코드 활동이 기록되지 않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 초까지 기간의 데이터 유출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로그가 남아 있지 않아 향후 분석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2023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24일까지는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2025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출전선수로는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 감독을 필두로, 사랑팀에 프로농구선수 정희재, 박진철, 이정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선수 강주은(전 우리은행), 연예인 선수는 김택(배우), 노민혁(가수), 문수인(배우), 쇼리(가수), 이대희(모델)이 출전한다. 레전드 김유택 감독의 희망팀은 프로농구선수 손준, 신주영, 임재혁(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김보배, 최성원(원주 DB 프로미), 김시은(하나은행), 연예인선수 김승현(배우), 박광재(배우), 박재민(배우), 정진운(가수), 황영진(개그맨)이 출전할 예정이다. 출전선수는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추가될 예정이다. 아나운서 박종민과 탤런트 김덕현, 이하랑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자선경기는 슈팅이벤트를 시작으로 박상민, 정찬희, UDTT(걸그룹)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SM아티스트 라이즈와 H2H, 걸그룹 UDTT은 영상을 통해 축하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릴레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모금함' 이벤트에는 탤런트 김덕현, 서다정, 이시은, 이지원, 이하랑, 최상아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고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한 가운데, 완전 진화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신고가 접수된 화재는 타이어 생산의 초기 단계인 정련 공정(생고무·화학약품 혼합 공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무 예열 장치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인근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었고, 빠르게 확산됐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를 막지 못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며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20대 직원 1명(다리 골절), 50대 소방관(화상), 30대 소방관(두부 외상) 등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은 서쪽(2공장)과 남쪽(1공장)으로 구분되며, 현재는 서쪽 공장의 약 70% 이상이 소실됐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광주 전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돼 인근 강에서 물을 퍼 날라 진화 중이다. 화재로 인한 타이어 생산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진화 후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장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17일 오전 7시 11분쯤 타이어 제조 초기 공정인 정련 라인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조업 중이던 직원 약 400명이 공장 외부로 긴급 대피했고, 일부는 부상을 입어 구조됐다"며 "화재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장 생산은 전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부상자 1명이다. 부상자는 20대 남성 직원으로, 사고 당시 옥상으로 피신한 후 건물 내부로 다시 들어가려다 119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0분 만인 오전 7시 59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생산 일정과 공급망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아디다스가 해킹으로 인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아디다스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고객 관련해 일부 데이터가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관련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고객들의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며 "비밀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 측은 "현재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면서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2022년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대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행정처분 공고를 통해 “부실한 시공으로 인한 심각한 손괴 및 인명 피해 유발”을 사유로 HDC현산에 대해 8개월의 영업정지를 결정했으며, 여기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더해 추가로 4개월, 총 12개월의 처분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처분은 오는 6월 9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곧바로 회사 운영에 중대한 제약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신규 수주는 제한되지만, 이미 계약된 사업은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화정 사고보다 앞선 2021년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HDC현산에 8개월의 영업정지를 명령했지만, 회사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21일 학동 사고에 대한 1심에서 HDC현산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린 법원 앞에서 취재진과 경찰관을 폭행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피고인 4명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집행유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우현)는 30일 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집회시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모씨 등 4명에게 징역 10개월~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이 열린 올해 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취재진에게 가방을 던지며 폭행한 혐의(상해)를 받는 우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시위대를 이동시키려던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 남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담장 철제 울타리를 넘어 법원 경내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는 안모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공판에서 이들 3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들 피고인 4명은 모두 범행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4년째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빨리 퇴근'하는 경향이 더 짙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인력관리솔루션 시프티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자사 데이터를 기준으로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직장인 평균 출근시간은 8시 44분으로 전년 대비 6분 더 빨라졌고, 평균 퇴근 시간은 18시 19분으로 전년 대비 2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출근 시간은 17분, 퇴근시간은 10분이나 빨라진 결과다. 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 51분(휴게시간 포함)으로 전년 대비 3분 증가했는데, 2021년 조사 시점의 9시간 45분에 비교하면 6분 증가한 수치로, 평균 퇴근시간보다 큰 폭으로 빨라지고 있는 평균 출근 시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근 시간 자체는 빨라졌지만, 실제 직장인들은 요일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퇴근 시간의 경우에는 18시 22분을 기록한 월요일에 가장 늦게 퇴근하고, 18시 10분을 기록한 금요일에 가장 빨리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근시간이 가장 빠른 업계는
㈜센스오브뉴컬쳐의 감각적 순환 케어 뷰티브랜드 ‘쏭크(Sonc)‘가 오늘(15일)부터 21일까지 더현대 서울(여의도)에서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 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쏭크 아로마 오일 롤온’의 천연아로마 향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나를 위한 아로마‘를 필두로 쏭크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001 울랄라(9ml), 002 아웃오브오피스(9ml), 003 드림다이브(9ml)의 3가지 주력 아로마 제품과 듀오 키트를 만날 수 있다. 아로마 오일 올온 '001 울랄라'는 시트러스와 그린허브 계열의 16가지 아로마 오일을 블렌딩한 달콤하고 상쾌한 향으로 직장인들의 기분 전환은 물론 생활에 활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아로마 오일 올온 '002 아웃오브오피스'는 민트와 히노키, 시나몬 등 13가지 천연 아로마 오일이 블랜딩된 시원한 향으로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히 ‘스트레스 일시 중지’의 닉네임으로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로마 오일 올온 '003 드림다이브'는 라벤더, 카모마일 로만, 미르 등 수면을 돕는 13가지 아로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