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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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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정치 1번지’ 서울시장, 오세훈 흔들리고 정원오 뜬다

여론조사서 정원오 29.1% vs 오세훈 22.8%...‘현직 프리미엄’ 균열 신호
대통령 SNS ‘공개 칭찬’에 인지도 급상승...오세훈은 ‘여론조사비 대납’ 기소 부담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서 정원오 29.1% vs 오세훈 22.8%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6·3)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뉴페이스’를 앞세워 서울을 되찾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선두 자리를 내주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1월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조사에서 오 시장은 22.8%, 정 구청장은 29.1%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직 프리미엄’만으로 선거 구도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만 4차례 역임했고(2006~2011, 2021~),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연속 재선(민선 8기→9기)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서울시가 추진해 온 한강버스, 남산 곤돌라, 종묘 인근 세운상가 정비 등 굵직한 도시정책이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잇따라 도마에 오르며 ‘상징사업 논쟁’이 누적돼 왔다.

 

 

◇이재명 대통령 ‘공개 칭찬’ 뒤 정원오 성동구청장 부상

 

정원오 구청장 ‘상승세’에는 대통령의 공개 언급이 불쏘시개가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2월 8일 자신의 SNS(엑스, 구 트위터)에 성동구 구정 만족도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정 구청장을 두고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공개 칭찬이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과 함께, 정 구청장이 민주당 내 잠재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오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사법 리스크’까지 겹친 상황이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25년 12월 1일, 오 시장을 ‘명태균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은 ‘유·무죄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지만, 선거 국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 후보군 확산…다자구도 속 경선·단일화 변수

 

여야 모두 서울시장 선거를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로 보는 만큼, 후보군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힘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오세훈 현 시장을 중심으로 재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한동훈 전 대표 등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오 시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당내 노선 갈등이 동시에 불거질 경우, 당이 ‘플랜 B’를 가동하거나 경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당의 간판과 리더십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는 만큼, 국민의힘 내부 경쟁은 조기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첫 전국선거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셈법이 더 복잡하다. 당내에서는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복수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다자 경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최근 부상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두고는 “자치단체 성과 기반의 행정형 후보”라는 평가와 함께, 인지도 상승세를 당내 경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권 초반 동력’을 수도권에서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는 만큼, 후보 선택 과정에서 확장성(중도·무당층 흡수)과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제 3지대인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범야권 구도가 완전히 한 축으로 묶이지 않을 경우, 서울시장 선거는 처음부터 다자 대결로 흘러갈 공산이 있다.

 

결국 서울시장 선거는 ‘누가 출마하느냐’ 만큼이나, 각 당의 경선 방식과 시기, 그리고 선거 막판 단일화·연대의 현실성이 판을 흔드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여권은 ‘정권 초반 성과’를, 야권은 ‘수도권 견제’를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프레임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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